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40대 여성이 숨지고 7살 아들이 크게 다쳤습니다. 전북소방본부와 부안경찰서 등은 13일 새벽 1시쯤 부안군 부안읍의 한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났다고 밝혔습니다.이 불로 40대 A 씨가 베란다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아들 B 군은 몸 곳곳에 찰과상과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습니다.화재 당시 B 군은 불길을 피해 베란다 밖으로 뛰어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불은 50여 분 만에 잡혔지만, 또 이 불로 아파트 주민 20여 명도 대피하고 소방서 추산 6546만 원의 재산 피해를 봤습니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말과 행동이 전혀 달라 국민 인내가 바닥 나고 있다"며 '왼쪽 챙기겠다'는 말부터 거둬들이고 모두를 위한 대통령이 돼야한다고 했습니다.장 대표는 오늘(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이 어제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앞서 이 대통령은 "선명성을 드러내는 과격한 선동을 그만하고, 개혁의 이름으로 개혁을 방해하지 말아야하며, 대표자를 정하는 선거와 모든 것을 차지하는 전쟁은 다르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습니다.장 대표는 이에 "말이야 100% 맞는 말"이라며 "그런데 바로 그게 이 대통령 자신이 평생 꾸준히 해왔던 행동들이고, 지금도 본인 필요할 때는 여지 없이 그렇게 행동한다"고 했습니다.그는 "집 가진 국민을 '마귀'로 모는 것, 그게 바로 '과격한 선동'"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검찰 해체하고 보완수사권 박탈하는 게 '개혁의 이름'을 내건 국가 파괴고, 상대를 내란세력으로 몰면서 본인은 재판 취소와 연임 개헌에 목 매는 게 '전쟁'하자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장 대표는 "지지율 폭락의 대책은 본인 글에 답이 있다"며 "부동산·경제·외교안보 등 모든 정책을 '무한 책임'의 자세로 다시 세우고, 해군 장병이 죽어갈 때 골프친 것부터 스스로 책임을 묻고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했습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두 번 연속 공천해 준 민주당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정 원내대표는 오늘(13일) SNS에 “더불어민주당과 용혜인 의원은 지난 6년 동안 2번 공천장을 주면서 함께 해온 동지적 관계”라며 “이제 와서 손절한다고 손절이 되겠습니까?”라고 적었습니다.그러면서 “용혜인 의원은 2번 연속 더불어민주당 위성정당의 공천을 받았다”며 “우리 국민 어느 누구도 기본소득당에 투표한 적이 없는데, 기본소득당은 2번 연속 원내 진입했다”고 꼬집었습니다.특히 용 후보자의 두 번째 공천은 이재명 대통령이 주도한 것이라며 “이 대통령과 민주당은 기본소득당을 두 번 연속 원내정당으로 만든 데 대해 책임 있는 반성과 사과를 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또 이 대통령과 민주당을 향해 용 의원의 2번 연속 공천에 대해 사과하고, 기본소득당과의 우당(友黨) 관계 단절을 선언하고,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폐지 논의에 응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주희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의혹 제기와 관련해 "폭로할 때는 검사처럼 굴고, 답할 때는 제보자 뒤에 숨는 정치로는 책임을 피할 수 없다"며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비판했습니다.이 원내대변인은 13일 서면 브리핑에서 "남을 공격할 때는 검찰 내부 수사자료를 꺼내 들고, 자신에게 질문이 돌아오자 제보자 뒤에 숨고 고소장을 내민다. 한 의원이 보여준 정치의 민낯"이라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또 "한 의원의 수사자료 유출 혐의 고발 사건은 이미 경찰에 배당됐다"며 "그런데 한 의원은 검찰에서 자료를 받은 적 없다면서 정작 자료 제공자는 밝히지 않고 김민석 민주당 대표를 고소했다"고 덧붙였습니다.이 대변인은 이어 "자신에게 질문한 총리실 직원에겐 '사찰'이라며 배후까지 밝히라고 호통치면서 정작 검찰 내부 자료가 자기 손에 들어온 경로엔 입을 닫는다"며 "남에게 들이대는 그 엄격한 잣대를 자신에게도 적용하라"고 비판했습니다."더구나 한 의원은 법무부 장관 후보자 시절 '부정한 목적의 수사 정보 유출은 허용돼선 안 된다'고 했다"며 "그 원칙은 남에게만 적용되느냐"고 따져 묻고 "경찰은 유출자와 전달 경로, 한 의원이 자료 입수·활용 과정까지 철저히 수사하라"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향해 "대통령 발언 곡해를 중단하고 개헌 약속을 뒤집은 이유부터 밝히라"고 압박했습니다.전은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오늘(13일)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프랑스 동포간담회에서 '저의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기 때문에 빨리 시작해야 그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며 "대통령 스스로 자신의 임기가 헌법에 따라 제한돼 있음을 분명히 밝힌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이어 "청와대 역시 이 발언에 대해 연임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도록 명확히 설명했다"며 "그럼에도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발언을 '동문서답'이라고 깎아내리며 애써 그 의미를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또 "답을 요구해 놓고 대통령이 분명히 답하자, 자신들이 원하는 표현이 아니라며 또다시 말꼬리를 잡고 있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사실상 