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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향후 5년간 3%대 경제성장… 30여 년래 최저”
2023-04-07 13:16 국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사진 출처 :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SNS)


현지시각 어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세계 경제 성장률이 앞으로 5년간 약 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1990년대 이후 중기 전망률 최저치입니다.

오는 10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IMF 춘계 총회를 앞두고 열린 연설에서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 같이 밝히며 올해 성장률은 3%보다 더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낮은 5년 성장률 예측의 이유로 각국의 긴축 통화정책과 불안정한 금융시장을 꼽았습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암울한 경제 전망에도 불구하고 높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각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계속 올려야 함을 의미한다"고 말하며 물가 안정을 위한 정책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제 선진국의 90%가 고금리 때문에 경제 활동이 둔화할 것"이라는 겁니다.

지난달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사태도 언급하며 미국과 유럽의 은행 파산이 금융시장에 불안정성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급한 불은 꺼진 것으로 보이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오는 11일 발표되는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의 내용 일부가 현지시각 그제 공개됐습니다. 보고서에서는 "한국의 경우 미국발 투자가 늘어나는 반사이익을 얻기는 했지만 중국과의 교역이 끊긴다면 손실도 커질 것"이라고 분석하며 "세계 어느 국가든 미국 또는 중국 어느 한 진영을 택하지 않는다면 그 국가에 대한 해외직접투자는 더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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