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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사과’ 직전 5급 직원도 사과…“누구도 시키지 않은 일”
2022-02-02 19:25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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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씨가 입장문을 내기 직전, 5급 공무원 배모 씨가 먼저 입장을 냈습니다.
7급 비서에게 사적 심부름을 직접 지시한 인물로 꼽히죠.
어느 누구도 시키지 않은 일을 이 후보 부부에게 잘 보이려고 지시했고 처벌 가능성까지 언급됐던 대리 약 처방은 김혜경 씨가 아니라 자신이 복용하려고 시켰다고 했습니다.
이어서 윤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청 5급 공무원 배모 씨도 입장문을 내고 사과했습니다.
김혜경 씨의 사과 입장이 나오기 바로 전 입니다.
배 씨는 입장문에서 "누구도 시키지 않은 일을 7급 공무원인 A씨에게 요구했다"며 이재명 후보 부부와는 무관함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 부부에게 잘보이고 싶어서 상식선이 넘는 요구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배 씨는 7급 공무원에게 이재명 후보 부부의 사적 심부름을 시켜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배 씨 / 전 경기도청 5급 공무원]
"6층 병동에 가야될 거야. 원무과에서 모를 수도 있어.
[A 씨 / 전 경기도청 7급 공무원]
"예 알겠습니다. 수납하고 올라가겠습니다. 602호요?"
[배 씨 / 전 경기도청 5급 공무원]
"어, 602호라고 하면 돼요. 그리고 퇴원 수속하고 왔다고 하면 약이랑 준다고 했어요.
[A 씨 / 전 경기도청 7급 공무원]
"알겠습니다."
논란이 된 대리처방은 늦은 결혼과 임신 스트레스로 인해 자신이 복용할 목적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7급 공무원 A씨를 접촉하려던 것은 "사과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배 씨 / 전 경기도청 5급 공무원]
"지금 시골이세요?"
[A 씨 / 전 경기도청 7급 공무원]
"무슨 일 때문에 그러시는지."
[배 씨 / 전 경기도청 5급 공무원]
"아니 그냥 이야기를 좀 하고 싶어 가지고요."
[A 씨 / 전 경기도청 7급 공무원]
"무슨 이야기를 하실는지."
[배 씨 / 전 경기도청 5급 공무원]
"만나서 이야기를 좀 해요. 그게 좋으실 거 같아요."
배 씨는 "제가 기억하지 못하는 잘못이 더 있을지 모른다"며 추가 의혹 제기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영상편집 이태희
윤수민 기자 so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