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측근 1억 돈세탁”…종착지는 어디?

2017-11-08 19:31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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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대통령 정무수석 측근들은 구속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한국e스포츠협회 공금 1억 원을 횡령한 혐의 때문인데요.

검찰은 이 돈이 협회장이었던 전 수석에게 흘러들어갔는지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전병헌 대통령 정무수석의 보좌진이었던 윤모 씨 등 3명이, 롯데홈쇼핑이 한국e스포츠협회에 건넨 후원금 3억 원 중 1억 원을 빼돌린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연구비인 것처럼 속여 공금을 빼돌리는 수법으로 협회 자금을 '세탁'했다는 겁니다.

'e스포츠협회'가 롯데홈쇼핑으로부터 3억 원을 후원받은 건 2015년 7월이었는데, 당시 협회장은 전병헌 수석이었습니다.

[전병헌 / 대통령 정무수석(그제)]
"제가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들어가면서 한국e스포츠협회라는 국내기구는 겸직하지 않는 게 좋겠다는 판단에 사직했고…"

전 수석은 당시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으로, 홈쇼핑 재승인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지위에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검찰은 롯데홈쇼핑이 e스포츠협회에 후원금을 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롯데홈쇼핑 관계자로부터 "전 수석의 측근인 윤 씨가 요구한 후원금이 너무 커 3억 원으로 절충했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씨 등이 빼돌린 자금 1억 원 중 일부가 전 수석에게 흘러간 것으로 확인될 경우,뇌물이나 불법 정치자금 수사로 확대될 수 있습니다.

채널A뉴스 배준우입니다.

배준우 기자 jjoonn@donga.com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이혜리
그래픽 : 김승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