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 씨의 추가 소환 조사에 앞서 함께 마약을 투약한 공범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정례 간담회에서 "유아인 씨의 마약 투약 혐의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유 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보이는 공범에 대해서도 일부 확인한 게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 씨는 지난 2021년부터 2년간 100차례 넘게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앞서 지난 2월 인천공항에서 유 씨에 대한 신체 압수 영장을 집행했고, 유 씨의 모발과 소변 등에서 프로포폴과 대마, 코카인, 케타민 등 마약 4종류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지난달 27일 유 씨의 소환 조사 이후 경찰은 유 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공범 수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조만간 유 씨를 한 번 더 불러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었습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공범 수사 등 관련 내용을 보강한 뒤, 유 씨의 소환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