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버지니아주 해안 도시 노퍽의 올드도미니언대학교에서 현지시간 12일 총격 사건이 발생해 2명이 크게 다치고 총격범은 숨졌습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이번 사건을 테러 사건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AP 통신은 현지시각 12일 오전 10시 49분쯤 이 대학교 경영대학의 중심 건물인 콘스턴트 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개럿 셸턴 올드도미니언대 경찰서장은 대학의 한 강의동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1명이 숨지고 2명이 병원에 입원했으며, 총격범도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셸턴 서장은 오전 10시 43분쯤 경찰이 총격 사건 신고를 접수했고, 4분 뒤 현장에 도착해 오전 10시 50분쯤 "가해자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캐시 파텔 FBI 국장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서 "FBI은 이번 사건을 테러 행위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총격범은 버지니아 주방위군 출신 모하메드 베일러 잘로로, 2016년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에 물질적 지원을 제공하려 한 혐의로 교도소에서 8년 복역한 뒤 2024년 12월 석방된 것으로 전해집니다.대학 측은 홈페이지에 "콘스턴트 홀에서 발생한 비상 상황이 종료됐다. 더 이상 캠퍼스 구성원에 대한 위협은 없다"고 공지했으며 13일까지 캠퍼스를 휴교하고 모든 수업과 학내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올드도미니언대학에는 2만 4천 명이 재학 중이며, 약 30%가 군(軍)과 관련돼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각 12일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참가는 안전상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은 월드컵에서 환영받지만, 나는 그들이 거기에 있는 것이 생명과 안전을 위해 적절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오는 6월 11일 개막해 7월 19일까지 이어지는 올해 월드컵은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 3개국이 공동 주최하는데, 이란은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내 미국에서 조별 리그를 치를 예정이었습니다.다만 최근 이란은 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에 강한 불만을 제기하며 불참 의사를 밝혔습니다.이란 체육청소년부 장관은 12일 이란 국영 TV와 인터뷰에서 "미국의 침공으로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살해된 상황에서 이란의 월드컵 참가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기업에 IT 기술자들을 부정 취업시켜 대량살상무기 개발을 위한 자금을 모은 혐의로 추가 대북제재를 부과했다고 미 재무부가 밝혔습니다.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현지시각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기업을 체계적으로 속이고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 자금을 조달했다"며 개인 6명과 기관 2명을 제재했다고 전했습니다.OFAC에 따르면 이를 통해 북한은 2024년에만 약 8억 달러, 우리 돈 1조 2천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북한 정권은 해외 IT 요원들이 수행하는 기만적인 수법을 통해 미국 기업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면서 이들 요원들이 민감한 데이터를 무기화하고 막대한 금액을 갈취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베선트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도 아래 재무부는 이런 악의적인 활동으로부터 미국 기업을 보호하고 책임자들을 처벌하기 위해 자금 추적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이번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달 말 중국 방문을 앞두고 이뤄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백태웅 하와이대 로스쿨 교수가 주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신임 대사에 임명됐습니다.외교부는 어제(12일) 백 신임 대사를 비롯해 6명의 공관장 인사를 발표했습니다.백 교수는 서울대 학도호국단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1980년대 시인 박노해 씨 등과 사회주의노동자연맹(사노맹)을 결성한 인물입니다.주OECD대사는 경제 전문 외교관으로 주로 경제 부처 고위 관료 출신 등이 맡아왔는데, 경제 분야 전문가가 아닌 백 교수가 임명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입니다.