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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나를 막으면 ‘반란법’ 발동”

2025-10-07 19:28 국제

[앵커]
이민자 단속에 반발한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자,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를 반란으로 규정하고 반란법 발동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주방위군 투입을 법원이 제동을 걸면, 반란이 일어났을 때 군을 동원할 수 있는 권한까지 발동하겠다는 겁니다. 

우현기 기자입니다.

[기자]
미 연방 이민세관단속국을 폐지해달라는 시위대와 단속국 요원들의 대치가 한창입니다.

요원들이 빨간 티셔츠를 입은 시위대 남성을 넘어뜨린 뒤, 체포에 나섭니다. 

[현장음]
"뒤로 이동해주세요!"

시위 현장은 발사된 최루탄 연기로 자욱합니다.

최근 포틀랜드와 시카고에서는 이민 단속에 반발하는 도심 시위가 격화되고 있습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반란법' 발동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군 병력 배치를 거부하는 민주당 소속 주지사와 시장도 비판하면서, 해당 시위를 '범죄적 반란'으로 규정해 엄단 의지를 밝힌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반란법을 어떤 조건에서 발동하실 계획이신지요?> 필요하다면 할 겁니다. 만약 사람이 죽고, 법원이나 주지사, 시장들이 우리를 가로막는다면 물론 발동할 겁니다."

앞서 미 법원이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주방위군을 투입하려는 트럼프 행정부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하지만 미 백악관은 항소 의사를 밝히면서 불복을 시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트럼프 본인이 임명한 판사들조차 정치적 반대자로 취급하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편집 :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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