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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세습 우상화’ 김기남 사망…김정은이 국가장의위원장
2024-05-08 15:20 정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기남 전 선전선동비서 오늘 새벽 빈소를 방문한 모습. (사진 출처 : 북한 조선중앙통신)

 '북한의 괴벨스'로 불리던 김기남 전 선전선동비서가 사망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김 전 비서는 1960년대 김일성 시절부터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을 시작으로 김씨 일가의 3대 세습 정당성을 확보하고 우상화 역할을 맡아왔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간부들과 오늘 새벽 2시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를 표하고 유족들을 위로했습니다.

또, 김기남에 대해 "우리 혁명의 사상적 순결성을 고수강화하고 사회주의위업의 줄기찬 승리를 정치적으로 굳건히 담보하기 위한 성스러운 투쟁에 모든 것을 다 바친 우리 당과 혁명의 원로, 저명한 정치활동가"라고 평가했습니다.

장례는 김정은 위원장이 국가장의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국장으로 치릅니다.

김 전 비서는 지난 2009년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당시 북한 조문단으로 서울을 방문해 김정일 대신 조화를 전달하고 청와대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만나는 등 우리나라 국민들에게도 모습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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