백 교수는 사노맹 결성 후 1992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돼 이듬해 징역 15년이 확정된 뒤 수감생활을 해오다 김대중 정부 시절인 1999년 특별사면으로 석방된 바 있습니다.아울러 외교부는 주니카라과대사에 조영준 강원도 국제관계대사, 주파라과이대사에는 손혁상 경희대 공공대학원장, 주투르크메니스탄대사에 이원재 국립외교원 경력교수, 주튀르키예대사에 부석종 전 해군참모총장, 주헝가리대사에는 박철민 전 주헝가리대사 등 공관장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미국 방문 첫째날인 12일(현지시간)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회담을 가졌습니다. 이번 회담은 지난 1월 첫 회담 이후 두 번째 만남입니다.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밴스 부통령과 만나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대미투자특별법을 소개하는 등 우리의 강력한 투자 합의 이행 의지를 설명했습니다.김 총리는 "이번 입법으로 향후 우리의 대미 투자가 미국의 제조업 부흥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한미 관계의 폭넓은 발전의 밑바탕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이어 "금번 입법을 계기로 한미 공동설명자료(JFS·조인트 팩트 시트) 이행에 더욱 박차를 가해나갈 수 있는 추동력을 얻은 만큼 핵추진잠수함, 원자력, 조선 등 안보 분야 합의사항도 조속히 이행해 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밴스 부통령은 대미투자 특별법의 통과를 통해 투자합의 이행의 법적 여건이 마련된 것에 환영을 표하면서 대미투자 관련 양국의 소통을 제안했습니다.김 총리는 핵심광물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을 평가하고, 미 기업의 지도반출 요청 관련 우리 정부의 전향적 결정 등에 대해서도 소개했는데, 밴스 부통령은 높이 평가하며 여타 비관세장벽 등에 대해서도 계속 소통해 나가자고 했습니다.김 총리는 쿠팡과 종교 문제 등 지난 1월 밴스 부통령이 관심을 표명했던 사안들도 최근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음을 공유했으며, 밴스 부통령은 한국의 국내법과 체계를 존중하며, 미측 관심사에 관심을 갖고 지속 소통하려는 우리 정부의 노력에 사의를 표했습니다.한편 김 총리와 밴스 부통령은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북한과 대화의 문이 열려있음을 재확인하고, 한미 간 긴밀한 소통을 이어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첫 메시지에서 "적(미국·이스라엘)을 압박하는 수단으로서 호르무즈 해협을 계속 봉쇄해야 한다"며 초강경 대응을 밝혔습니다.그는 현지시각 12일 국영TV를 통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해 "순교에 대한 보복을 피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모즈타바는 이란 남부 미나브의 초등학교 폭격에 몰살된 여학생들을 순교자로 지칭했습니다. 그러면서 "적에게 보상을 얻어내야 한다"며 "그들이 보상을 거부하면 그들의 자산을 똑같이 빼앗고 처부술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중동 내 미국 대사관을 "즉각 폐쇄하라"고 촉구했습니다.모즈타바의 실제 얼굴과 음성이 공개되진 않았으며 이날 첫 대국민 메시지는 국영방송 앵커가 대독했습니다. 모즈타바는 앞서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아버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뒤를 이어 이란의 3대 최고지도자로 선출됐습니다.
미국의 대대적인 공습 이후 미국은 테헤란이 이란의 심장부가 초토화되다시피 했다고 주장을 했습니다. 반면 오늘 이란은 목표를 정확히 잡고 반격에 임했습니다. 유가로 전 세계 목줄을 쥐겠다. 그리고 바로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에브라힘 졸파가리 / 이란 중앙사령부 대변인] "우리는 미국과 시오니스트 정권, 그들의 동맹국에게 단 1리터의 석유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도록 하지 않을 것이다. 이미 경고했듯이, 전쟁이 지역 전체로 확산한다면 유가가 배럴당 200달러에 이를 것을 각오하라"[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유가는 내려갈 겁니다. 전쟁 상황에선 흔히 있는 일이고, 거의 예상 가능한 흐름입니다.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는 유가 상승폭이 작은 것 같습니다."▷김종석 앵커: 전 세계 유가를 바라보는 이란과 미국의 판단이 판이하게 다르죠. 국제문화스포츠부 이현용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이현용 기자, 어제는 저희가 정확히 이 시간에 미국이 대대적으로 이란을 공습했다고 얘기를 했는데 이란도 기다렸다는 듯이 반격을 했는데 한번 지도로 살펴볼 필요가 있어요? ▶ 이현용 기자: 네. 이란의 화력이 호르무즈 해협으로 점점 집중되는 모양새입니다. 지도 보시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하루 사이 호르무즈 해협과 그 인근에서 태국, 일본 등 민간 선박 4척이 잇따라 공격을 받았습니다. 