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9일) 이낙연 전 대표 장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지난 대선 경선에서 맞붙은 이후 약 13개월 만에 다시 만난 겁니다.
이 대표는 오늘 오후 3시쯤 이낙연 전 대표 장인의 빈소가 마련된 삼성서울병원을 찾았습니다.
이 대표가 들어서자, 빈소에 있던 이낙연 전 대표 지지자가 "개딸들 시켜서 집단 왕따 시키는 사람이 무슨 낯짝으로 여기 오느냐"고 소리치고 제지당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는 20여 분 간의 조문을 마치고 나왔고, '어떤 말씀을 나누었나' 등 취재진의 질문이 이어졌지만 답하지 않고 자신의 차량에 올랐습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 대표가 이 전 대표에게 깊은 위로 말씀을 전했고, 이 전 대표는 '조문 와줘 고맙다, 감사하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대표가 미국서 연구한거, 생활한 것을 물어봤고 이낙연 전 대표가 설명하는 말 정도가 있었다"며 조문이라 당내 현안에 대한 대화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