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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뉴스룸] “북한이 로켓-미사일 발사”… 美 국방대행이 처음 들은 말 2019-05-09 | 0 회

글로벌뉴스룸입니다.

지난 4일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를 두고 미국의 국방수장이 처음으로 '로켓과 미사일'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이야기 먼저 들어보시죠.

[패트릭 섀너헌 / 미국 국방장관 대행]
"던포드 합참의장이 전화를 걸어 북한이 지금 로켓과 미사일을 쏘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섀너헌 대행은 현지시간 어제 상원 청문회 자리에서 당시 상황을 보고받을 때 "미사일로 전해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런 판단이 최종 결론인지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가까운 시일 안에 북미 간 비핵화 협상에 진전이 없다면 북한이 고성능 전략 무기 등을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 미 백악관이 우리 정부의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해서 개입하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세라 샌더스 / 백악관 대변인]
"우리의 초점은 비핵화입니다. 한국이 (인도적 지원) 부분을 진행해 나간다면 미국은 개입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지지했다'고 한 청와대 발표와는 달리 '개입하지 않겠다'는 표현에 그쳤지만, 인도적 식량 지원을 문제삼지 않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다만 미국은 북한에 대한 최대 압박은 지속할 것이고 핵심은 비핵화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대북 제재를 유지한다는 명분은 살리면서 남측의 인도적 지원을 굳이 말리지는 않겠다는 모양새를 취한 겁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막판 무역협상을 앞두고 있는 미국과 중국 사이의 긴장감이 극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무역전쟁이 재점화할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미 무역대표부는 현지시간 오늘 관보사이트를 통해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현지 시간 내일부터, 기존 10%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공지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이 관세를 인상하면 필요한 대응조치를 취해야만 할 것"이라며 즉각 보복을 경고하고 나섰는데요.

류허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이 오늘 워싱턴을 방문해 내일까지 막판 협상에 나설 예정인데, 결과에 따라 세계 경제가 요동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yellowriver@donga.com
영상취재 : 김기범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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