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태그]펭수·BTS, 동병상련? / 포방터 돈가스 ‘밤샘 텐트’ 등장

2020-01-08 12:39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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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를 보면 사건이 보입니다. 뉴스태그 시간입니다.

첫번째 태그 확인해볼까요

#펭수-BTS, '동병상련'

얼마전 한 연말시상식에서 처음 만난 펭수와 방탄소년단,

"선배님들 정말 영광입니다. (영광입니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가장 핫한 캐릭터와 가수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죠.

하지만 동병상련을 겪었기도 한데요.

'펭수'와 'BTS'라는 상표권을 남에게 뺏길 위기에 처했던 겁니다.

어떤 일인지 연관검색어로 살펴보시죠.

#펭수를펭수라부르지못하고
#신세계vsBTS
#팬들은분노
#상표등록빨리빨리

펭수가 인기행진을 이어가던 지난해 11월, 최모 씨를 필두로 일반인 4명이 펭수라는 이름의 상표권을 특허청에 신청합니다.

문제는 펭수를 탄생시킨 EBS보다 며칠 빠르게 상표권을 신청했다는 겁니다.

우리나라는 선출원주의, 그러니까 신청을 먼저 한 사람이 특허 우선권을 가집니다.

만약 이게 통과된다면, EBS가 펭수 모양을 한 온갖 상품을 출시해도 거기에 정작 펭수라는 상표는 붙이지 못하게 되는 겁니다.

팬들이 불같이 화를 내자 특허청이 입장을 내놨는데요..

[안규호 / 특허청 대변인실 주무관]
"수요자를 기만할 염려가 있는 상표는 상표권 등록을 받을 수 없습니다. 제 3자는 상표권 등록을 받기가 어려울 것 같기는 합니다."

즉 펭수가 EBS의 캐릭터인 건 보편적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이에 반할만한 제 3자의 상표등록은 어렵다는 겁니다.

해외에서 BTS라는 이름으로 역대급 인기인 방탄소년단도 신세계백화점과 상표권 분쟁을 이어왔습니다.

신세계가 일부 의류숍의 약자가 BTS라는 이유로 상표권을 신청한 겁니다.

방탄소년단 소속사측은 BTS 의 보편적 소유권은 모두 방탄소년단에게 있다며 특허청에 이의를 재기했는데,

이 분쟁이 2년간 계속된 겁니다.

팬들은 신세계 불매 운동까지 나섰는데요, 최근 신세계백화점은 상표권을 포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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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까스가게야콘서트장이야

제주도의 한 건물 앞에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는데요, 좋지 않은 날씨에도 우산과 우비로 비를 막으며 아랑곳않고 계속 기다리는 모습이구요. 심지어 더 이른시간엔 텐트행렬이 쳐져 있기도 합니다.

인기아이돌의 콘서트장 대기행렬을 방불케하는 이곳, 바로 돈까스가게입니다.

백종원 씨의 방송에 나와 화제가 된 서울 포방터시장의 돈가스가게가 제주로 이전한 뒤에도 신드롬 같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건데요.

손님이 너무 몰려 각종 민원과 불만, 사고가 연일 벌어지고 있다는 누리꾼들의 후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관검색어로 살펴보겠습니다.

#경찰출동까지
#끊이지않는소란
#인터넷예약제는?
#'스타'음식점

지난 4일 오후, 해당 돈까스 가게 건물 앞에 경찰차가 출동한 사진이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왔는데요. 줄 서 있는 사람들끼리 시비가 붙어 경찰이 출동했다는 내용에 매일이 전쟁같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사실 이 가게는 하루에 100인분만 팔고 선착순으로 번호표를 배부하다보니 '줄서기 알바'가 등장할 정도로 경쟁이 엄청 치열한데요.

하지만 사실 경찰 출동은 줄서기 경쟁 때문이 아닌 취객의 난동 탓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이렇듯 매일 줄서기로 인한 불만과 충돌이 이어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인터넷예약제'로 전환하라는 요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엔 한 블로거가 이 돈까스의 질이 별로라고 후기를 남겼다 악플세례를 받기도 했는데요.

애초에 매스컴으로 인해 집중 조명을 받아 만들어진 '스타' 음식점에서 조용히 식사만 즐긴다는 것은 무리한 희망이었던 걸까요.

지금까지 뉴스태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