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야당이 다수 당선돼야 한다’(정부 견제론)이 50%로 집계된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갤럽이 오늘(7일) 발표한 지난 4~6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결과, 내년 총선 결과와 관련해 '정부견제론'이 50%로 '정부지원론'(36%)보다 14%p 높게 나타났습니다.
한달 전 3월 1주 조사와 비교하면 지원론은 6%p 하락했고, 견제론은 6%p 올랐습니다.
이번 조사를 연령대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는 ‘여당 승리(정부 지원론)’, 50대 이하에서는 ‘야당 승리(정부 견제론)’가 우세했습니다.
성향별로 보면 보수층 68%는 여당 승리, 진보층의 82%는 야당 승리를 기대했고, 중도층은 견제론(57%)이 지원론(31%)을 앞섰습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모두 견제론이 지원론보다 높았습니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3%, 국민의힘 32%로 집계됐고, 무당층은 28%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1%, 부정 평가는 61%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