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양곡관리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에 대해 “이 정권이 할 줄 아는 것은 결국 ‘거부 정치’ 뿐”이라며 “야당과 대화하지 않겠다는 오기는 국정 실패를 불러올 수 밖에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7일) 광주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내놓은 양곡관리법 개정안 대안에 대해 “야당이 하는 일은 안하겠다고 무조건 거부하고 이후에 다른 법을 내겠다는 이상한, 이해할 수 없는 태도”라며 “민주당은 쌀값정상화법 재표결 처리를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지난 4일 윤 대통령의 재의 요구(거부권)로 국회로 돌아온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오는 13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재투표를 하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여야 지도부가 참여하는 ‘3+3 TV 공개토론’도 제안했습니다.

재의결을 위해서는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2/3 이상의 찬성이 필요해 가결이 쉽지 않지만, 개정안 통과가 부결되더라도 정부 여당의 독단적 국정 운영을 부각시킬 수 있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