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좌)와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뉴스1)
박 의원은 오늘(7일) SNS를 통해 "'당이 왜 이래' 하시면 안 된다. 이런 말씀은 '빅5'간 카톡방 에서나 하실 말씀이다. 국민 지지는 정교한 정치에서도 나온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발언은, 우 수석이 전날 K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정무수석에게 가장 많이 질문하는 게 무엇이냐는 질문에 "'당이 왜 저런 결정을 내렸나'(라는 질문을 가장 많이 한다). 대통령이 당에 간섭하지 않다 보니 (당 결정의) 배경을 알고 싶어한다"면서 "민주당 입장과 운영 방향에 대한 취지는 전부 동의하지만 가끔 (당정간) 속도나 온도 차이가 있다"고 밝힌 내용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박 의원은 "군사독재시대 '빅3'는 대통령비서실장, 국무총리, 안전기획부장(현 국가정보원장)였다. 민주화가 되면서 '빅3'는 당대표, 총리, 비서실장으로 바뀌었다"면서 "전 일찍이 3대 분업, 즉 대통령과 정부는 안보와 민생 경제, 국회는 개혁, 3대 특검은 내란 청산을 맡자고 제안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견이 있으면 당정대 정책협의를 빅3간 혹은 원내대표와 정무수석을 포함한 '빅5'간 협의를 하면 된다"며 "이견이 있는 조직이 건강하고 조정하는 것이 정치지만, 이견이 노출되면 국민은 불안하고 청산과 개혁은 실패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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