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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하기비스’ 日 강타…26명 사망·실종 2019-10-13 | 0 회

잠시 태풍 얘기를 해야될 것 같습니다.

초강력 태풍 '하기비스'가 일본을 강타하면서 최소 26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한수아 기자,

[질문1]현재 일본의 태풍 하비기스 피해가 크다면서요?

[리포트]
네, 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일본 수도권을 강타하면서 현재까지 10명이 사망하고 16명이 실종됐다고 일본 NHK가 보도했습니다.

폭우와 강풍을 몰고 온 하기비스로 일본 수도권과 인근 도호쿠 지방에는 연간 강수량의 30~40%에 해당하는 비가 하루, 이틀 사이에 쏟아졌습니다.

가나가와현 온천마을인 하코네마치에 오늘 새벽까지 1천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지는 등 일부 지역은 기상청 관측 사상 최대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곳곳에서 강과 하천이 범람하고 마을이 물에 잠기면서 수도권 지역에는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일본 국내선 항공기 1667편이 결항됐고, 도쿄와 나고야를 잇는 주요 고속도로가 구간별로 폐쇄됐습니다.

태풍이 접근한 도쿄 인근 지바 앞바다에서는 규모 5.7의 지진까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폐기물 처리시설에도 빗물이 침투하면서 어제 오후 한때 오염수 누설 감지기가 작동하기도 했습니다. 도쿄전력은 그러나, 새어나간 오염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일본 정부는 13개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경보 중 가장 높은 '폭우 특별 경보'를 발표하고, 일본 전역의 천만 명에 대해 피난 지시나 권고까지 내렸었는데요, 현재는 비구름이 물러가면서 경보는 해제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ooah72@donga.com
영상편집 :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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