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양곡관리법 거부권 행사에 대해 대한민국의 식량주권 포기선언이라고 비판하며 거부권 철회를 압박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대한민국 식량 주권 포기 선언이자 국민 생명과 국가안보 위협하는 자충수"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군사력만 지키는 수단이 아니"라며 "우리 땅에서 자란 농산물로 식량 자급률을 높이는 것도 중요한 안보 전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 대표는 정부여당을 향해 "지금까지 정부는 전 정부 탓만 하면서 쌀 값 폭락을 방치했다"며 "여당이 대책을 세워서 일을 해야지 야당이 하는 일을 발목 잡는 것만 해서 되겠냐"고 날을 세웠습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은 쌀값정상화법에 대한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거나 마땅한 대안이 없다면 거부권을 철회 하는게 마땅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도 과거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정부는 즉각 과잉 생산된 딸을 초과 매수해서 쌀값 하락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던 SNS를 저격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대선 후보일 때 마음 따로, 대통령 되고 나서 마음 따로냐"고 비판했습니다. 또 "민주당은 4월 국회가 열릴 13일에 재투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