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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뉴스룸] 산유국 베네수엘라, 주유하러 ‘1.6㎞ 긴 줄’ 2019-05-20 | 0 회

글로벌 뉴스룸입니다.

산유국으로 알려진 베네수엘라가 주유소 마다 차에 기름을 넣으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치고 있는데요.

미국의 한 우주기술회사가 촬영한 위성사진에선 1킬로미터 넘게 줄 선 차량들이 보일 정돕니다.

외신들은 주유하려면 24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며, 아예 승용차 보닛 위에 쪽잠을 자는 사람들까지 있다는데요.

세계 최대 석유 매장량을 가진 베네수엘라가 기름난에 시달리는 건 산유 시설을 유지할 설비 비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미국 정부가 마두로 정권을 축출하기 위해 국영 석유회사를 제재 대상으로 지정해 자금줄마저 차단하자 평소의 10% 밖에 휘발유를 만들지 못하는 건데요.

결국 이런 악순환에 국민들 고통만 커져간다는 지적입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이집트 대박물관 근처에서 어제 폭탄이 터지면서 최소 17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관광버스 1대와 승용차 1대가 유리창이 깨진 채 부서져 있습니다.

도로를 지나가던 중 갑자기 폭탄이 폭발한 것입니다.

버스 안에는 남아공 관광객 20여 명이 타고 있었는데 최소 17명이 다친 걸로 전해졌습니다.

테러 가능성도 제기되는 가운데 이집트 당국은 사건 경위를 파악 중입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미국의 강력한 제제를 받고 있는 중국 통신업체 화웨이가 만드는 스마트폰에서 앞으로 구글의 주요 서비스를 사용하지 못할 걸로 보입니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구글이 화웨이 측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등 오픈소스를 제외한 자사의 기술 서비스 제공을 중단할 것"이라고 보도했는데요.

지난 15일 트럼프 대통령이 화웨이 제재를 민간 기업으로까지 확대하자 구글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조치로 화웨이는 스마트폰에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설치할 수 없게 돼 G메일·유튜브·크롬 등의 어플리케이션 이용도 차단됩니다.

구글의 이같은 서비스 중단은 구글을 이미 차단하고 있는 중국 내에서는 큰 영향은 없을 걸로 보입니다.

그러나 화웨이 스마트폰 최대 시장인 유럽에서는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mettymom@donga.com

영상취재: 이호영
영상편집: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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