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순간포착]분노한 황영철 “나경원, 저질스럽고 추악한 행위” 2019-07-05 | 0 회

#분노한 황영철 "추악한 행위"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장 앞에 황영철 의원과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가 티격태격하고 있습니다.

황 의원이 항의한 이유는 이겁니다.

[현장음]
(관례에 따라 국회 상임위원장 후보자 선출은 비공개로 진행을 하고…)

[황영철 / 자유한국당 의원]
"의원이 언론이 있는 앞에서 공개 발언을 하겠다고 하면 해주시는 게 좋죠. (하게 하세요.) 발언할게요"

[정양석 /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
"아니 그래도 관행은 지켜주셔야지 아니 황 의원님."

[황영철 / 자유한국당 의원]
"대표님 다음에 하게 해주신다고…"

[정양석 /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
"아니 근데, 아 그러니까 대표님 이후 시간 관행대로 비공개로…그렇게 하세요. 그렇게 하는 게 모양이 좋아"

[황영철 / 자유한국당 의원]
"아 이런 식으로 하지 마시라고요. 나도 당을 위해서 말하고 싶어하는 사람이에요."

자유한국당은 당내 경선을 통해
예결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었는데요.

황 의원은 전임 안상수 예결위원장 다음으로 본인이 맡기로 했던 내부 합의가 있었는데 지도부가 이를 어기고 경선을 추진했다고 항의해왔습니다.

[황영철 / 자유한국당 의원]
"나경원 원대대표, 그 측근을 예결위원장으로 앉히기 위해서 원칙과 민주적 가치들을 훼손했다고 생각합니다. 동료 의원을 밀어내기 위해서 가장 추악하고 악의적인…동료애가 있는 의원이면 할 수 없는 매우 저질스럽고 추악한 행위입니다."

한때 탈당까지 시사했던 황 의원은 자신을 응원하는 의원들을 위해 "원내에서 싸우겠다"며 오늘은 한발 물러섰습니다.

다만 세월호 막말, 5.18 망언논란 등을 언급하며 당내 지도부를 향해 작심발언도 쏟아냈는데요.

황 의원이 경선 자체를 거부하면서 한국당 신임 예결위원장 자리는 김재원 의원에게 돌아갔습니다.

#이재명 찾아간 이해찬. 왜?

헤드폰을 끼고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있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그 옆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함께 있습니다.

여기는 근로자들의 무더위 쉼터인데요. 이해찬 대표는 어제 이재명 지사와 함께 경기도의 폭염대책 현황을 둘러봤습니다.

[현장음]
"저희가 아로마 테라피하고 뮤직 테라피가 있어서요."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좋은데? 아주"

[현장음]
"대표님도 오신 김에 좀 쉬었다 가십시오."

[이재명 / 경기도지사] (어제)
"아 좋네요 시원하고. 이거 홍보를 많이 해 가지고"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여름에 더울 때 밖에서 이동하면서 여러 가지 일하시는 분들이 시원한 물도 드시고 잠깐 쉬었다가시는 시설인데 와 보니까 좋네요."

경기도의 폭염 취약 현장점검에 이 대표가 함께 한 겁니다.

두 사람의 만남에 대해 차기 대권주자인 이 지사에 당이 힘을 실어주려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뒤 이 지사는 국회도 자주 방문하며 접촉면을 넓히고 있는데요. 당과 연대를 강화하며 차기 대선주자로서 입지를 다지려는 것이겠죠.

다만 당내 친문지지자들의 반감과 남은 재판 등 이 지사가 이후 풀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 "日제품 불매"…日 아이돌까지 불똥?

일본 제품 브랜드 로고가 붙은 박스를 마구 짓밟는 사람들.

중소상인과 자영업자들 단체는 오늘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 제품의 판매 중지를 선언했습니다.

[현장음]
"과거사 반성없는 무역보복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과거사 반성없는 일본제품 불매한다!" (불매한다 불매한다!)

[김성민 /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 총연합회 공동회장]
"아베정권은 지지율 떨어질 때마다 우리 대한민국을 때리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일본의 봉입니까?"

[현장음]
"자 밟아주십시오."(밟는 장면까지)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한 분노가 연일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선 일본 국적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국내 활동을 중단시켜달라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이에 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은 "참 어리석다"며 "싸움에서 이기려면 우리 편을 최대한 많이 확보해야 한다" "국내 활동 친한파 일본 연예인들까지 적으로 만들면 어떻게 이기냐"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순간포착이었습니다.

김민지 기자(mj@donga.com)

이번회차 전체 보기

추천 영상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