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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픽]24년 동안 자궁 속에 ‘거즈’ 넣고 산 여성 2019-12-27 | 0 회

오늘의 픽, 오픽입니다. 먼저 오늘 픽한 6개의 키워드부터 살펴보시죠.

첫 번째 키워드, 자궁 속에 거즈를 무려 24년 동안 넣고 산 여성이 있습니다.

1993년 울산의 산부인과 병원에서 막내아들을 제왕절개 수술한 뒤 제거하지 못한 겁니다.

그런데 2년 전 갈비뼈 골절 뒤 하복부 출혈이 계속돼 수술을 받았는데, 이때 발견됐습니다.

[피해 여성]
"거즈가 엄청 많이 있었어요. 수술 그릇에 꽤 많이… 말로 다 뭐 하겠어요."

결국 이 여성은 자궁과 난소, 난관 전체를 드러냈습니다.

의료진의 과실이었던거죠.

여성은 해당병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재판부는 이 과실을 인정하면서도 손해배상액은 일부만 받아들였고요.

특히 앞으로 받아야할 치료인 호르몬 대체요법은 폐경기의 여성도 받을 수 있어 병원 과실이라고 볼 수 없다는 겁니다.

피해 여성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 남의 집 귀한 자식을 잘해줘도 모자른 판에 참 이런 일들이 있습니다.

건네 받은 음식 봉투를 갑자기 직원을 향해 던져 버리는 운전자.

실제로 청년 노동단체의 조사 결과 특히 10대 청소년 아르바이트생에 대한 갑질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유는 나이가 어려 대들지 못할 거라는 것.

[10대 아르바이트생]
"배달을 시켰는데 버거가 너무 차갑게 왔다. (매장으로 찾아와서) 카운터에 있는 저에게 버거와 음식들을 던지면서 내가 원하는 대로 가져와라."

[아르바이트생]
"예의가 없어요. (편의점에서는) 손님들이 다 알아서 해야 하는데 저희 다 시키니까."

계산하며 동전을 집어 던지는건 예삿일이고, 술을 따르라는 고객들도 있습니다.

본인의 자녀, 가족이라고 생각한다면 이런 막말과 행동을 했을까요?

'감정노동자 보호법'에도 일하는 청소년들은 여전히 열악한 상황에 노출돼 있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 올해 제야의 종은 국민 스타 펭수가 함께 합니다.

제야의 종은 서울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올해를 빛낸 인물들을 추천 받아 정해지는데요.

펭수가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다고 합니다.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교수도 타종자로 선정됐고요.

이 외에도 강영구 한국전 참전연합국 친선협회장, 다문화가정 대표 이하은 씨 등도 시민 대표로 참석합니다.

남은 2019년 알차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계속해서 오픽, 네 번째 키워드 확인하시죠.

부산 앞바다에 '진귀한 손님’이 오셨습니다.

바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큰바다사자인데요.

북태평양 찬 바다에 서식하는데, 먹이를 찾아 부산 앞바다까지 온 것으로 보입니다.

거동이 어려운 환자가 집에서 진료를 받는 왕진 서비스가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전국 349곳의 동네 의원이 참여하는데, 조건이 있습니다.

왕진 의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하고 재진부터 가능한 겁니다.

왕진 의원 명단은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1500만 원' 내년부터 음주운전 가해자가 낼 사고부담금입니다.

그동안 음주운전 가해자는 최대 400만 원만 내면 보험 가입 한도 내에서 모든 사고를 처리할 수 있었는데, 그 부담금을 높인 겁니다.

사고 감소는 물론이고, 보험료 인하도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픽, 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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