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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경제 이것만]현대판 '장발장'들을 위해 세워진 은행 2016-02-22 | 0 회

살기 위해 빵을 훔쳤던 장발장,
다들 아실텐데요.

장발장처럼 생계형 범죄를 저지른 후
벌금을 내지 못해
감옥에 가야하는
현대판 '장발장'들을 위해 세워진 은행이 있습니다.

말그대로 먹고살기 위해 저지른 범죄때문에
법원에서 벌금형을 받은 사람이
이 은행에 대출을 신청하면
조건에 부합하는 사람에 한해
무담보로
벌금 액수만큼 돈을 빌려주는 건데요.

성폭행이나 음주운전, 대포통장 같이
사회통념상 중죄를 저지른 사람은
대출 대상에서 제외되고

죄질이 가벼우면서도
생계가 어려워 벌금조차 내기 힘든
서민들이 그 대상입니다.

실제로 1년에 4만명이 넘는 사람이
벌금을 낼 돈이 없어
교도소에 가고 있다고 하는데요.

시민들의 성금과 후원금으로 유지되는
장발장은행은
지난 1년동안
314명의 사람에게 대출을 해줬고
사람들의 우려와는 달리
그중 133명이 대출금을 갚기 시작했습니다.

돈이 없어 감옥에 가야하는 장발장들이 사라져
"하루 빨리 문 닫는 것이 꿈"이라는 장발장은행,
그 꿈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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