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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국 상황 개선…입국 제한 재평가”[글로벌 뉴스룸] 2020-03-12 | 0 회

글로벌 뉴스룸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금 전 코로나19 관련 대국민 연설을 했는데요.

앞으로 유럽에서 오는 여행객들을 30일간 제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이 코로나19를 막는데 실패했다면서 현지시간 13일 자정부터 30일간 영국을 제외한 유럽발 입국자에 대해 입국 제한 조치를 실시하겠다는 건데요.

다만 한국과 중국에 대해선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며, 입국 제한 조치를 조기에 해제할 수 있는지 조만간 재평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시기를 극복하기 위해 몇 가지 당부도 했는데요.

노년층에게 위험할 수 있다는 점과 위험지역으로 여행 등을 자제하고 단체로 모이는 것도 삼가달라고 밝혔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중국 다음으로 코로나19로 위기를 겪고 있는 이탈리아에서 하루 사이 확진자가 2천 명 넘게 발생했습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2천 462명, 사망자는 827명으로 집계됐는데요.

코로나19에 걸려 사망한 치명률이 세계 평균치인 3.4%보다 2배 가까이인 6.6%로 상승했습니다.

이란에선 로하니 대통령과 근접거리에 있던 에샤크 자한기리 수석부통령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문화관광부 장관 등 2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일반 국민뿐 아니라 고위 인사의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이란은 현재까지 확진자수 9천 명, 사망자는 35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면서 뒤늦게 팬데믹을 선언했습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앞으로 며칠, 몇 주 동안 확진자와 사망자, 피해 나라의 수는 훨씬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전염병 위험 최고 단계를 선언한 건데요, 1968년 홍콩독감, 2009년 신종 플루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그러나 전 세계 110여 개 나라에서 확진자 수가 12만 명을 넘고 사망자도 4천3백여 명에 달하는 상황에서 너무 늦은 대응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다만 WHO 사무총장은 코로나19를 여전히 억제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우리나라 등 일부 국가를 모범 사례로 꼽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mettymom@donga.com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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