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만을 위해… 시진핑, 자금성 문 열었다

2017-11-08 19:47   정치,국제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한국을 떠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번째 순방지인 중국에서 시진핑 주석을 만났습니다.

시 주석은 황제의 집인 자금성을 걸어 잠그고 트럼프 대통령을 환대했습니다.

베이징 정동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나란히 자금성에 모습을 드러낸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부부.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성을 안내하고 태화전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권하기도 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주석]
"두 분이 따로 촬영하시죠. "

두 정상 부부는 비공개로 티타임을 가진 뒤,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는 '황제의 화원' 건복궁에서 연회를 즐겼습니다.

중국 전통 연극인 화려한 경극을 감상하며 만찬까지 함께 했습니다.

자금성을 잠시 방문했던 정상들과 달리, 자금성에서 식사를 하며 머문 미국 대통령은 트럼프가 처음입니다

국빈을 넘어 황제급 환대란 평가입니다.

중국은 무역 적자를 운운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물 보따리도 풀어놨습니다.

중국 2위 전자상거래업체가 향후 3년 간 2조2000억 원에 달하는 미국산 쇠고기와 식료품을 수입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 같은 환대는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위상을 과시하려는 시 주석의 의도가 깔려 있다는 분석입니다.

[정동연 특파원]
"4시간 동안의 자금성 담판에서 두 정상은 북한과 무역문제를 집중논의했습니다.

공식결과물은 내일 정상회담 직후 공개될 예정입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정동연입니다.

영상취재: 장챵(VJ)
영상편집: 이승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