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3:50~15:20) ■ 방송일 : 2020년 9월 21일 (월요일) ■ 진행 : 송찬욱 앵커, 김민지 앵커 ■ 출연 : 설대우 중앙대 약대 교수
[송찬욱 앵커] “국내 첫 ‘재감염’ 확인” 먼저 일일 확진자 현황 살펴봐야할 것 같습니다.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가 70명 발생했습니다. 이틀 연속으로 100명 아래로 내려간 셈인데요. 교수님, 거리두기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을까요?
[설대우 중앙대 약대 교수] 이미 효과는 지난주에 나타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두 자릿수로 조금 더 빨리 줄어들길 기대했는데 그렇지는 않았다는 거죠. 그런데 어제 일요일, 오늘 월요일은 토요일 검사와 일요일 검사가 하루씩 밀려서 나오거든요. 보통 주말 토요일 같은 경우에는 평소의 2분의 1 정도가 검사됩니다. 일요일은 평소의 3분의 1 정도가 검사되기 때문에 검사 숫자가 적으니 확진자 수가 적게 나오는 것은 당연하겠죠. 그렇기 때문에 내일, 특히 수요일과 목요일을 지켜봐야 확진자 숫자가 확실히 두 자릿수로 떨어졌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에 기다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
[김민지 앵커] 어쨌든 확진자 수 규모가 잠시 줄어들기는 했습니다만 지금 강남구에 있는 부동산 관련 업체 등 곳곳에서 집단적인 감염이 일어나고 있는 점도 걱정되는데요?
[설대우] 강남구의 부동산 관련 업체는 확진자가 26명이나 나왔습니다. 그 다음에 부산에 있는 대학에서도 나타나고 있고요. 특히 중요한 것은 감염경로를 모르는 게 거의 28% 정도 됩니다. 확진자 수는 줄어드는 것으로 착시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만, 내용적으로는 더 나빠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전히 우리가 긴장해야 할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송찬욱] 조금 전 저희가 이야기했던 서울 강남구 부동산 관련 업체, 여기가 직장이잖아요. 그런데 오늘 서울시가 발표한 것을 보니까 최근 일주일 동안 집단감염, 직장이 101명으로 가장 많았다고 하더라고요. 기존의 종교시설, 병원보다 높은 수치라고 하는데요. 직장에서 방역이 취약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설대우] 취약하다고 하기 보다는 특징이 있는데요. 지금은 직장에서 집단감염이, n차감염이 훨씬 빨리 일어난다는 거죠. 첫째는 감염경로를 모르는 게 28% 정도 됩니다. 이 이야기는 지금 지역사회 곳곳에 조용한 전파, 무증상 전파들이 일어나고 있다는 겁니다. 두 번째는 지금 우리나라에서 유행하고 있는 주류 변이체가 확산이 아주 빠릅니다. 그러니까 감염경로를 모르는 비율이 워낙 높고 변이가 용이한 것이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모임이 지속되면 확산이 가능하다는 거죠.
[송찬욱] 지금 조금씩 일일 확진자 수 숫자 자체는 줄고 있는데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의 경우에는 오히려 수치가 늘고 있단 말이죠. 이건 왜 그런 거죠?
[설대우] 우선 감염경로를 모르는 수치가 높은 이유가 몇 가지 있는데요. 첫째는 전파가 너무 빠르다는 겁니다. 그래서 역학조사가 그 빠른 전파의 순서가 어떻게 일어나는지 찾아내지 못한다는 거죠. 두 번째는 조용한 전파 내지는 무증상 전파가 계속 일어나는 거죠. 전파가 일어난 후 그 중에서 위중으로 빠진다든지 증상을 드러낸다든지 해서 검사를 받은 다음 확진되어 역학조사를 해보면 누가 감염시켰는지를 모르는 상태가 나타나는 거죠. 우리가 그런 상황에 있습니다. 이 상황을 어떻게든 잠재우려면 마스크 착용을 언제나 열심히 하셔야 하고 계속 거리두기를 하셔야 합니다. 지금 잘 지키고 있는 곳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곳도 있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이런 상황과 맞물려서 계속 감염불분명 사례가 악화되는 게 아닌가.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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