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을 허물고 소통하는 장애인 중심 인터넷 방송

2018-03-11 19:50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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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직업이나 취미 같은 다양한 주제로 인터넷 개인방송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장애인도 다르지 않습니다. 자신들의 삶을 알리는 다양한 주제로 인터넷 방송을 하는 장애인들을 배유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현장음]
"내가 싫어하는(밥상)… 고기가 하나도 없잖아요!"

휠체어를 탄 진행자들이 시청자가 올린 '오늘 반찬' 사진을 보며 이야기를 나눕니다.

말이 불편한 연출가는 태블릿PC에 글을 써서 신호를 줍니다. 기획부터 대본, 방송진행까지 모두 장애인들이 중심이 되는 온라인 방송입니다.

[남대현 / 사회복지사]
"장애를 미디어로 풀어보자는 생각을 가진 장애인분들이 계셨어요. 같이 한번 만들었으면 좋겠다."

엔지니어 이재영씨는 1년 전부터 방송기술을 배웠습니다. 장애인도 해낼 수 있다는 걸 증명하고 싶었습니다.

[이재영 / 방송기술 담당]
"계속 하니까 재밌고 관심이 생겨서요."

주제는 육아와 음식, 취업, 연애 같은 모든 일상생활입니다.

[김진희 / 진행자]
"저는 '집순이'였습니다. 결혼하고 애기 둘만 계속 키우다가…이걸 통해서 장애인들도 별다른 게 없구나, 이런 걸 느꼈으면 좋겠어요."

매주 금요일 40분 간 생방송을 하는 이들의 목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없애는 겁니다.

[현장음]
"(하고싶은 말씀?)조금 서툴러도 좋은 분들과 함께하는 나날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

yum@donga.com

영상취재 : 김건영
영상편집 : 이승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