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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터치]영국총리 다이어트, 왜? / 모리셔스 돌고래 떼죽음 2020-08-27 | 0 회

손끝으로 만나는 뉴스, 세상터치입니다.

1) 영국총리 다이어트, 왜?

영국 언론매체 '스카이뉴스'에 조깅 중인 존슨 총리가 포착됐습니다. 런던 웨스트민스터를 개인 트레이너와 함께 달리는 모습인데요.

지난 3월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한때 중환자실로 옮겨지는 등 심각한 상황을 맞기도 했던 존슨 총리.

퇴원 이후, 비만 관리의 중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하면서 다이어트에 힘쓰고 있다고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비만인 사람들이 코로나 19에 더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최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연구팀은 비만인 사람들은 당뇨병, 고혈압 위험이 높아 코로나 19에도 취약하다고 분석했습니다.

비만은 인체 염증 반응을 높이고 감염과 싸우는 능력을 약화시기기 때문에 비만인 사람은 백신 효과도 떨어지고 사망 위험도 더 높다는 게 연구팀의 판단입니다.

한편 노스캐롤라이나대 연구팀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가장 취약한 부위가 코라는 연구결과도 내놨습니다. 감염은 주로 코에서 시작된다는 건데요.

턱에만 걸치는 '턱스크', 미국에선 '하프 마스크'라는 말이 생겨났는데 이게 왜 위험한지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코나 입만 가리거나, 턱에 걸치는 턱스크, 하프마스크는 예방효과가 없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세상터치 다음은 모리셔스로 가 보시죠.

2) 모리셔스 돌고래 떼죽음

해변가에 떠내려온 돌고래입니다. 안타까운 모습이죠.

한 마리가 아닙니다. 이렇게 돌고래가 떼죽음을 당한 이 곳은 바로 모리셔스 해안입니다.

한 달 전 일본 선박이 좌초하면서 기름유출 피해를 입은 인도양의 섬나라 모리셔스 해변에 돌고래 여러 마리가 숨진 채 밀려왔습니다.

돌고래 사체를 부검한 결과 입 속에 검은 기름이 가득 들어있었다고 하는데요. 주민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최근 모리셔스 정부가 좌초된 배의 뱃머리를 결국 수장시킨 일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수장된 지역이 돌고래의 서식처라며 환경 단체 등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야생 돌고래의 고향'으로 불리던 모리셔스의 '돌고래 떼죽음'

환경 전문가들은 피해 복원에 수십 년이 걸린다는 전망을 내놓아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세상터치였습니다.

김민지 기자 mj@donga.com
제작 : 박소윤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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