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온라인에서 예금금리를 비교한 뒤 가입까지 할 수 있는 예금중개 서비스가 선보입니다.
금융위원회는 6월 9개 기업이 예금중개 서비스를 내놓는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이들 업체는 지난해 11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습니다. 금융위는 5월 말 추가 신청기업 10곳 이상에 대해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시범 운영을 한 뒤 내년 정식 제도화도 추진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온라인 예금상품 중개서비스가 금융권 내 경쟁 촉진을 통해 금융 편익 증진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금융당국은 은행뿐 아니라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등 많은 금융회사가 참여하도록 유도할 방침입니다. 또 예금상품이 특정 금융회사와 상품에 편중되지 않고, 불완전 판매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입니다.
금융당국은 모든 은행이 다 참여한다고 전제했을 때 시장 규모가 최대 50조~60조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현재 은행이 플랫폼을 통해 예금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한도는 전년도 예적금 신규 모집액의 5% 이내인데, 예적금 규모가 1000조가 넘는다는 점을 감안해서 추산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