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9~30일 이틀 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함께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주재하고 한국 민주주의와 경제성장에 대해 연설할 예정입니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오늘(2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윤 대통령은 미국, 코스타리카, 네덜란드, 잠비아 정상과 함께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공동주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29일에는 화상으로 정상들이 참여하는 본회의가 열리고 30일에는 대면으로 장관급 지역회의가 열립니다.

윤 대통령은 공동주최국 5개국 정상이 각각 주최한는 5개 세션 가운데 첫 번째 세션인 '경제성장과 함께하는 번영'을 주재하기로 했습니다.

김 실장은 "이번 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민주주의와 경제성장을 모두 이룩한 대한민국의 경험을 공유하며 이러한 목표 달성에 도움을 준 국제사회에 자유와 번영의 연대로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바이든 대통령 주도로 2021년 12월 첫 회의가 열려 110여 개국이 참여했고, 2차 회의인 이번 회의에는 기존 참석 국가 외에 유엔 등 국제기구도 초청될 예정입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정상회의 공동 주최에 대해 “민주주의 후퇴 문제 해결에 앞장선다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대만의 회의 참여에 대한 중국의 반발과 관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참가국 선정은 주최국인 미국이 여러 요소를 검토하고 공동 주최국과 협의를 통해 확정 짓는 과정을 거쳐왔다"며 "특정 국가를 배제한다거나 그런 이분법적 틀은 고려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