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순간포착] 리비아 피랍 한국인…315일 만에 무사 석방 2019-05-17 | 0 회

총기를 든 사람 앞에 앉아있는 4명의 남성. 사막에 앉아 물을 나누어 먹고 구조요청을 합니다.

[현장음]
"너무 고통스럽고요. 어려움이 많습니다. 제 아내, 아이들이 매일 저 때문에 힘들어합니다. 제발 대통령님 저희를 도와주세요."

[현장음]
"대통령님, 저희를 도와주세요. 우리는 아무것도 없어요. 음식도 없고 약도 없어요."

지난해 7월 리비아에서 무장괴한에 납치됐던 한국인 남성 주모 씨가 우리 시간으로 어제 오후, 무사히 석방 돼 내일 귀국한다는 소식입니다.

[정의용 / 청와대 안보실장]
"(우리 정부는)리비아 정부는 물론,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주요 우방국 정부와 공조하여 석방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정부는 그간 주 씨의 억류 지역 위치나 신변안전을 계속 확인해 왔다는데요. 이 내용을 외교부가 아닌, 청와대 안보실장이 나서서 발표한 이유를 묻자 청와대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월 모하메드 왕세제가 한국에 왔을 때 석방 지원을 부탁했고, 그 이후로도 특별히 이 사건을 챙겼기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피랍 315일 만에 석방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게 된 주 씨. 건강 상태는 비교적 양호하지만 많이 야위었고, 시력도 안 좋아졌다고 합니다.

정부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이런 납치행위는 국제사회에서 용납될 수 없는 반인도적 범죄행위"라고 강조했습니다.

검은 모자에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한 남성이 끌려 나오고 있는데요. 아내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유승현 전 김포시의회 의장입니다.

[유승현 / 전 김포시의회 의장]
(혐의 모두 인정하십니까?)
"…"

(인정하십니까?)
"…"

(아내 살해 의도 있었습니까?)
"…"

(왜 폭행하셨습니까?)
"…"

(한 말씀만 부탁 드립니다.)
"…"

유 전 의장은 지난 15일 오후 경기도 김포시 자택에서 아내를 주먹과 둔기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유치장을 나서면서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거부하다가도 "아내를 살해할 의도가 있었느냐"는 말에는 고개를 절레절레, 내저었는데요.

유 전 의장은 평소 사이가 좋지 않던 아내와 말다툼을 하던 중 우발적으로 때렸음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택 내부를 둘러보고 있습니다.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기숙사형 청년 주택을 찾은 건데요. 오늘 모습 잠시 보고 오시죠.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반갑습니다. 오늘 우리가 지금…오류동인가…개봉동인가요? (개봉동) 개봉동에 와서 청년 생활하는 현장 왔습니다. 청년 학생들의 주거 조건이 어렵다는 걸 느끼는 현장입니다."

[전민정 / 대학생]
"여기는 저와 같이 생활하는 친구들 중 2인실이에요."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들어가 봐도 돼?" (네네.) 이 정도면 학교 기숙사보다 조건 더 좋은 거 아닌가?"

오늘 아예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이곳에서 개최한 민주당. 청년들과 함께한 자리여서인지, 나름 '아재개그'도 선보였네요.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제가 옆에 계신 전민정 님에게 지내시기가 어떠냐고 여쭤봤더니 '기내식이요?' 이렇게… (하하하하하) 자유한국당 분들도 청년분들 위하신다면 하루빨리 국회 복귀해서 청년기본법 통과에 힘 써주기 바랍니다."

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을 겨냥하는 동시에 이탈하는 2030 청년층의 민심잡기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순간포착이었습니다.

이번회차 전체 보기

추천 영상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