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오늘(6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북 전주을 지역구 당협위원장인 정운천 의원에 대한 인사조치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 치러진 전북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는 국민의힘 후보 득표율이 8%에 그쳐 지난 대선 때 15%대 득표율이 반토막 났습니다.
김기현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이번 선거 과정에서 해당 행위가 있다고 판단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 의원이 출마를 번복하고 김경민 후보가 나서는 과정에서 제대로 된 선거 운동이 이뤄지지 않아 참패로 이어졌다는 것입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오늘 기자들과 만나 "전주을 (재보궐) 선거과정에서 나온 문제점을 발견했고 여기에 대해 전북도당에 대한 실태조사가 있었다"며 "그동안 전북도당 현황을 보고했고 앞으로 더 자세히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당 내부에서는 정 의원이 자진사퇴 방식으로 당협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난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