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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패트리엇’ 천궁, 오작동으로 7km 상공서 자폭 2019-03-18 | 0 회

오늘 오전 춘천에서 적 항공기를 요격하는 천궁 미사일이 오작동으로 발사되는 아찔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7km 상공에서 자폭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유승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춘천 시내에서 6~7km 떨어진 대룡산 군부대에서 지대공 요격 미사일 천궁이 발사된 건 오늘 오전 10시 40분경.

정비하던 중 갑자기 수직 발사관에서 천궁 1발이 굉음과 함께 하늘로 솟구친 겁니다.

표적을 찾지 못한 천궁은 7km 상공에서 스스로 폭발했습니다.

군은 "비정상 발사 때 안전을 위해 자동폭파 되도록 설계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부대 인근 마을 주민]
"앞으로 쭉 와서 반듯이 와서. 산에서. 쭉쭉 와서 위로 올라가더라고. 연기 밖에 못 봤죠. 소리 나서 보니까."

공중에서 산산이 부서진 만큼 인명과 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한국형 패트리엇 미사일’로 불리는 천궁은 적 항공기 격추용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로 최대 사거리가 40㎞에 이릅니다.

한 발당 가격은 15억 원가량으로 지난 2016년부터 실전 배치 중입니다.

군은 사고조사반을 꾸려 작동 실수인지 기체 결함인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민석 (춘천)
영상편집 : 강 민
그래픽 : 김승훈 전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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