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놀면서 수학을 배울 수 있는 체험형 기획전이 열립니다. 오늘부터 9월 26일까지 수학의 역할을 일상생활, 역사와 연결해 배울 수 있는 전시가 G밸리산업박물관에서 진행됩니다. 전시는 산업 발전 과정에서 수학이 활용된 사례, 역사적 인물 탐구, 수학을 놀이처럼 체험할 수 있는 수업으로 구성됩니다. 1960년대 산업현장에서 수학이 여러 가지 제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해 온 과정을 알아보고, 여러가지 도형 및 숫자 교구들도 직접 가지고 놀아보며 일상 속에서의 수학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입니다. 박물관은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사이 운영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날을 맞아 오는 5월 1일부터 5월 5일까지 연휴 기간에는 휴관 없이 전시장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앵커]전시작전통제권, 이재명 대통령이 국가는 스스로 지켜야 한다며, 재차 전작권 전환 의지를 밝혔습니다. 주한미군사령관이 속도보다 조건이 중요하다고 말한 직후라, 미묘한 온도차가 감지됩니다. 박선영 기자입니다.[기자][제18회 국무회의] "우리가 외국 군대가 없으면 마치 자체방위가 어려운 것 같은 불안감을 갖느냐 그 말이에요. 국가는 국가 스스로 지켜야지 왜 의존을 합니까."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필요성을 강조하자,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화답합니다.[안규백 / 국방부 장관] "전작권 회수도 앞당길 수 있는 여러가지 유무형의 정신적 자산 그리고 전략적 자산 체계도 갖추고 있다는 말씀 드립니다." 2029년 예정으로 알려진 전작권 전환에 속도를 내기로 한 겁니다. 반면, 미국은 속도보다 조건 충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일주일 전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 사령관은 미 청문회에 출석해 전작권 전환과 관련해 "정치적 편의주의가 조건을 앞질러서는 안 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 영상취재: 이 철 영상편집: 최창규
[앵커]한국과 미국, 한미 간에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 갈등 요소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 행정부가 망 사용료 부과를 문제삼고 나섰습니다. 전 세계에 한국 뿐이라면서 가장 터무니없는 사례로 꼽았습니다. 넷플릭스나 구글 같은 미국 기업을 차별해 통신망 사용료를 거두려고 한다는 주장인데요. 수퍼 301조 관세 빌미로 삼으려는 것 아니냐 걱정도 됩니다. 김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미국 무역대표부 USTR이 '가장 터무니없는 외국 무역장벽’이라며 올린 글입니다. 그 사례 중 하나로 한국을 콕 집었습니다. "세계 어떤 나라도 자국의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에 네트워크 사용료를 부과하는 나라는 없다. 한국만 제외하고"라고 적었습니다. '망사용료' 문제를 다시 꺼내든 겁니다. 10년 전 쯤부터 통신업계와 국회에서 넷플릭스나 유튜브 같은 빅테크 콘텐츠 사업자들에게 통신망 사용료 받는 안을 논의하자, 미국은 미국 기업 차별이라고 반발해 왔습니다. 청와대는 법안이 통과되지 않아 실제 부과된 적도 없고, 미국 기업을 차별하지 않겠다는 약속도 이행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일각에선 다소 과장된 표현으로 미국 USTR이 이 이슈를 다시 띄운 건, 무역법 301조 관세를 부과하려는 사전작업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구기보 / 숭실대 글로벌통상학과 교수] "기존에 쟁점이 됐던 것들을 다시 끄집어내서 (무역법 301조) 조사 대상에 포함을 시키고, 그런 조치들을 취하지 못하도록 미리 경고하는 그런 의미가 있다." 채널A 뉴스 김정근입니다. 영상취재: 이승헌 영상편집: 이태희
[앵커]오늘 이 청문회에선 여당이 김성태 전 회장을 사전에 회유했다는 야당의 의혹제기로 시끄러웠습니다. 김 전 회장이 회의 전 법사위원장실에 들어갔다는 야당과, 아니라는 여당.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이어서 정성원 기자입니다.[기자][김형동 / 국민의힘 의원] "위원장님, 조금 전에 저희가 들어오기 전에 김성태 증인이 위원장님 방에 들어갔다는 게 맞습니까? 확인해 주십시오." [서영교 / 국조특위 위원장] "저는 본 적이 없습니다. 제 방에 들어온 적이 없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서영교 위원장과 사전 접촉했단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설득이나 회유가 있있던 게 아니냐는 겁니다. 민주당은 사전 회의 중이었다며 사과를 요구했고, 국민의힘은 검증하자고 맞받았습니다. [신동욱 / 국민의힘 의원] "여러 사람들이 김성태 증인이 그 방에 들렀다가 나왔다는 이야기를 했어요. 그냥 CCTV 보면 끝나는 얘기입니다 이건." 김 전 회장은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아까 위원장실 부속실이라도 들어갔다 나온 건 맞습니까?" [김성태 / 전 쌍방울 회장] "위원장실이나 그런 건 잘 모르고요. 오늘 여기 와서 옆에서 물 마시는 곳 한 군데 잠깐 들어갔다 왔고." [서영교 / 국조특위 위원장] "서영교 위원장 방에 와서 서영교 위원장 만났습니까?" [김성태 / 전 쌍방울 회장] "이 자리에서 처음 뵙는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은 진위 확인을 위해 CCTV 열람을 국회 사무처에 요청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성원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김명철 영상편집 : 형새봄
