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윤재옥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윤 의원은 총 투표수 109표 중 65표를 획득해 44표를 받은 김학용 의원을 21표차로 앞섰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7일) 오전 10시부터 신임 원내대표 경선을 진행했습니다. 김학용, 윤재옥 의원의 2파전으로 치러진 경선에서는 투표에 앞서 토론회를 진행했는데 대야 협상 전략을 두고 두 사람이 다른 의견을 보였습니다.
김 의원은 “숫자가 부족한 상황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대국민 여론전”이라며 “‘프레임 전쟁’에서 밀리는 경우를 많이 봤는데 원내 지도부에서 적극적 대변은 물론 대국민 여론전에서 밀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 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의원은 “신뢰 관계를 회복해야 한다. 지나치게 증오나 비난만 쏟아지는 원내 운영을 자성하고 신뢰부터 회복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20대 국회 원내수석부대표로서 ‘드루킹 특검 ’ 협상을 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협상은 숫자도 중요하지만 깊이 고민하고 절차도, 전례도 알고 깊은 고민을 하면 주도권을 쥘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경남 합천 출신인 윤 의원은 경찰대 1기를 수석 입학하고 수석 졸업했습니다. 40대 나이에 치안정감에 올랐고, 경기지방경찰청장, 경찰청 정보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습니다. 19대 총선에서 대구 달서을에 출마한 윤 의원은 같은 선거구에서 3선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대선 후보 시절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부본부장 겸 상황실장을 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