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한 날씨에 서울에서는 올가을 첫 얼음이 관측됐습니다. 평년보다는 나흘 늦었는데요. 내일도 춥습니다. 오늘 0.4도를 보인 서울은 2도, 대전과 대구는 1도로 출발하면서 초겨울 추위가 이어집니다. 낮에도 평년기온을 밑돌며 여전히 쌀쌀하겠지만, 일교차도 큽니다. 서울은 6도, 광주 10도, 대구는 12도 안팎까지 벌어집니다. 내일 하늘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중부에 약한 비가 지나겠고요. 기온이 낮은 경기 북동부와 강원 산간은 첫눈이 내릴 가능성 있습니다. 다음 주 초반까지는 비슷한 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날씨였습니다.문단영 기상캐스터
[앵커]잠시 뒤부터 부산 광안리에서 불꽃축제가 열립니다. 8만여 발의 불꽃이 수놓는 하늘을 보려 100만 명이 몰렸는데요. 배유미 기자 연결합니다. 배 기자, 분위기는 어떻습니까.[기자]네, 이 곳 광안리해수욕장에선 잠시후 7시부터 화려한 불꽃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해변엔 방문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는데요. 그야말로 인산인해입니다. 이번 축제에 100만 명 넘는 방문객이 찾은 것으로 추산됩니다. 오전부터 해변엔 방문객들이 몰려들었습니다. 돗자리를 펼쳐놓고 축제시간이 오길 기다렸습니다. [박시은 / 부산 해운대구] "너무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 차라리 일찍 와서 자리 잡으려고 왔어요. 오늘 엄청 크게 할 것 같아서 재미있을 것 같아요." [조정현, 김찬의] "저는 평택에서 왔고요, <저는 강릉에서 왔습니다.> 어디서 또 불꽃놀이를 한 시간이나 볼 수 있을까." 축제장을 찾은 외국인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오후 들어 대한민국 공군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펼쳐지면서 분위기는 한층 달아올랐습니다. 이번 축제엔 25인치 초대형 불꽃을 비롯해 나이아가라와 웨이브 불꽃 등 8만여 발이 밤하늘을 수놓습니다. 부산 북항에 등장했던 상어 부캉이를 상징하는 경관조명도 선보입니다. 많은 인파가 몰리는 만큼 안전관리가 중요할 텐데요. 부산시는 안전관리 인력 7천여 명과 경찰 2천2백여 명을 투입했습니다. 행사장 CCTV를 통해 인파 밀집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광안리 해변에는 인파 밀집도에 따라 출입을 제한하는 단계별 총량제를 적용합니다. 행사 종료 후 관람객들 귀가를 위해 시내버스와 도시철도를 증편 운행합니다. 지금까지 부산불꽃축제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오현석 영상편집 : 박혜린
[앵커]우크라이나군 드론이 오토바이를 탄 남성을 향해 빠르게 움직입니다. 그러자 이 남성, 살려달라는 듯 손짓을 하면서 황급히 다른 곳을 가리켰는데, 드론이 날아간 그곳엔 뭐가 있었을까요. 손인해 기자입니다. [기자]오토바이를 탄 남성, 드론과 마주치고는 멈춰 섭니다. 자신이 왔던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더니, 가슴에 손을 얹고 살려달라는 듯한 제스처를 취합니다. 남성이 가리킨 쪽으로 빠르게 향하는 드론. 군인들을 태운 차량을 찾아냅니다. 러시아 남성이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받을 위기에 처하자 대신 동료들이 있는 장소를 알려주고 자기 목숨은 구했습니다. ==중국 허난성 카이펑시의 한 거리. 작업자가 긴 막대로 고압 전선을 건드린 순간, 거대한 화염이 치솟았습니다. 작업하던 인부는 폭발과 함께 큰 화를 당했습니다. ==인도 벵갈루루의 한 가정집에 가스 배달원이 빨간 LPG통을 현관 앞에 내려놓습니다. 가스통을 옮기려는 찰나, 불길이 남성의 얼굴을 그대로 덮칩니다. 불이 옮겨붙은 담요를 걷어내고 물을 뿌려 진화해보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 아프리카 케냐에서는 신도의 자녀 수백 명을 굶어 죽게 한 사이비 종교 지도자가 징역 200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다이애나 카베드자 모차체 / 케냐 몸바사 고등법원 판사] "생존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샤카홀라에서 발생한 죽음은 '예수와의 결혼'으로 미화되었으며 사망자들은 '신앙의 영웅'으로 여겨졌습니다." 메켄지는 2023년 자신이 이끌던 교회 신도들에게 "예수를 만나려면 굶어 죽어야 한다"고 강요해 자녀들을 집단 아사시킨 혐의를 받습니다. 발굴된 시신만 400명이 넘었는데 메켄지는 신원이 확인된 191명을 살인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채널A 뉴스 손인해입니다. 영상편집 : 최동훈
