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은 어제보다 더 쌀쌀했습니다. 대관령은 올가을 처음으로 영하권을 기록했고요. 파주 4.5도, 서울도 11도에 그쳤습니다. 내일도 곳곳에서 아침 기온 10도 이하로 내려갑니다. 춘천 7도, 대전 9도에 머물겠고요. 한낮에는 서울과 대구 23도로 일교차가 크겠습니다. 내일 경기와 강원, 경북과 전북 일부지역엔 서리가 내릴 수 있고요. 강원 산간엔 얼음이 어는 곳도 있어 수확철 농작물 관리 잘해야겠습니다. 내일부터 사흘 간 개천절 연휴가 시작됩니다. 일요일 낮엔 동해안에, 밤엔 수도권과 강원에 비가 오겠고요. 월요일 오전엔 비가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채널A 뉴스 날씨였습니다.마지현 기상캐스터
[앵커]스페이스X의 우주선이 발사 8시간 만에 국제우주정거장 도킹에 성공했습니다. 미국 우주비행 역사상 가장 빠른 기록인데요. 영상으로 보시죠. 정연주 기자입니다. [기자]미국 성조기가 그려진 우주선. 우주 한가운데 떠있는 국제우주정거장 ISS에 서서히 다가오더니 곧 도킹, 결합에 성공합니다. [현장음] "소프트 도킹 완료."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발사대에서 우주 비행사틀을 태우고 출발한 스페이스X 드래곤 우주선은 오전 8시5분 국제우주정거장에 도킹했습니다. 지상에서 우주정거장 도착까지 걸린 시간은 단 8시간. 발사에서 도킹까지 미국 내 모든 기관을 통틀어 역대 가장 짧았습니다. 이번 우주 비행 사령관은 흑인 여성 나사(NASA) 우주비행사 제시카 왓킨스가 맡았는데, 흑인 여성이 지구 궤도 비행을 이끈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항공우주 기업인 스페이스X는 지난 2020년부터 우주비행사를 ISS로 쏘아올리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연주입니다. 영상편집 : 박선욱
[앵커]스스로 용광로 속으로 들어가는 로봇, 영화 터미네이터를 떠올리게 하는데, 실제로 공장에서 일하던 로봇을 폐기하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이 아이디어를 낸 사람, 영화 터미네이터의 주인공이었습니다. 송채은 기자입니다. [기자]휴머노이드 로봇이 펄펄 끓어로는 용광로를 향해 뛰어갑니다. 두 발을 힘차게 구르고는 다이빙하듯 몸을 던집니다. 미국의 로봇 기업 '피규어'가 BMW 공장에서 일하다 퇴역한 로봇을 폐기하는 모습입니다. 쇠사슬에 매달린 로봇이 천천히 용광로 아래로 내려가더니 엄지를 치켜든 채 뜨거운 불길 속으로 사라지는 모습도 공개됐습니다 영화 '터미네이터 2'의 마지막 장면과 유사합니다. 실제로 영화 속 터미네이터를 연기한 배우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회사 CEO가 하드웨어 정보가 유출되지 않게 폐기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SNS에 올리자 슈워제네거가 "녹이면 된다"고 답을 단 겁니다. 영화 같은 장면이 현실이 된 건 이뿐만이 아닙니다.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는 사람처럼 타이어를 들고, 차 보닛을 열고 부품을 옮깁니다. 본격적인 자동차 조립공정을 학습하는 일명 '인턴 훈련' 중입니다. [현장음] "매우 덥고 가혹한 환경에서도 작업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죠. 이것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전동 드릴에 작은 부품을 끼우고 드럼 스틱을 자유자재로 돌리기도 합니다. 아틀라스는 인턴 과정을 마친 뒤 2년 뒤 현장에 단계적으로 투입됩니다. 채널A 뉴스 송채은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은
