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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과 모든 관계를 끊을 수도 있다”[글로벌 뉴스룸] 2020-05-15 | 0 회

글로벌 뉴스룸입니다.

1단계 무역 합의 이후 다소 완화된 듯한 미중 관계가 다시 얼어붙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모든 관계를 끊을 수 있다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습니다. 모든 관계를 끊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어떻게 될까요? 5천억 달러를 아낄 수 있습니다."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관계를 끊을 수 있다면서 1단계 무역 합의와 관련해선 "재협상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이 같은 발언의 배경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무역 불균형으로 미국이 매년 수천억 달러 이상의 적자를 보고 있음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응해 내놓은 발언 중 가장 강도 높은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캐나다 등에서는 인종차별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20대 중반으로 보이는 한 백인 남성이 여성에게 다가가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달아납니다.

덩치 큰 남성이 편의점에 들어온 할아버지를 밖으로 내동댕이치는 장면도 포착됐습니다.

최근 캐나다 밴쿠버에서 벌어지고 있는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한 혐오 범죄 장면들인데요.

밴쿠버에선 지난해 12건에 불과했지만 올 들어 지금까지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가 20건이나 발생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코로나19 이후 동양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100만 명이 밀집한 방글라데시의 한 난민캠프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집단감염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 보건관계자는 양성 판정을 받은 난민 두 명을 격리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난민캠프에는 미얀마 정부의 박해를 피해 이웃 국가인 방글라데시로 탈출한 로힝야족이 모여살고 있는데요.

천과 대나무를 엮어 만든 임시 건축물이 밀집해 있고 옆으로 하수가 흐르는 등 환경이 매우 열악한 걸로 알려집니다.

코로나19의 대규모 확산 가능성이 우려되자 현지 당국은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와 진단 검사를 강화한 가운데 난민 1천900명을 격리시켜 검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aporia@donga.cpm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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