[앵커]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은행에 한 남성이 총을 들고 침입했습니다. 마주친 여성을 다짜고짜 살해한 뒤 범행을 이어가는 순간, 이 사람을 만났습니다. 배정현 기자입니다.[기자]승용차가 돌진해 은행 담장을 부수고 안으로 들어옵니다. 선글라스를 쓴 건장한 남성이 차에서 내립니다. 손에는 커다란 총기를 들고 있습니다. 처음 눈에 띈 40대 여성 직원에게 총을 쏴 살해했습니다. [911 신고] "누군가 총을 쏘고 있어요. <알겠습니다. 지금 주소가 어디입니까?> 지금 주소를 정확히 기억할 수가 없어요. 누가 총을 쏘고 있다고 해요." 건물로 들어간 총격범. 총소리를 들은 보안요원이 모퉁이에 숨어 있는 건 보지 못했습니다. 보안요원이 총을 쏘자 총격범은 그대로 쓰러집니다. [현장음] "안에 있는 총격범이 쓰러졌다. 총격범이 쓰러졌다." 총격범은 이후 숨졌습니다. 이 30대 총격범은 은행에 진 카드빚 335만 원 때문에 법원 소환장을 받자 앙심을 품고 난동을 부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채드 크로니스터 / 힐즈버러 카운티 보안관] "범행 전 (은행과 계약된) 변호사 사무실에 연락해서, '내가 제정신이 아닌 채로 AR-15 소총, 방탄조끼를 입고 거기로 가기 전에 소송을 취소해라, 알아들어?'라고 말했습니다." 당시 건물 안엔 3천2백 명 넘는 직원이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총격범을 막아낸 보안요원은 전직 해병대원으로 드러났습니다. 당국은 빠르고 용감한 행동으로 여러 생명을 구한 영웅이라고 칭송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배정현입니다. 영상편집 : 남은주
[앵커]APEC 개최를 앞둔 중국 선전에선 요즘 거리마다 웃지 못할 풍경들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차량 경적 사용을 아예 금지하고 나서자 운전자들이 경적 대신 닭 울음소리가 나는 장난감까지 동원한 겁니다. 안보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차들이 다니는 도로에 마치 원숭이 울음 같은 소리가 가득합니다. 골목길에서 들어선 운전자는 앞을 막는 보행자에게 경적 대신 괴상한 소리를 냅니다. [현장음] "선전에선 경적을 울릴 수 없어요. 이렇게 해야 돼요. 우후후!" 오는 18일 APEC 정상회의를 앞둔 중국 선전시의 모습입니다. 시 당국이 질서 유지를 이유로 자동차 경적 사용을 금지하자 운전자들이 소리를 지르기 시작한 겁니다. [현장음] "천천히 가 천천히. 내가 (먼저) 추월해서 갈 거야." 경적을 울리다 적발되면 300위안, 우리 돈 약 6만 원의 벌금을 내게 되자 기상천외한 방법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닭 모양 인형부터 장난감 나팔과 호루라기, 확성기들 들고 나온 운전자도 있습니다. 실수로라도 경적을 울릴까봐 운전대에 스티커까지 붙여뒀습니다. 초유의 경적 금지령에 당국을 조롱하고 나선 겁니다. 논란이 커지자 선전시는 "기존에 있던 규정을 갱신한 것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영상편집 : 변은민
[앵커]러시아 정부가 일본 담배 회사의 러시아 현지 경영권을 몰수했습니다. 일본 정부에 매년 수천억 원을 벌어다 주는 돈줄을 틀어막은 겁니다. 대러 제재에 동참하고 쿠릴 열도 영유권을 다투는 일본을 압박하려는 조치로 보입니다. 조현진 기자입니다. [기자]일본 담배 기업 일본담배산업의 러시아 자회사인 JTI입니다. 지난해 러시아 담배 시장 점유율 37%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JTI 법인 4곳 지분을 일시적으로 러시아 기업 관리 대상에 추가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일본 담배산업이 소유권을 뺏긴 것은 아니지만 경영권은 사실상 상실하게 됐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자국에 제재를 부과한 국가를 비우호국으로 지정해 이들 국가 기업의 현지 자산과 금융거래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 왔습니다. 특히 이번 조치는 러시아가 일본 기자를 간첩 혐의로 체포했다고 발표한 지 한 달 만에 나왔습니다. 