[앵커]하루 새 스마트폰 가격이 30만 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반도체 값이 계속 오른 탓인데요. 보통 신제품 나오면 구형은 가격이 떨어지기 마련이지만 이런 공식도 통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 100만원 아래론 사기 어렵다는데, 김지윤 기자가 직접 100만 원 들고 매장에 가봤습니다. [기자]100만 원을 들고 새 휴대폰을 사러 가봤습니다. [A 대리점] "<갤럭시 S26 가격이?> 출고가 125만 4천 원인데. <아이폰은요?> 아이폰은 최소 150만 원 이상부터 시작이죠." 일단 최신형은 못 삽니다. [A 대리점] "<혹시 100만 원 아래로도 있어요?> 가성비로 나온 것도 출고가 104만 5천 원이에요." 최신 기종도, 직전 기종도, 모두 100만 원을 넘습니다. 하나를 찾았는데 고려할 게 많습니다. [A 대리점] "<70만 원이네요?> 저장 공간도 50퍼센트밖에 안 되고. 영상도 보고 사진 찍어서 저장하는 거면 좀 많이 부족하죠." 삼성전자는 어제(1일)부터 휴대폰 신형 출고가를 최대 27만 원 올렸습니다. 애플도 지난달 아이폰 신형 출고가 최대 80만 원 정도 올렸습니다.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메모리값이 계속 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유진 / 경기 남양주시] "저는 아직도 100만 원 이상이면 그냥 비싸다고 생각하거든요. (요금제를) 제일 싸게. 알뜰폰이 싸니까." [박은애 / 인천 계양구] "요즘 아이들이 삼성 휴대폰이나 아이폰 많이 갖고 싶어 하는데 가격이 자꾸 올라가잖아요. 아무래도 많이 고민 하고." 중고도 많이 찾고 있습니다. 한 중고거래 앱에선 지난달 신형 아이폰이 출시되자 구형 모델 거래가 최대 75% 늘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 영상취재: 박찬기 영상편집: 이혜진
[앵커]아파트 쓰레기를 지하 관로를 통해 자동으로 집하장으로 옮기는 크린넷이 애물단지로 전락했습니다. 보시다시피, 잦은 고장과 부식으로 관로에 구멍이 나기까지 했는데요. 수천억 원을 쏟아 붓고도 방치되거나 결국 폐쇄 수순을 밟고 있는 크린넷 실태 김대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쓰레기 자동집하시설 크린넷입니다. 아파트에서 버린 쓰레기가 지하 관로를 통해 집하장으로 옮겨집니다. 관로 내부를 살펴보니 비닐과 헝겊, 먹다 남은 뼈다귀까지 보입니다. 쓰레기가 지나가는 철제 관로입니다. 이물질이 섞인 쓰레기가 내부를 마모시키면서 구멍이 뚫렸습니다.유지관리하는 데 드는 비용은 한해 100억 원이 넘습니다. 급기야 세종시는 이달부터 1만 5천여 가구 음식물 쓰레기를 사람이 수거하고 있습니다. [오관석 / 세종시 자원순환과 팀장] "음식물의 염분성분에 의해서 관로 노후화가 가속된 면이 있습니다. 악취도 발생하고 여러 시설에 문제점이 발생해서." [김선량 / 세종시 주민] "음식물쓰레기 냄새도 많이나고 그냥 봉투에 안 넣고 직접 넣기도 하시고 해서 많이 불편한 상황이에요." 인천 영종하늘도시에 설치된 크린넷은 아예 전원이 꺼져있습니다. 만드는 데 1500억 원 넘게 들었지만 2014년 준공 이후 실제로 운영된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LH와 구청 등 기관들이 운영을 누가 할지 갈등을 빚다 합의를 봤는데, 이번엔 낡은 시설 보수를 어떻게 할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민들 사이에선 아예 없애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성춘선 / 인천 영종구] "누구나 그냥 분리수거 안 하고 갖다 버려 놓으니까. 지나다닐 때 굉장히 불쾌해요." 쓰레기차 없는 도시를 기치로 설치된 크린넷. 취지가 무색하게 애물단지가 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대욱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래 최준호 영상편집 : 최동훈
[앵커]퇴근을 해도 경찰 본능은 숨길 수 없나 봅니다. 딸을 데리러가던 경찰관이 음주운전 의심 차량을 발견하곤 직접 뒤쫓아 검거를 도왔습니다. 최다희 기자입니다. [기자]늦은 저녁, 4차선 도로 위. 검정색 승용차가 차선을 넘나들며 휘청입니다. 터널 진입로에선 벽에 부딪칠 정도로 위태롭게 주행하는 차량. 이를 뒤에서 지켜보던 차주가 112에 신고를 합니다. [현장음] “<긴급신고 112입니다.> 음주 의심 차량이 있어서요.” 약 2km를 달려 음주차량이 진입하는 아파트 정문까지 뒤쫓은 신고자의 정체는 경찰관. 퇴근 후 독서실에 있는 딸을 데리러 가는 길이었습니다. [현장음] "지금 아빠 가고 있어 (독서실) 앞에 있어." 검거된 40대 여성은 면허 취소수준의 만취상태였습니다. ---제주도 한라산 인근 차도 위에서 풀을 뜯는 흰색 말. 출동 경찰관이 말에게 풀을 먹이며 조심스레 다가갑니다. [최규민 / 제주서부경찰서 노형지구대 순경] "사람이 다가가면 피하더라고요. 도망갈 수 있어서 말이 풀 좀 먹을 수 있고 놀라지 않도록 진정시키고" 자신의 근무복 허리띠를 풀러 능숙하게 말의 목에 두르는 경찰. 임시 고삐를 채워 말이 원래 있던 목장까지 데려다 줬는데, 10년 경력의 승마 선수 출신이었습니다. ---보라색 스쿠터에 검정색 마스크와 모자를 쓴 남성이 뒷좌석에 여성을 태우고 달립니다. 스쿠터로 9살 여아를 치고 달아난 30대 태국인의 모습입니다. 마약사범으로 이미 구속상태였던 남성은, 뺑소니 혐의로 유치장에서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동승했던 태국인 여성도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최다희입니다. 영상편집 : 조아라
