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도로에서 60대가 몰던 승용차가 도로변으로 돌진해 인근 정육점을 들이 받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8일 오전 9시 반 쯤 대전 중구 안영동의 도로에서 60대 운전자가 운전하던 차량이 갑자기 도로변으로 돌진, 인근 정육점을 들이 받았습니다.이 사고로 60대 운전자와 정육점 주인 등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경찰에 따르면 60대 운전자는 현장에서 경찰에게 “차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 중입니다.
미용의료 플랫폼 ‘강남언니’에서 국내외 이용자 약 22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습니다. 이름과 연락처뿐 아니라 상담한 시술과 병원, 등록 사진, 실제 시술 내용과 결제 정보 등의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생활용품점 다이소를 운영하는 아성다이소의 납품업체 대상 부당 반품 등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혐의에 대해 추가 현장조사에 나섰습니다.8일 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서울 강남구 아성다이소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이번 조사는 앞서 진행한 조사에 이은 추가·보완조사입니다.공정위는 아성다이소가 정당한 사유 없이 납품받은 상품을 납품업체에 반품하는 등 자신이 부담해야 할 재고 부담을 납품업체에 떠넘겼는지 등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대규모유통업법은 대규모유통업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납품받은 상품을 반품하거나 납품업자에게 금전·물품·용역 등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도록 요구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습니다.앞서 공정위는 지난 4~5월 아성다이소를 비롯해 CJ올리브영, 무신사, 롯데하이마트 등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여부를 들여다보기 위한 현장조사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한편 아성다이소는 앞서 사전 통지 문제를 제기하며 현장조사를 거부한 쿠팡과 달리 이날 별다른 반발 없이 조사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중국해 문제로 중국과 영토 분쟁 중인 필리핀 국방 장관이 오늘(8일) 서울에서 열린 서울안보대화(SDD)에서 중국을 향해 신랄하게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길베르토 테오도로 필리핀 국방장관은 이날 오전 국방부 주최로 열린 서울안보대화(SDD) 본회의 1세션에 패널로 참가해 남중국해 영토 분쟁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테오도로 장관은 "일부 국가는 적대감을 활용해 정치적 열망을 달성하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좀 더 작은 국가와 도서국을 희생시키고 있다"며 "피해를 입는 국가는 국제협약, UN 헌장 등 국제 규정과 규범에 따라 주권과 영토를 보호받아야 함에도 실질적으로 보호를 못 받아 다른 수단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발언했습니다. 이어 유엔해양법협약(UNCLOS) 준수 필요성 등을 강조하던 중 청중석에서 A4용지를 빼곡히 채운 쪽지 한 장이 그에게 전달됐습니다. 테오도로 장관은 "중국에서 쪽지를 보낸 것 같다"에 내용을 읽고 반박하기 시작했습니다.그는 "소위 (남중국해) 중재 판정은 불법이며 무효"라는 쪽지 내용을 읽은 뒤 "그건 당신들 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중국은 판정을 수용하지도 인정하지도 않는다"는 내용을 읽고는 "물론이다, 패소했으니까"라고 일갈했습니다. 그는 "만약 이것이 중국이 제게 전달한 입장이라면, 유엔해양법협약을 바닥에 내던지고 짓밟는 행위"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저는 자유로운 청중 앞에서 중국이 얼마나 절박하며 그들의 입장이 얼마나 설득력이 없는지를 보여주는 기념품으로 이 종이를 간직하겠다"고 말했습니다.그러면서 해당 쪽지를 건네준 사람을 향해 "이 일로 수용소(gulag)에 끌려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증권사 고객센터 상담원 연결에 1시간 이상 걸리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금융감독원이 대응에 나섰습니다.금감원은 최근 증권사들에 고객센터 평균 대기시간을 파악하고, 이를 줄일 수 있는 자체 방안을 마련하라는 취지의 내용을 전달했습니다.최근 증시 활황으로 투자자가 늘면서 고객센터 상담 수요도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온라인에서는 '상담원 연결까지 2시간 반이 걸렸다', '대기자가 300명이었다', '기다리다 포기했다'는 등의 불만도 나오고 있습니다.