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1년 전 1등은 탈락한다?

2021-03-09 18:40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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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3월 9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서정욱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정확히 1년 뒤, 그러니까 2022년 3월 9일에 대선이 열립니다. 역대 사례들을 살펴보면요. 대선 1년 전, 지지율 선두라고 해서 반드시 청와대에 입성하는 건 아닙니다. 2001년 12월에는 이회창 전 총재가 압도적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앞섰는데요. 실제로 결과는 그렇지 못했고요. 직전 대선, 반기문 전 총장이 10%p차로 당시 문재인 후보를 앞섰는데 결과는 또 아예 대선 끝까지 완주도 하지 못했거든요? 1년 전의 사례들을 저희가 어떻게 돌아보면 될까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참 노무현 전 대통령은 저 장면을 보면 당시에 장인이 공산주의 활동을 했다. 후보자격 없다는 공세가 있으니까요. 바로 저 연설에서 정면으로 이야기하지 않습니까. 저게 오히려 역전하는 계기가 됐어요. 노무현 전 대통령은 1.6%였습니다. 그런데 지역경선을 통해서 호남에서 1등으로 올라가기 시작하면서 많이 돌풍을 일으켰거든요. 상황을 본인이 스스로 만들어 나간다는 측면에서 돌파력이 상당히 중요하다는 것이고요.

대선이라는 게 결국 검증의 터널을 어떻게 통과하느냐. 그동안 정치권에 오랫동안 있었던 분들은 계속 검증을 해왔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없지만요. 이회창, 반기문 이런 분들 같은 경우는 정치권에 갑자기 뛰어들다보니까 검증의 터널을 통과를 못한 겁니다. 나중에 낙마를 한다든지 근소한 차이로 진다든지 그런 면이 있는 것입니다.

[김종석]
1년 전 지금 1위가 윤석열 전 총장이면, 실제로 본인이 자체동력을 계속해서 유지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그거는 본인이 어떻게 하느냐의 문제죠. 검증을 어떻게 견뎌낼 것이냐의 문제라고 봐요. 윤석열 전 총장 같은 경우는 검찰에서만 공무원을 했습니다. 다른 업무를 한 적이 없어요. 그럼 과연 대선후보로서 행정력이라든지 지도력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검증이 안 된 상태거든요? 그리고 혹독한 검증이 시작이 될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윤 전 총장이 이 검증과정을 잘 견뎌낼 수 있겠느냐. 그리고 이 검증과정을 통하면서 본인의 지도력이나 능력을 얼마나 많이 보여줄 수 있느냐가 저는 중요할 거라고 생각해요.

[김종석]
검증 못지않게 캠프 꾸리는 것도 중요한 데요. 실제로 유인태 전 사무총장이 김한길 전 대표가 윤 전 총장에게 호의적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장예찬 시사평론가]
굉장히 높은 지지율을 보이는 대권후보가 되면요. 가만히 있어도 주변에서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그 많은 사람들과 식사하고 이야기를 조금 들었다는 이유만으로 누가 참모가 됐다, 책사가 됐다. 이걸 쉽게 단언하는 것은 다소 섣부르다는 전제를 먼저 깔고요.

윤 전 총장 같은 경우는 혈혈단신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하게 됐을 때 본인이 가지고 있는 중도층과 무당층에게 상당히 소구되는 매력이 반감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할 것 같아요. 결과적으로는 중도 진영에서 외연을 확장한 다음 국민의힘과 같은 보수야권과 통합하는 방식을 추구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김한길 전 대표 같은 경우는 원래 민주당 진영에 있지 않았습니까. 친문과의 갈등을 겪고 사실상 정계에서 뛰쳐나온 측면이 있습니다. 누구보다 친문 진영을 잘 아는 사람들, 이 사람들의 말을 듣고 친문진영의 속성을 알게 되는 것이 상당히 유효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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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위지혜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