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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확진자 수 9만 명 육박…중국 넘었다[글로벌 뉴스룸] 2020-03-19 | 0 회

글로벌 뉴스룸입니다.

유럽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9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8만 928명으로 집계된 중국의 누적 확진자 규모를 넘어선 겁니다.

유럽 확진자 수는 이탈리아가 3만 5천여 명으로 가장 많고, 그다음이 스페인으로 1만 3천여 명, 독일이 1만 1천여 명, 프랑스가 9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19 피해가 계속 커지자, 유럽 국가들도 고강도 추가 대응에 나서고 있는데요.

이탈리아는 다음 달 3일까지 하기로 했던 전 국민에 대한 이동 제한령을 연장할지 검토 중입니다.

영국은 교직원 중에서도 확진자가 늘어나자, 오는 20일부터 전 지역에 휴교령을 내립니다.

독일은 난민 수용을 중단했는데요,

메르켈 총리는 대국민 담화에서 "2차 세계 대전 이후 가장 큰 도전에 직면했다"며 정부의 조치에 따라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코로나19가 중남미까지 확산되면서 아르헨티나의 한 쇼핑몰에선 점원들이 손님을 내쫓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쇼핑몰 직원들이 정수기 물통을 두들기면서 손님들을 향해 "집에 가"라고 소리치는데요.

코로나19가 확산되자, 아예 직원들이 나서서 쇼핑몰에 온 시민들을 돌려보내는 겁니다.

현재 아르헨티나의 코로나19 확진자는 79명, 사망자는 2명으로 집계됩니다.

페루와 칠레, 파라과이 등 중남미 여러 나라도 국경을 폐쇄하며 봉쇄에 나섰습니다.

페루의 경우 여행 왔거나 봉사 활동하던 코이카 단원 등 한국인들 2백여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일본은 전 세계적 코로나19 확산에도 올림픽을 개최하려 애쓰고 있는데요.

그런데 일본 부총리가 저주받은 올림픽이라고 말해 논란입니다.

[아소 다로 / 일본 부총리 (어제)]
"올해는 (모스크바 올림픽이 개최된 지) 40년이 된 해입니다. 저주받은 올림픽입니다."

어제 국회에 참석해 1940년 삿포로와 도쿄 올림픽이 2차 대전으로 취소됐고,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은 서방 국가들의 보이콧 탓에 반쪽 대회로 치러졌다는 설명을 하다 이런 얘기를 한 겁니다.

아소 부총리는 저출산 문제에 대해서도 아이를 낳지 않는 쪽이 문제라는 등 평소 말실수가 많은 인물로 꼽혀왔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mettymom@donga.com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유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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