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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불…간판 위로 ‘아슬아슬’ 대피

2025-10-07 19:11 사회

[앵커]
부산의 한 노래방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졌습니다.

화재 당시 창밖 간판 위로 몸을 내밀며 탈출하는 위급한 장면이 포착됐는데요.

배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건물 창문으로 희뿌연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꼭대기 층에 있던 남성은 창밖으로 나와 간판 위에 섭니다. 

[현장음]
"조심해야 되는데.. 저 간판 와이어 있을 거 같은데."

소방당국이 에어매트를 서둘러 설치했지만, 높이가 있다보니 좀처럼 뛰어내리지 못합니다.  

[양진국 / 사고 목격자]
"연기를 많이 먹어서 계속 기침을 했습니다. 소방관이 직접 안에 들어가서 그분을 창가로 유인해서 데리고 내려왔습니다."

이 건물 2층 노래연습장에서 불이 난 건 새벽 1시 25분쯤, 불은 3시간 만에 꺼졌지만 노래연습장에 있던 60대 남성이 숨졌고, 6명이 다쳐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건물에 있던 30여 명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해경대원들이 물이 차오른 갯벌을 건너갑니다. 

맞은편엔 사람들이 모여있습니다.

갯벌에 고립된 일가족 7명입니다.

진흙 범벅이 된 채 겨우 밖으로 나온 가족들은 안도합니다.

[현장음]
"어머니 괜찮으세요? <네. 길을 잃어버려 가지고>"

출동한 해경은 30분 만에 이들을 모두 구조했습니다.

추석 연휴 여행 중이던 가족은 해루질을 하다 갯벌을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경대원들이 물속에 뛰어듭니다.

잠시후 여성을 구조해 밖으로 끌어올립니다. 

[현장음]
"건강 상태 양호해 보임."

새벽 3시 20분쯤 전남 완도군 완도항에서 여성 2명이 바다에 빠졌다 구조됐습니다.

술에 취한 여성 1명이 산책을 하다 먼저 바다로 뛰어들었고, 다른 한 명이 이 여성을 구하려 바다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집니다. 

이들은 다행히 별 부상 없이 귀가했습니다.

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승
영상편집 :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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