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만취 운전자의 차에 치인 초등학생이 치료 중 숨졌습니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60대 음주운전자 A씨의 차에 치인 초등학생이 오늘(9일)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피해 초등학생은 전날 오후 2시 20분 쯤 대전 서구 둔산동의 스쿨존 인도를 걸어가다 A씨의 차량에 치었습니다.
술에 취해 운전을 하던 A씨는 연석을 들이받은 뒤 중앙선을 넘어 건너편 인도로 돌진했고, 인도를 걸어가던 피해 학생 포함 4명의 초등학생들을 덮쳤습니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 치사 및 위험 운전 치사,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60대 남성 A 씨를 입건했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당시 A 씨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