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장례기간 최불암 씨의 빈소는 드라마 전원일기 속 양촌리를 옮겨놓은 듯 했습니다. 최불암 씨와 자그마치 22년간 연기 호흡을 맞췄던 양촌리 식구들은 매일 같이 빈소를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습니다. 맏아들역이었던 김용건 씨도 안타까운 심정을 털어놨습니다. 성혜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22년 넘게 전원일기 속 김 회장으로 살았던 고인. [드라마 '전원일기'] "회장님 이런 것 잘 드시잖아요." "아, 감사합니다. 어머님 드시죠, 이거." 마지막 길을 배웅하러 달려온 건 '전원일기' 식구들이었습니다. 빈소가 차려진 첫날, 아내로 연기했던 김혜자 씨와, 맏며느리 역을 했던 고두심 씨가 달려왔습니다. [김혜자 / 아내 '은심' 역 (그제)] "곧 만나요. 곧 만날 거예요. 너무 그리운 사람이니까." 김 회장의 맏손자 영남이와 이웃집 소녀 복길이로 만나 실재로 부부연을 맺은 김지영, 남성진 씨도 고인과의 이별을 안타까워 했습니다. [남성진 / 손자 '영남' 역 (어제)] "너무나 큰 산 같은 존재인 분이라서 너무나 많은 걸 가르쳐 주신, 그 큰 스승 같은 분입니다." [김지영 / '복길' 역 (어제)] "누구나 다 살갑게 챙겨주셨던 큰 어른으로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둘째 아들 '용식이'였던 유인촌 전 장관은 그제 이어 오늘도 빈소를 찾았습니다. [드라마 '전원일기'] "비싸게 날 주려고 사신 약이다" "할머니 이거 사셨어요?" 시집 간 맏딸이었던 엄유신 씨에게 고인은 아버지나 다름 없었습니다. [엄유신 / 맏딸 '영옥' 역] "전원일기에서 저는 맏딸이거든요. 그래서 아버지이시고. 어디쯤 방송국에 이렇게 계실 것 같은 그런 마음이 자꾸 드네요." 성인이 된 '금동' 역할의 임호 씨, 동네 청년 '귀동이' 이계인 씨, '복길 아빠' 박은수 씨도 작별 인사를 왔습니다 [이계인 / '귀동' 역 (그제)] "'계인이 빨리 낫게 해주슈' (하시는데) 눈물이 팡 쏟아지는 거예요." 김 회장의 맏아들역을 한 김용건 씨는, 다음 달 아들 결혼식을 끝낸 뒤 묘소를 찾아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드라마가 맺어준 가족들의 배웅에 고인의 마지막 길은 외롭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성혜란입니다. 영상취재 : 권재우 영상편집 : 석동은 화면제공 : MBC
[앵커]국민 배우 최불암 씨 빈소엔 오랜기간 인연을 맺은 연기자 동료들, 특히 강부자 씨 오지명 씨 같은 원로 배우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생전에 최불암 씨를 아버지로 불렀던 김혜수 씨는 사흘째 빈소를 지키면서 유족들을 챙겼습니다. 김지우 기자입니다. [기자]조문 사흘째, 빈소에는 이른 오전부터 동료와 후배 배우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원로 배우 강부자 씨는 오전부터 3시간 넘게 빈소를 지키며 고인과의 추억을 회상했습니다. 강 씨는 고인과 같은 당에서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나란히 정계에 입문했던 이력도 있습니다. 고인과 같은 방송국 전속 탤런트로 활동했던 배우 이덕화 씨도 빈소를 찾았고, 고교 동창이자 같은 해 배우로 데뷔한 65년지기 오지명 씨는 친구와의 작별을 자신의 탓으로 돌렸습니다. [오지명 / 배우 (어제)] "네가 먼저 죽냐, 내가 먼저 죽냐 맨날 이러고 그랬는데, 지가 먼저 가네. 미안해 미안해. 내가 조금 더 늦게 살아서…." 고인의 대표작 수사반장을 리메이크한 드라마에서 젊은 시절 형사 박영한을 연기한 배우 이제훈 씨는 드라마에 특별 출연한 고인과 함께했던 경험을 영광이란 말로 표현했습니다. [이제훈 / 배우] "최불암 선생님과 함께 했었던 그 순간이 제 연기 인생에 있어서 가장 영광스럽고 오래토록 기억에 남는 추억이 될 것 같고요." 배우 김혜수 씨는 사흘 연속 빈소를 찾아 유족과 원로배우들을 보살피며 빈소 정리 등에도 힘을 보탰습니다. 오늘 오후 유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입관식이 엄수되면서, 한 시대의 표상이었던 대배우를 떠나보낼 시간도 다가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 권재우 영상편집 : 유하영
MBC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일용이'로 출연한 배우 박은수가 오늘(1일) 배우 고 최불암의 빈소를 다시 찾았습니다.박은수는 일정상 발인을 챙기지 못해 마지막으로 한번 더 뵙기 위해 왔다고 밝혔는데요.고인을 향해 박은수는 "제가 진짜 존경하는 연기자였다"며 "돌아가시기 전에 얼굴을 한번 더 뵀어야 했는데 그걸 못해서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앵커]앞서 김정은의 동생 김여정은 어제까지, 그러니까 10월 안에 대남 확성기를 틀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그런데 오늘까지 우려했던 것과 달리 확성기는 잠잠했습니다. 단순 엄포였던건지, 아니면 기만 전술인건지 여러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 대신 감춰놨던 자주포를 다시 공개했습니다. 강보인 기자가 전방 상황을 취재했습니다.[기자]오늘 경기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대남확성기 모습입니다. 남쪽 방향으로 펼쳐진 초록색 패널 안에 가로로 네 칸 세로로 여섯 칸 확성기가 보입니다. 확성기 인근 북한군 초소에서는 이틀 전엔 덮개로 덮어뒀던 자주포를 개방한 채, 훈련하는 북한군 모습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홍민 /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상대에게 대응 타격수단을 일부러 식별하게 해서 우리도 이렇게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상대에게 경고하기 위한… " 확성기의 경우 이틀 전 확인했던대로 주변의 수풀이 사라진 모습입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이 '10월 중 대남 확성기 가동'을 예고했다가 이튿날 "대기 상태에 들어갈 것" 이라 한 이후 확성기 주변의 수풀이 정리됐는데, 정돈된 모습 그대로인 겁니다. 지난달 말 대남확성기 소리가 들린단 주민 신고가 있었지만, 어제 오늘은 잠잠하단 게 주민 설명입니다. [접경지 주민] "(어제 오늘 대남 확성기 소리는) 여태까지 안 하고 있어요. (예전에는) 귀신 나오는 소리였지." 군 관계자는 북한의 확성기 재개 움직임과 관련해 "특별히 확인된 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보인입니다. 영상취재 박찬기 영상편집 이승근
고(故) 최불암의 대표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김 회장네 첫째 딸 '영숙' 역을 맡았던 배우 엄유신이 빈소를 찾았습니다.엄유신은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아직도 방송국 어딘가에 계실 것 같다”며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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