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절반은 결혼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10∼20대의 경우 과반수가 결혼 후에도 자녀를 낳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3일(오늘) 통계청이 발표한 '2022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만 13세 이상 인구 가운데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 사람의 비중은 50.0%로 집계됐습니다. 나머지 절반은 굳이 결혼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다는 뜻입니다.
결혼 후 자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사람은 65.3%로 집계됐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10대의 경우 결혼 후 자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사람이 41.1%로 전체 연령대 가운데 가장 낮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20대의 경우 자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44.0%에 그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