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내려놔” vs 정우택 “쓸데 없는 소리”

2017-06-20 19:33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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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국회에서는 운영위원회가 열렸습니다.

하지만 국회 인사청문회 등을 놓고 충돌했던 여야는 쌓였던 감정을 폭발시켰습니다.

회의장 곳곳에서는 고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탕!탕!탕!

조국 민정수석 등의 출석을 요구하며 야당 의원들이 단독으로 소집한 국회 운영위원회.

야당 의원의 자유발언이 시작되자,

[민경욱 / 자유한국당 의원]
"이 회의가 소집된 이유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불량 인사와 관련된 겁니다."

여당 의원들이 회의장에 입장합니다.

곧이어 신경전이 펼쳐집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이렇게 편파적으로 하실 거면 (운영위원장) 자리 내려놓으세요!"

[정우택 / 국회 운영위원장(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쓸데없는 소리 하고 앉아있어."

이어 여기저기서 여당 의원들의 고성이 터져 나옵니다.

[현장음]
"쓸데없는 소리라니요!"
"말씀을 좀 삼가세요!"

민주당 의원들은 일방적 진행이라며 정회를 요청했고,

[강훈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개회일시를 간사와 협의해서 정한다고 돼 있는데 국회법을 다 어기고 논의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자유한국당은 절차적 하자가 없다며 맞섰습니다.

[김선동 /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
"4분의 1 이상의 요구로 그렇게 했고, 야3당이 지금 이 자리에 참석하셔서 소집 필요성을 저희들이 웅변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결국 여당 의원들은 입장 40분 만에 퇴장했고, 운영위는 별다른 소득 없이 1시간 반 만에 끝났습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kjh@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윤재영 김영수
영상편집 : 민병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