일본 정부는 강하게 반발하며 관리들을 현지에 급파했습니다. [기하라 미노루 / 일본 관방장관] "러시아를 방문 중인 경제산업심의관과 외무성 유럽국 심의관이 주러 대사와 함께 러시아 정부에 항의하고 조속히 조치를 철회하도록 요구한 상태입니다." 일본 닛케이 신문은 이번 조치가 러시아 현지 기업을 압박해 일본 정부의 대러 정책 변경을 끌어내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제재와 쿠릴 열도 영유권 문제 등으로 갈등을 이어온 상황에서 양국 관계가 악화일로로 치닫는 모습입니다. 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 영상취재 : 최준호 영상편집 : 박선욱
[앵커]젠슨황 엔비디아 CEO 옆에 있는 이 여성.미국 정보당국이 이 여성을 중국 국가안전부 소속 스파이로 파악하고 있단 현지 보도가 나왔습니다.심지어 젠슨황과 연인관계라는 내용까지 더해지면서 미국이 발칵 뒤집혔습니다.최주현 기자입니다.[기자]미 정보 당국이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가까웠던 중국인 여성 사업가 앨리스 황을 중국 국가안전부 소속 스파이로 보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중국이 여성에게 간첩 활동을 사주해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정책 정보를 빼냈다는 겁니다.국가안전부는 미국 등 외국 정부의 안보 정책을 비롯해 반도체, AI 같은 전략 산업 정보를 취합하는 '중국의 CIA'로 분류됩니다.앨리스 황이 몸담았던 데이터 기업 메가스피드는 동남아 센터에 엔비디아 반도체를 배치한 뒤 알리바바 등 중국 기업에 연산 능력을 빌려주는 방식으로 미국의 수출통제를 우회했다는 의심을 받습니다.엔비디아는 두 사람의 접촉이 일상적인 업무 교류였으며 국가안보 관련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젠슨 황과 앨리스 황은 2024년 6월과 지난해 5월 대만 타이베이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미 정부 당국자들은 정보기관이 확보한 첩보를 토대로 두 사람이 연인 관계였다는 메모도 작성했습니다.미국 의회는 젠슨 황에게 앨리스 황과의 관계를 설명하라며 비공개 출석을 요구한 상황입니다.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영상편집 : 정다은
[앵커]러시아가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발전소를 집중 공격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군이 보유한 폭탄 가운데 가장 강력한, 자그마치 3톤짜리 초대형 폭탄까지 동원됐습니다. 보도에 이서영 기자입니다. [기자]캄캄한 밤하늘. 멀리서 불꽃 같은 빛이 번쩍이더니, 잠시 뒤 다른 곳에서도 천둥 같은 폭발음과 함께 거대한 섬광이 일어납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 지역의 변전소를 공격한 겁니다. 여기엔 무게 3톤의 초대형 활공폭탄이 사용됐습니다. 러시아의 밤샘 공습으로 키이우와 하르키우, 체르니히우 등 우크라이나 7개 주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일부 지역에선 전기 사용이 제한되면서 주민들이 발전기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 특히 발전 시설이 밀집한 수도 키이우 일대의 전력 상황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전해집니다.곳곳에서 화재 진압과 긴급 복구 작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추가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러시아가 에너지 시설과 드니프로강을 가로지르는 다리, 민간 시설을 겨냥한 새로운 공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방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겨울철 난방과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를 앞두고 있는 만큼, 러시아가 에너지 시설을 집중 공격하면서, 우크라이나 주민들의 혹한기 생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서영입니다. 영상편집: 구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