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 씨에게 수면제를 대리 처방해줬다는 혐의를 받는 전현직 야구선수가 13명으로 늘었습니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오늘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두산 베어스 구단에서 자체적으로 확인해 명단을 통보한 8명 외에 추가로 5명을 더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 청장은 총 13명을 입건했으며 오재원 씨의 위력에 의한 대리 처방인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최종 판단에서 참고할 사안이고 수사 대상에서 제외할 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오재원 씨는 2022년부터 지난해 11월까지 11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 하고,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지인들로부터 수면제를 대리 처방 받은 혐의로 지난 달 재판에 넘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