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화 제의에 화답해 “하루빨리 대화의 장에 나오길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문 전 대통령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및 남북군사합의 8주년 기념식에서 “북한은 북미대화와 함께 남북대화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문 전 대통령은 “북미대화와 남북대화는 어느 하나가 다른 하나를 대체하는 관계가 아니라 서로를 견인하는 선순환 관계”라며 북미대화에 무게를 두고 남북대화를 멈췄던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노딜’의 좌절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한미연합훈련 축소를 지시하며 대북 대화 의사를 밝힌 것을 거론하면서 “북한에도 더없이 좋은 기회”라며 북미가 다시 마주 앉는다면 하노이 실패를 교훈 삼아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문 전 대통령은 또 “지금 우리에게 가장 시급한 과제는 9·19 남북군사합의의 복원”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제시한 ‘포용적이고 안정적이며 책임 있는 평화공존’ 구상에도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고 다이애나 영국 왕세자빈의 동생 찰스 스펜서 백작이 다이애나 사망 직후 “찰스 3세 국왕이 복권에 당첨된 것처럼 기뻐서 들뜬 목소리였다”고 주장해 영국 왕실이 반박했습니다.17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스펜서 백작은 오는 22일 출간되는 회고록에서 1997년 다이애나가 교통사고로 숨진 직후 당시 왕세자였던 찰스와 나눈 통화 내용을 공개했습니다.스펜서는 다른 사람들이 충격에 빠져 제대로 말을 잇지 못했던 것과 달리 찰스의 목소리는 “마치 복권에 당첨된 것처럼 기뻐서 들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찰스가 장례식을 앞두고 “걱정 말라, 우리는 곧 그녀를 잊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스펜서는 당시 어린 윌리엄과 해리 왕자가 어머니의 관 뒤를 걷도록 한 왕실의 결정에도 반대했다고 밝혔습니다.버킹엄궁은 이례적으로 공식 반박에 나서 “형제자매를 잃은 슬픔은 이성을 흐리고 판단에 영향을 미치며 기억을 왜곡할 수 있다”며 스펜서의 기억이 당시 슬픔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다이애나는 찰스와 이혼한 이듬해인 1997년 프랑스 파리에서 교통사고로 숨졌습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대표팀 본진이 어제(17일) 일본 주부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대형 태극기 반입을 현지 경찰에게 제지당했습니다.본진 출입국 기수인 탁구 신유빈과 배드민턴 서승재 등 122명의 대표팀이 입국하면서 인천공항 출국 때와 마찬가지로 깃대에 태극기를 달고 들어설 예정이었는데요.현지 경찰이 공항 보안 등을 이유로 막았고, 대한체육회의 항의에도 경찰이 완강하게 반대하면서 결국 대표팀은 태극기 없이 입국장에 들어섰습니다.앞서 지난 15일 선수촌 환영행사에서는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연상시키는 인물이 등장하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북한이 한국 등이 참가한 미국 주도의 아시아태평양지역 해상연합훈련에 또다시 반발하며 "비례성 또는 그를 능가하는 반응행동"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장은 오늘(18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미국 주도의 '퍼시픽 뱅가드 2026'을 언급하며 "철두철미 미국이 지역에서의 진영대결을 위해 고안해낸 또 하나의 위협적인 전쟁놀이"라고 비판했습니다.그러면서 "아태지역에서 힘의 균형을 파괴하려는 미국의 광란적인 군사적 행위는 조선반도와 지역 정세에 심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우리의 주권 수호 의지는 더욱 명백한 행동으로 표현될 것"이라 밝혔습니다.'코브라 골드', '피치 블랙', '림팩' 등 미국 주도의 다른 군사 훈련들과 함께 한국을 겨냥했습니다.김 부장은 "각양각태의 군사연습들에 한국과 일본이 빠짐없이 동참하고 있는 불유쾌한 사실은 미국을 위시한 호전적인 군사적 움직임이 본격적인 가동상태에 있는 미일한 3자 군사공조 체제를 기축으로 하여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했습니다.김 부장의 담화 발표는 어제에 이어 이틀째입니다. 전날 담화에서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의 북한 비핵화 촉구에 "핵보유국 지위는 그 무엇으로도 되돌릴 수 없다"고 반박한 바 있습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추미애 경기지사가 지난 지방선거 당시 친여 성향 박시영 씨 정치 컨설팅 업체에 약 21억 원을 지출했다는 보도에 대해 "국민 세금으로 이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계약 가격의 적정성은 공적 책임이 있는 부분이라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김 대표는 이날 당 유튜브 민주당TV에 출연해 "우리 당 후보와 관련된 계약이라 관심 있게 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그는 "원칙적으로는 당 후보건 개인이건 사적 계약이라, 선거하는데 어떤 회사와 계약을 많이 했다는 것 자체가 문제 된다고 보진 않는다"면서도 "그 가격이 적정한 내용으로 담보됐는가, 컨설팅 내용이 그에 값하는 상당한 것이었는가(의 문제가) 있다"고 말했습니다.김 대표는 "그런 것이 보통 당에서 이뤄지면 실무자들의 관계 속에서 투명한가를 보게 될 것"이라며 "거기서 혹시 문제가 제기되면 당도 관여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라 지켜보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전쟁으로 치솟는 미국 휘발유 가격을 "지불해야 할 작은 대가"로 치부했습니다.17일(현지 시간) 미국 정치 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노스캐롤라이나주(州) 개스토니아에서 열린 공화당 마이클 왓틀리 상원의원 후보 지원 유세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습니다.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으로 미국의 휘발유 가격이 오른 점을 인정하면서도 "우리가 이룬 성과를 생각하면 이것(휘발유 가격 상승)은 아주 저렴한 대가"라며 "그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그러면서 "그 가격은 폭락할 것"이라며 "마치 로켓이 역주행하는 것처럼 말이다"고 강조했습니다.다만 그는 미국 휘발유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설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습니다.미국자동차협회(AAA)가 전날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의 전국 휘발유 가격은 1갤런당 4.37달러로 일주일 전 4.22달러보다 0.15달러(3.6%) 상승했습니다.한 달 전(4.07달러)과 비교하면 7.4%(0.3달러) 올랐습니다.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 지지율은 30%대 머물고 있습니다.뉴욕타임스(NYT)가 시에나대학과 공동 실시해 지난 15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운영 방식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2%로 조사됐습니다.반면 경제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36%에 그쳤습니다.
미국 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를 최대 48대 판매하는 방안을 승인했습니다. 최근 예멘 후티 반군의 미사일·무인기 공세로 사우디의 안보 불안이 커진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로이터통신과 악시오스 등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현지시간 17일 사우디에 F-35 라이트닝Ⅱ 전투기 48대를 판매하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판매안에는 전투기 48대와 프랫앤드휘트니 엔진 49기, 통신장비와 예비 부품, 각종 군수지원 장비 등이 포함됐습니다. 추산 금액은 243억 달러, 우리 돈 약 33조 5800억 원 수준입니다. 미 국무부는 이번 판매가 "미국 외교정책과 국가안보 목표를 뒷받침할 것"이라며 "사우디의 본토 방어 능력을 강화하고 현재와 미래의 위협을 억제하는 능력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F-35는 레이더 탐지를 피하는 스텔스 능력을 갖춘 미국의 5세대 전투기입니다. 판매가 성사되면 사우디는 중동의 아랍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F-35를 보유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