개헌 논의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전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은 대통령의 발언을 곡해하며 소모적인 말싸움에 매달리지 말고 왜 이제는 개헌 논의조차 하지 않겠다는 것인지부터 국민 앞에 분명히 설명하기 바란다"고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저는 개혁의 목표와 가치를 한순간도 포기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이 대통령은 12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36년 전 판검사의 길을 버리고 빚을 내 인권변호사의 길을 시작했던 25살 젊은 이재명이나, 온갖 위기의 대한민국호를 맡아 새로운 희망의 나라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향해 전력 질주하는 2026년 오늘의 이재명이나 억강부약 대동 세상, '함께 사는 세상'을 향한 꿈은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며 이같이 적었습니다.이 대통령은 이어 "개혁은 혁명보다 어렵다"면서도 "개혁은 최대한의 공감 아래 섬세하고 절차적이어야 하며, 고통과 저항을 최소화해 실효적인 성과로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또 "혁명적 변화를 바라는 일부의 순수한 열망을 이용해 자신의 선명성을 드러내는 과격한 선동으로 저항과 역결집을 초래함으로써 결과적으로 개혁을 방해하고 반동을 초래하는 것도 필히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아울러 "권한이 없을 때는 책임도 없고, 무책임한 주장도 폐해가 크지 않지만, 권한을 가졌으면 상응하는 무한책임을 져야 한다"라며 "누가 모두를 대표할 것인가를 정하는 선거와 누가 모든 것을 차지할 것인가를 정하는 전쟁은 다르다"고 말했습니다.이 대통령은 "공직은 모두를 위한 봉사자여야 한다"며 "부정하고 무능해도 가깝다는 이유로 기용하자는 것은 실패의 지름길이자 대표자가 아닌 정복자가 취할 태도"라고 지적하고,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좋은 변화 즉 개혁과정에서는 변화 때문에 이익을 박탈당하는 쪽의 저항과 고통은 크지만, 혜택받는 측의 호응과 공감은 작다"고 했습니다. 이와 함께 "개혁에는 필연적으로 반발이 수반되지만, 개혁이 없으면 반발도 없다"면서 "개혁의 가장 큰 걸림돌은 개혁의 이름으로 개혁을 방해하는 것"이라고 역설하고 "자주적이고 평화로우며 안전한 나라, 민주적이며 공평하고 포용 성장하는 나라를 향해 모두가 함께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끝맺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신흥경제국 모임 브릭스(BRICS) 정상들이 중동 지역의 확전 자제를 촉구하는 공동 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현지시간 12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18차 브릭스 정상회의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등 주요국 정상들이 참석했습니다.모디 총리는 이날 회원국들이 공동성명인 '뉴델리 선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상들은 성명에서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계속 고조되는 데 깊은 우려를 나타내며 "최대한 자제하고 상황을 더 악화할 수 있는 행동을 피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또 대화와 협의, 외교를 통해 국제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이번 성명은 중동 분쟁과 관련해 특정 국가의 책임을 직접 거론하지 않았습니다.정상들은 미국의 대이란 제재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에 가해진 제재 등을 겨냥해 "국제법을 위반한 일방적인 제재에 반대한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개혁 필요성도 한목소리로 강조했습니다. 모디 총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개혁은 더는 미룰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창동 감독의 신작 '가능한 사랑'이 베네치아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심사위원대상을 받았습니다.현지시각 12일 이탈리아 베네치아 리도섬에서 열린 제83회 베네치아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가능한 사랑'이 심사위원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심사위원대상은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에 이은 영화제 2등 상입니다.한국 영화가 베네치아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감독의 작품이 베네치아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것은 2002년 '오아시스' 감독상 등을 수상한 이후 24년 만입니다.이 감독은 수상대에 올라 "이 영화에 생명력을 준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 네 분에게 감사드린다. 이 상은 여러분들의 것"이라며 배우들에게 공을 돌렸습니다. 이어 "노동이 사라져 가는 시대에,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가 끊어져 가는 시대에 저는 영화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영화가 무엇을 해야만 하는지 질문하기 위해서 이 영화를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가능한 사랑'은 이 감독이 '버닝' 이후 8년 만에 선보인 신작이자 첫 넷플릭스 영화입니다. 전도연과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이 주연을 맡았습니다.영화는 부유한 남편을 둔 다큐멘터리 감독이 해고 노동자 부부의 삶을 카메라에 담으면서 서로 다른 계급적 배경을 가진 인물들이 각자의 삶과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