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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나요 뉴스]“어깨 감싸안고”…부산시의원 성추행 파문 2020-08-16 | 0 회

"눈 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 어지럽게 함부로 걷지 마라.

오늘 내가 가는 길은 바로 뒤에 오는 사람들의 이정표가 될 것이니"

조선 후기의 문신 이양연은 무릇 정치인은 주위에 본보기가 될 수 있으니, 눈길 위의 발걸음 같이 행동거지와 마음가짐을 항상 조심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국민의 귀감은 커녕 각종 일탈과 수준 미달의 언행으로 눈길을 마구 어지럽히는 못난 지도자들이 있습니다.

부산의 한 식당 CCTV를 보겠습니다.

손님으로 보이는 남성이 여성 종업원의 어깨를 쓸어내리고 감싸기도 합니다.

추태도 이런 추태가 없는데, 이 나쁜 손의 주인공은 지방의회의 시의원이었습니다.

[김 모씨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의원]
"저도 이 지역구 시의원이니까 격려하면서 어깨 두 번 톡톡 쳤습니다."

격려는 입으로 하고 손은 계산만 하면 되지 더듬긴 왜 더듬습니까.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결국 이 시의원을 제명했습니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뿌리 역할을 하겠다며 선거에서 출사표를 던진 지방 의원들.

공직자 마인드는 커녕 일부 깜냥이 안되는 사람들까지 정치를 하겠다고 뛰어들면서 각종 추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은행 현금인출기에서 다른 사람이 놓고 간 현금을 슬쩍한 경기 부천시의회 의장, 의원들간의 '불륜 스캔들'로 물의를 빚었던 김제시의회 소속 의원들.

어디 이뿐입니까.

지난해 김포시의회 의장이 아내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성추행, 절도, 살인…

일반 국민들도 안하는 걸 사회 지도자라는 사람들이 하고 있습니다.

낯뜨겁네요.

잇단 추문에 당장 고개를 숙인들...

이런 일, 다시 안 일어나는 거 맞습니까?

일을 못하면
일이나 만들지 말건가,

한숨 뿐입니다.

지금까지 화나요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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