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인기가 많은 보양식은 삼계탕(48.4%)이었습니다. 한 유통업체가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인데요. 가성비가 좋다는 게 주된 이유였습니다.
다음으로는 한우(31.4%)와 장어(14.8%)가 뒤를 이었습니다.
95%가 "보양식을 챙겨먹겠다"고 대답했는데, 물론 "복날에 먹겠다"(41.1%)는 사람이 많았지만 "평상시에 먹겠다(42.6%)"는 사람이 더 많은 게 눈에 띄네요. 그만큼 건강에 관심이 많은 거겠죠.
김경우 /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뉴스A라이브 취재)
"요즘은 없어서 못 드시는 것 보다는 잘못된 식습관 때문에(문제입니다.) 칼로리는 줄이면서 몸에 좋은 영양을 섭취하시고 채소와 과일 섭취를 늘리고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탄수화물, 혈당 수치를 많이 높이는 단순당이 많이 포함된 음식과 짠 음식을 줄이는 것이 현대의 보양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몸에 좋다는 보양식을 여러 개 먹는 것 보다는, 하나를 먹더라도 덜 자극적이고, 영양소도 골고루 먹을 수 있는 건강한 식습관을 갖는 게 더 중요하다는 점도 기억해주세요.
2) 키 크는 안마의자? 거짓광고
세상터치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귀여운 모양과 화려한 색깔의 안마 의자. '업계 1위' 바디프렌드가 내놓은 청소년용 의자인데 비싼 건 400만 원이 넘습니다.
바디프렌드는 이 제품 사용으로 집중력과 기억력이 2배 넘게 늘어나고 특히 키가 크도록 돕는다고 광고했습니다.
광고 속 어린이의 키 크는 포즈 등으로 이런 내용을 강조하고 있죠.
['하이키' 매장 홍보 영상]
"대체로 공부를 잘하고 싶으신 분들… 아이들의 키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런 안마의자."
하지만 공정위는 거짓광고라고 판단했습니다.
바디프렌드가 들었던 키 성장효과 입증을 위한 임상 실험은 없었고 기억력을 높인다는 브레인마사지의 효능은 자사 직원을 대상으로 한 거라 신뢰할 수 없다는 겁니다. 공정위는 해당 업체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200만원을 물리고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바디프렌드 측은 공정위 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면서 문제가 된 광고는 시정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