[앵커]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국회 조작기소 특위 막판 청문회에 등판했습니다.핵심 인물잉죠. 특위 내내 논란이 된 연어 술파티, 수사 검사는 없었다고, 이화영 전 부지사는 있었다고 엇갈리죠. 술파티 있었는지 없었는지 가장 잘 알 사람, 당사자 김성태 전 회장입니다. 또 다른 핵심이슈, 필리핀에서 북한 공작원 리호남에게 대북송금 명목 돈이 전달됐나, 방용철 전 쌍방울 부회장과 국정원장의 발언이 엇갈리죠. 검찰 수사에 따르면 만나서 리호남에게 돈 줬다는 사람 바로 김성태 전 회장입니다. 두 이슈의 당사자, 김성태 전 회장이 오늘 처음으로 국회 증인석에 선 겁니다.뭐라고 했을까요? 신희철 기자입니다.[기자]처음 국회 증인석에 선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이재명 대통령을 '그분'으로 부르며 논란이 되고 있는 대북 송금 의혹은 '그 분'과 관계가 없다고 했습니다.[김성태 / 전 쌍방울 회장] "이화영 부지사님하고 저하고는 관계가 됐는데, 그분에 대한 건 제가 본 적도 없고 대가를 받은 것도 없고…." '누가 됐다'며 울먹였습니다. [김성태 / 전 쌍방울 회장] "못난 저 때문에 누가 돼 가지고 그 부분은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속죄도 하고 있고요. 평생에 제 마음 속의 영웅이었는데." 필리핀에서 이 대통령 방북 대가로 북한 대남공작원 리호남에게 돈을 건넸냐는 질문엔 입을 닫았습니다. [김성태 / 전 쌍방울 회장] "답변을 못 하는 건 재판 중이기 때문에."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리호남이 필리핀 오카다 호텔에서 만났죠? 800만 달러 준 거 사실 아니에요. 무슨 재판중이라고 그따위 거짓말을 하고 있어요." 김 전 회장은 검찰 조사 당시 압박을 느꼈다고 했지만, [김성태 / 전 쌍방울 회장] "친동생, 여동생 남편, 사촌 형, 30년 같이 했던 동료들 전부 다 잡아다 넣고… 김치 가져다준 것을 범인도피(라고 하고.)" 또 다른 핵심 의혹인 '연어 술파티' 회유는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성태 / 전 쌍방울 회장] "제가 나이가 몇인데 먹는 거 이제 그만 좀 말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5월 17일 날 정확히 술 안 먹었고요." [김성태 / 전 쌍방울 회장] "술 안 먹었는데 먹었다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구속되어 있으면서 소주 먹고 싶다는 얘기 한두번 했겠습니까" 채널A 뉴스 신희철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영상편집 이혜리
[앵커]서울시장 선거도 후보 대 후보로 뜨겁게 맞붙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결을 맞춘 정원오 후보와, 독주를 저지할 빨간 홍시는 남겨달라며 까치밥론으로 맞선 오세훈 후보. 채널A 마크맨, 이준성 강보인 기자가 두 후보의 하루를 밀착 취재했습니다. [기자]정원오 후보, 서울시청 인근에 마련된 캠프에서 오늘 첫 공개 선대위 회의를 열었습니다. 유튜브 생중계가 한창인데요. 직접 들어가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무회의 생중계를 벤치마킹한 건데 첫 선대위 메시지도 '이 대통령처럼'이었습니다. [정원오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이재명 대통령과 정원오는 같은 곳을 봅니다. 바로 시민의 삶입니다." 경희대 캠퍼스를 찾은 정원오 후보, 청년 창업가들을 만나 고민거리를 경청했습니다. [정원오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후보님, 어떻게 들으셨어요?> 예상했던 어려움도 있었고, 새로운 제안도 있어서 저에게 유익했고요. 제안들을 정책화해서 공약으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창업 루키 1000명을 발굴하겠다며 1천 억 원 청년창업펀드 조성도 약속했습니다. 상대적으로 높지 않은 20대 핀셋 공략에 나선 것이란 분석입니다. 새벽 4시 버스에 오른 오세훈 후보. [현장음]반가웠습니다. 수고하세요! 예비후보 첫 공식 일정으로 시민 출근길을 택했습니다. 이어 빨간 점퍼를 입고 기초단체장 후보들과 필승 결의대회를 가진 오 후보. [현장음] "국민의힘 승리! 오세훈 승리!" 보수가 아무리 미워도 이재명 정부의 독주를 저지할 대안은 남겨야 하지 않겠냐며 '까치밥'을 자처했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엄동설한이 다가와도 우리 선조들은 까치가 굶어 죽을까봐 까치밥 빨간 홍시 하나는 남겨놨습니다. 여러분, 이 오세훈이 홍시가 되겠습니다." 새벽부터 시민과 동행 행보한 오세훈 후보, 이제 막 캠프에 복귀합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시민 선대위 구성하신 이유가 있을까요?> 이 시민들을 모시는 게 오히려 혁신이고 중도 확장이 아닌가. 시민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는 게 아닌가." 남은 36일도 현장에서 최대한 시민을 만나겠단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강보인입니다. 영상취재 : 이성훈 김근목 영상편집 : 강 민