증권사들은 AI 상담이나 모바일 앱 상담 등을 확대하고 있지만, 앱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등에게는 여전히 전화 상담이 필요한 상황입니다.다만 증권사들은 상담 수요에 맞춰 상시 인력을 늘리는 데에는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이에 금감원은 단순히 상담 인력을 상시 증원하는 것뿐 아니라 증시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금감원 관계자는 "내부 인력을 활용하는 등 고객 문의가 몰릴 때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미리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금감원은 증권사별 고객센터의 상담 대기시간과 운영 실태 등을 살펴본 뒤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는 자체 개선 방안을 마련하도록 유도할 방침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8일) 오전 강원 춘천에서 '곤충산업 거점단지' 준공식을 열었습니다.곤충산업 거점단지는 곤충을 대량 생산하고 원료로 가공하기 위한 인프라를 한곳에 모아 놓은 시설입니다.주요 시설로는 국내 최고 수준의 곤충 단백질 생산·소재화 인프라인 스마트 팩토리팜 1개 동, 종충(번식용 어미 곤충) 공급을 위한 임대형 스마트팜 33개 동, 거점 운영과 연구개발을 전담하는 지원시설 1개 동이 있습니다.핵심 시설인 스마트 팩토리팜에는 개체 생육 상태를 인공지능과 로봇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여 온·습도 제어, 먹이 공급 등을 자동화하는 시스템과 자동 세척 장비 대용량 건조기 등 최첨단 장비가 대거 구축돼있습니다.이 곳은 정부의 제1차 그린바이오산업 육성 기본계획(2027~2031)에 따라 6대 핵심 신산업으로 지정된 '곤충 분야'에서 전국 거점단지 조성 사업지 중 가장 먼저 준공됐습니다.해당 사업에는 총사업비 200억 원이 투입되었으며 부지 2만 3815㎡, 건축 연면적 4154㎡ 규모로 세워졌습니다.이를 통해 매년 식용곤충인 밀웜(갈색거저리유충)을 최대 1000t 규모로 생산할 수 있습니다.
오토바이 배달 중 교통사고로 뇌사 상태에 빠진 40대 가장이 장기기증으로 4명에게 새 삶을 선물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7월 24일 고려대 구로병원에서 최정섭(46) 씨가 심장과 간, 양측 신장을 기증해 4명의 생명을 살렸다고 8일 밝혔습니다.전기공사 일을 하던 최 씨는 경기 악화로 약 1년 전부터 오토바이 배달로 생계를 이어왔습니다. 지난 7월 17일 밤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배달을 하다 다른 차량과 충돌해 크게 다쳤고, 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뇌사 판정을 받았습니다.20대 초반 아버지가 오랜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뒤 가장 역할을 해온 최 씨는 아픈 어머니와 여동생을 돌보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왔습니다. 생전에도 자신에게 좋지 않은 일이 생기면 다른 사람을 돕고 싶다는 뜻을 밝혀 가족들은 장기기증에 동의했습니다.매제 강일규 씨는 “부디 천국에서는 일하지 말고 편하게 지냈으면 좋겠다”며 “형님의 동생이자 제 아내는 이제 제가 잘 챙기겠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습니다.
북한과 러시아를 잇는 첫 국경 도로교량인 두만강 자동차도로가 개통했다고 러시아 언론들이 7일(현지 시간) 보도했습니다.러시아 RT와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는 이날 부총리단 회의에서 러시아 극동(연해주) 하산과 북한 두만강을 잇는 두만강 도로교가 개통돼 통행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미슈스틴 총리와 박태성 북한 내각총리는 이날 화상으로 연결해 교량 개통을 선언했습니다.이 교량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24년 6월 체결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신북러조약)에 따라 건설됐습니다.2025년 4월 착공 후 1년 5개월 만에 지어졌습니다. 지금까지 북·러를 직접 연결하는 육상 교통로는 두만강을 가로지르는 철도 교량인 '우정의 다리'가 유일했습니다.진입도로를 포함한 도로 전체 길이는 4.7㎞이며, 교량 자체 길이는 약 1㎞입니다. 왕복 2차로이며 북한 측 구간은 581m, 러시아 측 구간은 424m입니다.개통 후 첫 차량 행렬의 선두에는 소련 시절 제작된 붉은색 'ZAZ-968M 자포로제츠'가 섰습니다. 운전자는 소련군 장교 야코프 노비첸코의 손자인 니콜라이 셰르비츠키로, 직접 복원한 1980년식 차량을 몰고 다리를 건넜습니다.이 교량은 고(故) 김일성 북한 주석을 구한 공로로 북한에서 노동영웅 칭호를 받은 노비첸코의 이름을 따 명명됐습니다.노비첸코는 1946년 평양에서 열린 대규모 군중집회 도중 연단을 향해 날아든 수류탄을 몸으로 막아내 김 주석을 구했습니다.당시 중상을 입고 오른손을 잃었지만 생존했고, 이후 북한 최고 훈장을 받았습니다.교량 인근에는 새로운 하산 도로 국경검문소도 건설됐습니다.이 검문소는 10개 차로를 갖추고 있으며, 완전 가동할 경우 하루 최대 차량 300대와 2850명을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