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직을 상실하면서 재선거가 치러진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진보당 강성희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민주당이 후보를 공천하지 않은 가운데 국민의힘과 진보당, 무소속 등 6명의 후보가 출마했고, 진보당 강성희 후보가 1만 7382표, 득표율 39%로 당선됐습니다.
강 후보는 2위인 무소속 임정엽 후보를 3천여 표, 6.9%p차로 이겼습니다.
진보당은 2014년 법원 결정으로 해산됐던 통합진보당의 후신으로, 2020년 진보당으로 당명을 바꾼 후 처음으로 원내에 진출한 겁니다.
강 후보는 "윤석열 정부 심판에 표를 몰아주신 것으로 생각하고 반드시 윤석열 심판의 길로 나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강 후보는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비정규직 지회장 등을 지낸 노동운동가 출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