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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포착] 의총 참석한 임이자 의원 “문 의장, 맞짱 뜹시다” 2019-04-26 | 0 회

오늘 자유한국당 긴급 의원총회에 모습을 드러낸 임이자 의원입니다.

그제, 문희상 국회의장에 항의 도중 빚어진 신체접촉 논란과 그로 인한 정서적 쇼크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오늘 복귀한 겁니다.

동료의원들은 응원 구호를 외치며 격려했는데요. 임 의원은 이채익 의원의 이른바 '못난 임이자' 발언 논란에 대해선 심경을 이렇게 밝혔습니다.

[현장음]
"힘내세요! 힘내라! 힘내라! 임이자!"

[임이자 / 자유한국당 의원]
"이채익 의원께서는 제가 살아온 삶, 고난, 그리고 고군분투해 온 삶의 연속적 부분을 너무 잘 알고 있었기에, 저에 대해 잘 알고 계셨기 때문에 마음이 저려서 너무 마음이 저려서 위로코자 선한 말씀한 걸 가지고…"

임 의원은 오히려 이 의원을 두둔하며 악성 댓글과 악의적 보도가 더 힘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임 의원은 이어 문희상 국회의장에게도 한 마디 남겼습니다.

[임이자 / 자유한국당 의원]
"문희상 국회의장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빨리 떨치고 일어나셔서 저한테 주셨던 모욕감, 그대로 맞짱 뜹시다." 

임 의원은 "사과는 없었고 오히려 자해공갈로 몰아세웠다"며 "그제와 같은 모욕적 순간은 없었다"고 했는데요. 임 의원은 조금 전 문 의장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입을 크게 벌리고 하품을 하는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입니다. 오늘 민주당 회의 모습인데요. 눈을 비벼보고, 하늘도 쳐다보지만 의원들은 졸음 참기가 어려웠던 모양입니다.

민주당 의원들, 피곤할 만한 사정이 있었습니다.

오늘 새벽까지 이어진 여야 대치상황. 한국당의 강력 반발 움직임에 민주당이 맞붙으면서 국회에선 오랜만에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왕년에 싸움 좀 해봤다'는 이해찬 대표의 얘기, 들어보시죠.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제가 정치하기 전에 재야에서 민주화운동 할 때 박정희 독재와 싸우고 전두환 독재와 싸울 때 생각이 났습니다. 그 싸움도 능히 극복 해온 사람인데 한 줌도 안 되는 그 사람들과의 싸움이야, 무슨 싸움거리나 되는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줌도 안 되는 사람들과는 싸움거리도 안 된다, 이렇게 말은 했어도. 이 대표, 어제 오늘 사태가 많이 피곤하긴 했나 봅니다.

그런가 하면 바른미래당은 당 내부가 시끄럽습니다.

사개특위 위원이던 오신환 의원 사임에 이어 권은희 의원까지 같은 결정이 내려지자 김삼화 김수민 대변인이 줄줄이 사퇴하는 등 내홍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급기야 오늘은 원외 위원장들이 나서서 지도부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는데요. 하태경 의원도 힘을 실었습니다.

[김철근 / 바른미래당 구로갑 지역위원장]
"현 손학규 대표 체제가 무능했기 때문입니다.
비전 제시가 없었습니다. 화학적 결합이라는 구호만 내걸었을 뿐 실제는 당내 통합에 역행하는 행보를 내딛고 있습니다."

[하태경 / 바른미래당 의원]
"손학규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가 함께 사퇴를 할 수 있는 그런 결단이 빨리 이루어지기를"

유승민 의원은 현재 국회상황의 책임은 바른미래당에게 있다며 김관영 원내대표를 향해 사보임 결정 취소를 촉구했습니다.

[유승민 / 바른미래당 의원]
"김관영 원내대표께서 우리 오신환, 권은희 의원을 사개특위 위원으로 다시 원위치로 돌려놓는 사보임, 팩스 두 장이면 됩니다. 그것만 하시면…"

그러니까 이 요구만 받아들여지면 "당도, 국회도 정상화될 수 있다"며 김 원내대표를 재차 압박했는데요.

김관영 원내대표는, 오늘 입장문에서 오신환, 권은희 의원에 사과의 뜻을 전하며 잠시 성찰과 숙고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순간포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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