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뉴스1)

친구 대신 돈을 갚으라며 중학생 후배들을 차량에 태워 감금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납치 및 감금 혐의로 10대 A군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A군 등은 그제(3일) 낮 12시쯤 경기 군포시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중학생 후배 2명을 불러내 렌터카에 태운 뒤, 오산시에서도 또 다른 중학생 후배 1명을 태워 성남시까지 이동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 중학생 중 1명이 가족에게 "선배 차량에 타고 곳곳을 돌아다니고 있다"고 알렸고, 가족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같은날 오후 3시 20분쯤 성남시에서 A군 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이들은 60만 원을 빌려 간 후배 B군과 연락이 닿지 않자, B군의 구인 이들에게 대신 돈을 갚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사 결과 A군 등은 운전면허도 없는 상태로, 지인 명의로 렌터카를 빌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