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으로 8년 전 극단적 선택을 한 피해자 유족을 대리하고도 재판에 3번 불출석해 패소에 이르게 한 권경애 변호사에 대해 변협이 징계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대한변호사협회는 오늘 오전 10시 반 열린 상임이사회에서 협회장 직권으로 권 변호사에 대해 조사위원회 회부하기로 했습니다. 변협은 "엄중한 조사는 물론이고 재발 방지를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변호사가 정치활동 등 대외 활동을 겸하는 경우에도 본업인 송무에 소홀하지 않도록 변호사 윤리 교육도 강화하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변협 조사위원회는 권 변호사에게 경위서를 받아 조사보고서를 작성하고, 징계위원회가 이를 토대로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경위서 제출 기한은 최대 2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