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키기’ 일색인 청원 게시판?

2023-03-07 12:39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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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3월 7일 (화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종혁 국민의힘 비대위원, 김현아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복기왕 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 장윤미 변호사

[이용환 앵커]
지난달 이재명 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시에 대거 반란표, 이탈표 사태가 발생한 이후에 민주당의 강성 지지자들, 개혁의 딸, 줄임말 ‘개딸들’의 움직임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민주당의 청원 게시판을 조금 들여다보면 현재 스코어가 이렇습니다. 동의를 한 숫자가 많은 게시글들 5개를 보고 계십니다. 지금 동의자 숫자가 가장 많은 게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의 징계를 요구하는 이게 지금 동의 숫자가 제일 많고요. 그다음이 이낙연 전 대표의 영구 제명, 세 번째가 당헌 25조 예외 규정인데, ‘저게 무슨 말이야.’ 하실 텐데 저 3번, 3위를 기록하고 있는 저 부분은 저희가 잠시 후에 조금 더 짚어드릴 것이고요. 4등이 체포안, 이번에 체포동의안에 찬성표를 던진 사람들의 명단을 공개하시오.

이게 네 번째, 4등이고. 5등은 체포안이 이제 또 국회 본회의 표결에 부쳐지면 그때 민주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에 아예 다 들어가지 맙시다. 보이콧. 이게 지금 5등입니다. 넘겨보죠. 숫자가 딱 등장했습니다. 지금 동의자 숫자들, 말씀드린 대로 박지현 징계 요구가 제일 지금 동의자 숫자가 많죠. 76761명이 동의했습니다. 조금 전 11시 30분 기준이에요. 그리고 다음 숫자들이 이렇게 지금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5개, 5등을 한 것 중에 3등까지는 지도부가 답변을 해야 되는 5만 명 이상의 그 동의 숫자를 넘긴 것이죠. 그리고 4등, 5등도 4만 3천 명대, 3만 2천 명 대인데, 아직도 기한이 많이 남아있어서 아마도 5만 명을 무난히 넘길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한 번 보시죠. 이 5개의 공통점이, 김종혁 의원님,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지키기 위한 청원들에 쏠려 있다. 1등부터 5등까지가. 글쎄요. 이 부분은, 김종혁 의원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김종혁 국민의힘 비대위원]
민주주의의 위기다.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는데요. 이재명 대표는 지난 5월에 이것이 세계사적인 의미가 있다면서 희희낙락하셨지만, 사실은 저 현상을 보면 누구나 다 폭민 정치, 사나운 민중 정치 이런 생각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이낙연 전 대표를 민주당에서 영구 제명을 하자는 요구가 7만 명을 넘어섰다고 하잖아요. 저는 그것을 보면서, 저는 이낙연 전 대표는 지금 한국에 계시지도 않아요. 미국에 있지 않습니까? (워싱턴 D.C.에 있습니다.) 예. 그런데 저분이 무슨 체포동의안 부결, 가결 그 논쟁에 있어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한 어떠한 증거도 있는 게 아닌데 그런 아무런 증거도 없으면서 수십 년 동안 당을 지켜왔던 그런 분을, 저분은 당 대표도 하셨고, 문재인 정부에서 국무총리도 하셨던 분인데 그런 분을 영구 제명을 하겠다?

저는 궁금한 게 지금 저기 ‘개딸’이라고 하시는 분들 저 당에 들어오신지 얼마나 되었을까요? 민주당에 들어오신지 얼마나 되었을까요? 이낙연 전 대표를 비롯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민주당을 지켜오면서 지금의 틀을 만들어낸 것 아닙니까? 그런데 그런 분들을 아무런 증거도 없이 영구 제명을 하라? 이것이야말로 정말 폭력이 아니면 뭐라고 다른 표현을 할 수 있을지 알 수가 없습니다. 저는 민주당이 차라리 당에서 ‘민주’ 자를 좀 뺐으면 좋겠어요. (‘민주’ 자를 뺐으면 좋겠다.) 이게 어떻게 민주적입니까? 전혀 반민주적인 행동을 수시로 자행하고 있고 지금 아까 앵커 말씀하신 대로 저 내용 하나하나를 보면 저 당이 그냥 사당으로 전락해버렸다. 이재명 당, 한 사람의 당으로 변화해버렸다는 것들을 보여주고 있지 않습니까? 민주당의 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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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