[앵커]아는기자 시작합니다. 사회부 법조팀 최주현 기자 나와있습니다. [질문1] 20대 대선 때부터 지난 정부 때부터 내내 논란이 됐던 도이치 주가조작 사건. 1심 판단이 2심에서 완전히 뒤집혔어요? 네 윤석열 정부 당시 민주당의 거듭된 특검법 통과에도 거부권을 행사해 무산됐던 수사인데요. 오늘 2심 재판부 판단을 요약하면, "김건희 여사가 주가조작에 가담했다"는 겁니다. 석달 전 1심과 뭐가 달라졌나, 살펴보면요. 1심 재판부는 도이치 시세조종 세력들이 김 여사와 함께 범행을 수행할 의사가 없었다고 봤습니다. 주가조작을 같이 한 건 아니라는 거죠. 하지만 오늘 2심 재판부는 '가담'이라는 단어를 직접 썼습니다. 도이치 주가조작에 동원된 이른바 '주포'들이 시세조종을 한다는 걸 김 여사가 알았던 수준을 넘어, 이들과 '공모관계'였다고 본 겁니다. 김 여사가 20억 원이라는 큰 돈을 넣고, 주식을 매도하는 방식으로 수익도 분배 받았다며 김 여사를 질책했습니다. [질문2] 2심 유죄로 바뀐 판단의 근거는 뭡니까? 추가 증거같은 게 있었나요? [답변2] 일단 김 여사가 주가조작에 가담할 만한 지식이 있었느냐에 대한 평가가 바뀌었습니다. 1심 재판부는 김 여사를 '외부자'라거나, '독단적으로 매수를 했다'고 했거든요. 사실상 일반 투자자로 본 겁니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두 가지 대목에 주목했습니다. 김 여사가 최소 5년 넘게 주식거래 경력이 있고, 도이치모터스 주식이 하루에 얼마나 거래되는지, 대략적인 '거래량'도 알고 있었다는 겁니다. 주식 전문가는 아니라고 하더라도, 시세조종 정황을 알 수 있을 정도의 지식은 갖췄다고 본 겁니다. 수십억 원을 손실보장에 대한 약정 체결 없이 매매를 일임하거나, 18만 주를 정해진 시점에, 그리고 정해진 가격에 판 통정매매도 그 의미를 충분히 알고 있었다고 판단했습니다. [질문3] 도이치 주가조작 사건, 김 여사는 오늘 처음 유죄 판단이 나온 건데 사건 발생 16년 만이에요? [답변3] 김 여사가 처음 주가 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 받고 있는 2010년을 기준으로 했을때 16년 만에 첫 유죄 판단이 나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13년에 경찰이 주가조작에 대한 내사를 벌였다가, 자체적으로 종결했었는데요. 이 사건이 다시 부각된 건 지난 2022년 대선 국면에서였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이후 결국 검찰이 수사를 벌였지만 무혐의로 사건을 마무리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내내 당시 야당이 특검 수사를 주장해왔는데 결국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된 이후에 특검이 수사에 착수해 기소했습니다. 오늘 판결 직후 김 여사 측 변호인단이 상고 입장을 밝히면서 최종 결론은 결국 대법원에서 가려지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
[앵커]다른 두 의혹은 어땠을까요. 1심 때 무죄 선고됐던 샤넬백 수수, 오늘 2심에서 유죄로 바뀌었습니다. 통일교 청탁과 대가 관계가 인정된다고요. 송정현 기자입니다. [기자]김건희 여사가 건진법사를 통해 받은 통일교가 준 명품은 모두 3점입니다. 2022년 4월 샤넬백 1개, 7월에는 또 다른 샤넬백과 그라프 목걸이를 받았습니다.앞서 1심 재판부는 4월에 받은 8백만 원대 샤넬백에 대해선 무죄라고 봤습니다. 통일교의 청탁이 구체화되기 전이었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이 가방을 포함해 샤넬백 2개와 그라프 목걸이 수수가 모두 모두 유죄라고 봤습니다. [신종오 /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통일교 사업과 관련한 지속적인 청탁을 하고자 하는 단일하고 계속된 범위하에 이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시절부터, 통일교가 대가를 바라고 김 여사에게 고가의 물품을 전달했다고 판단한 겁니다.특히 처음 전달한 샤넬백은 지나치게 고가품이라서, 단순한 '당선 인사' 선물로 볼 수 없다고 했습니다. [신종오 /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802만 원 상당으로 사회 통념상 의례적인 선물로 보기에는 고가의 물품입니다." 명태균 씨에게 여론조사 결과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혐의는 1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를 유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정현입니다. 영상취재: 김찬우 영상편집: 이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