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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뉴스룸] 유람선 인양 준비 착수…체인 연결작업 시작 2019-06-05 | 0 회

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사고현장에선 이틀 연이어 실종자 발견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인양 준비도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상황 국제부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질문1]황하람 기자, 실종자가 추가로 발견됐다고요?

[기사내용]
네, 밤사이 세 구의 시신이 추가로 수습됐습니다.

전날 수습된 두 구를 포함해 이틀간 모두 다섯 구의 시신이 수습된 건데요,

현지시간으로 어제 오후 3시 반, 우리 시간으로 어젯밤 10시반 쯤 사고현장에서 50km 떨어진 에르치 지역에서 한국 측 구조사가 헬기수색 도중 20대 한국인 남성을 발견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55km 지점에서는 60대 한국인 남성의 시신도 수습됐습니다.

또 침몰 선박 유리창 사이로도 한 구의 시신이 발견돼 인양을 했고요,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지만 옷차림 등으로 미뤄 한국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질문2]그동안 선체인양을 놓고 우리 측과 헝가리 측의 의견이 좀 갈렸었는데 인양 준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요?

오늘 오후부터 우리 정부 대응팀과 헝가리 구조당국이 허블레아니호 인양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에 돌입합니다.

우리측과 헝가리 잠수부가 함께 물속에 들어가 선박에 체인을 연결하는 등 배를 끌어 올릴 준비를 하는건데요,

다만 본격적인 인양 작업은 우리시간으로 내일 오후 정도, 대형 크레인 '클라크 아담'호가 현장에 도착한 후에 시작될 전망입니다.

크레인은 현재 북쪽으로 73km 떨어진 코마롬 지역에 정박 중인데, 사고현장까지 오려면 4개의 다리 밑을 통과해야하는데요,

수위가 점점 내려가고는 있지만 좀 더 지켜봐야하는 상황입니다.

[질문3]수중 수색 작업도 계속 진행되는 겁니까.

앞서 말씀드렸지만 양국 잠수 요원들은 선체 인양 준비에 초점을 맞춰 작업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작업 과정에서 실종자의 시신이 추가로 수습될 가능성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측 대응팀은 선체 인양 전까지는 수중 수색 작전이 진행되는 것으로 봐달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수상 수색도 집중적으로 이뤄질 계획인데요,

현지 구조팀은 "강물 수온이 올라가면서 시신이 떠오를 가능성이 커졌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사고 지점에서 700km 떨어진 루마니아 국경 철문댐을 비롯해 세르비아와 크로아티아 등 인접 국가들도 수색 작업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yellowriver@donga.com
영상취재 : 김기범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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