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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국민에 모든 국가 ‘여행 금지’[글로벌 뉴스룸] 2020-03-20 | 0 회

글로벌 뉴스룸입니다.

미국이 자국민들에게 전 세계에 대한 여행 금지를 발표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미국인들에 대한 여행 경보를 최고 등급 4단계인, 여행 금지로 격상했습니다.

지난주 3단계 '여행 재고'를 발령한 데 이어 이번에는 아예 해외여행을 하지 말라고 권고한 겁니다.

미국 내 확진자는 1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150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미국은 캐나다와 국경을 일시 폐쇄키로 합의하는 등 육로도 봉쇄했는데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고강도 조치로 해석됩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이탈리아의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중국을 넘어섰습니다.

이탈리아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3천 4백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최초 발병국인 중국의 누적 사망자 3천 2백여 명을 넘어선 수치입니다.

이탈리아의 치명률은 8.3%로 우리나라의 8배 수준인데요.

확진자도 4만 명을 넘어서자 이탈리아 정부는 다음 달 3일까지인 전국 이동제한과 휴교령을 연장하기로 하고 세부 사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아프리카도 "최악의 코로나19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당신 지역은 감염되지 않을 것이라고 가정하지 마세요. 바이러스 감염을 가정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아프리카 지역에선 6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고, 이 가운데 17명이 숨졌습니다.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선 사재기 현상이 벌어지자 1인당 구매량을 제한하는 배급제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ec@donga.com

영상취재 : 한효준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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