[앵커]요즘 북한에선 불고기 식당이 평양 뿐 아니라 지방까지 우후죽순 들어서고 있습니다. 소불고기 열풍인데, 경제 사정이 나아진 덕분이란 분석입니다. 김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고기를 얇게 썰고 망치로 두드립니다. 배즙과 간장, 파와 마늘을 넣은 양념장에 고기를 재운 뒤, 석쇠를 활용해 숯불에 굽습니다. 북한식 소불고기입니다. 최근 북한의 지방 도시 곳곳에 불고기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식당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제는 강원도 원산에, 어제는 황해북도 사리원시, 오늘은 황해남도 해주시에 불고기전문점이 새로 문을 열었다는 선전이 이어졌습니다. 넓은 식당 내부에는 자리마다 화로가 놓여져 있고, 연기를 빼는 후드도 하나씩 설치되어 있습니다. TV를 보며 고기를 먹을 수 있는 가족 식사실과 야외 테라스에서 고기를 구울 수 있는 공간까지 마련돼 있습니다. 평안남도 평성시 불고기식당은 면적이 700평에 달한다고 북한 매체는 소개합니다. [조선중앙TV] "불고기 식당에서 만든 소불고기의 맛이 손님들 속에서 인기가 정말 대단하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북한의 경제 사정이 나아지며, 식생활도 달라지고 있는 걸로 평가했습니다. [류성현 / 2019년 탈북] "한 번도 소불고기는 못 먹어봤고요. 소에 대한 문턱이라고 해야 될까요. 그거를 예전보다 좀 낮춘 부분이 있나 보네요." 채널A 뉴스 김정근입니다. 영상편집 : 남은주
[앵커]쇼파와 대형TV, 개인 욕실까지 얼핏 보면, 호화 리조트 같은데요. 인도네시아의 한 교도소입니다. 이 정도면 없는 죄도 짓겠다는 말이 나올 지경인데, 일부 돈 많은 수감자들이 이곳에서 호화 생활을 했다는 정황이 나와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김세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문을 열고 들어가자 넓은 거실에 쇼파와 대형 TV가 있고, 안방에는 침대와 개인 욕실까지 마련되어 있습니다. 내부만 보면, 고급 리조트 같은 이 곳. 인도네시아의 한 교도소에 숨겨져 있던 10채가 넘는 호화 빌라입니다. 내부에는 각종 주류에 헬스장, 고급 차량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교도소 측은 직원 숙소라고 했지만 이곳을 불시 점검한 인도네시아 옴부즈맨 측은 "수감자들이 이 호화 시설에서 생활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했습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인도네시아 정부는 해당 빌라를 모두 철거하고, 교도소장을 포함한 주요 관계자들의 직무를 정지했습니다. --흰색 차량이 한 남성을 향해 돌진합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차가 그 뒤를 쫓지만, 흰색 차량은 아랑곳하지 않고 남성을 향해 그대로 다시 돌진합니다. 다른 차량이 막아서며 충돌하자 그제야 멈춰서는 흰색 차량. 흰색 차량 운전자인 여성은 현장에서 바로 체포됐고, 조사 결과 두 사람은 헤어진 연인 관계로 드러났습니다. --고속도로 위에 차들이 연달아 추돌한 채 엉켜 있습니다. 현지시각 1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한 고속도로에서 약 50여 대의 차량이 뒤엉켜 교통이 마비됐습니다. [닉 파이 / 사우스캐롤라이나 고속도로 순찰대] "대형 차량과 일반 차량 모두 운행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짙은 안개로 인해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세인입니다. 영상편집: 김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