2척은 호르무즈 해협 안, 2척은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있다가 공격을 받은 것으로 보이고요. 영상으로도 보시면요. 얼굴이 검게 그을린 선원들이 급히 구조보트에 몸을 싣고 빠져나오죠. 태국 화물선인데요. 선원 20명은 구조됐지만, 3명은 실종됐습니다. 이로써 이 호르무즈 해협과 인근에서 피격된 선박은 최소 16척으로 늘었습니다.▷김종석 앵커: 호르무즈예요. 이란이 조금씩 전선을 넓히는 것 같아서 미국이 아니라 그러니까 다른 나라 갖가지 다른 나라 선박도 겨냥한 무차별 공격을 시작한 겁니까, 그러면? ▶ 이현용 기자: 바로 그 지점이 새로운 국면입니다. 지도 다시 보실까요? 앞서 전해드린, 호르무즈 해협과 그 인근에서 피격된 선박 국적을 한번 보겠습니다. 태국과 일본, 마셜제도, 이스라엘입니다. 실질적으로 라이베리아 국적의 선박이지만 이란의 적국 이스라엘이 운용하는 배도 표적이 된 거죠. 특이한 점은요. 호르무즈 해협에서 서쪽으로 800km 떨어진, 페르시아만 깊숙한 곳에서도 공격이 이뤄졌다는 겁니다.이라크 항구고요. 피격 당한 선박 두 척은 몰타와 마셜제도 국적인데, 각각 미국과 그리스 업체와 선주가 소유한 배입니다. 이라크산 원유를 싣고 있었다고 하고요. 이 공격에 배 안에 있던 38명은 구조됐지만 승무원 1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라크는 결국 석유 항만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이란이 해상에서의 공격 범위를 확대한 건데요. 이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지 않더라도, 연결된 페르시아만, 오만만 바다에서도 움직이는 선박들은 모두 이란의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김종석 앵커: 그런데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까진 여유, 혹은 자신감이 있어 보입니다. 이란이 호르무즈에 최후병기 기뢰를 깔 수도 있다는 미국 언론 보도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 이렇게 답을 했습니다.<싱크>[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석유회사들이) 해협을 이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단 하룻밤 사이에 거의 모든 (이란의) 기뢰함을 제거했습니다."▷김종석 앵커: 저 트럼프 대통령의 말이요. 지금 이현용 기자가 설명했던 여러 전황을 봐서는 지금 석유 회사들은 해협 다 이용할 수 있다, 다닐 수 있다… 이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곧이 곧대로 믿을 순 없을 것 같아요?▶ 이현용 기자: 네. 그런 측면이 있습니다. 이란은 바다의 지뢰 기능을 하는 기뢰 수천 개를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미 정보기관은 이번 전쟁에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수십 개를 설치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CNN이 전한 바 있는데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각 어제, 기자들과 만나서 호르무즈 해협의 기뢰 부설함, 그러니까 기뢰를 설치하는 선박들을 대부분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군이 제거한 기뢰 부설함은 60척 정도에 달한다고 설명했는데, 외신 보도들을 보면요. 60척이 아니라 16척을 혼동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어찌됐든 트럼프는 이곳에서의 석유 운송을 재개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동 작전을 지휘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긴급 성명을 내고 호르무즈 해협 민간 항구에서 민간인들이 대피할 것을 경고했습니다.▷김종석 앵커: 일단은 글쎄요. 진실은 정확하지 않습니다만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 말처럼 아예 해협을 자유롭게 드나들 상황은 전혀 아닌 것 같아서. 아까 얘기했듯이 원유선, 유조선들을 하나하나 타격하는 이란인데 마치 에너지 전쟁을 제대로 준비했다고 느껴지는 게 뭐냐면 평소 사이가 별로 나쁘지 않았던 오만, 오만 정유시설도 이란이 때렸거든요?▶ 이현용 기자: 이란과 오만은 서로 이웃 국가고요. 비교적 우호적인데요. 이란이 그런 오만의 석유 생산 시설 공격하고 있는 겁니다. 호르무즈 봉쇄에 더해 국제유가 상승 요인이 더 쌓여가는 셈이죠. 이란 드론들이 오만 살랄라 항구의 연료 저장시설을 벌떼처럼 공격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오만 당국은 이 드론들을 격추했지만 일부가 뚫고 들어왔다고 밝혔습니다. 그 여파로 오만 남쪽 항구 운영이 중단된 걸로 알려지는데요. 이 항구는 호르무즈 바깥 아라비아해 쪽에 위치해서 육상을 경유한 대체 항로가 될 수 있었는데 써보기도 전에 타격된 겁니다.▷김종석 앵커: 이란이 준비가 많이 됐다고 느껴지는 이유가 하나 더 있는데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합동 작전도 한 것 같습니다?▶ 이현용 기자: 무려 5시간 동안 집중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영상에 보이는 장면들, 이란 혁명수비대와 친이란 헤즈볼라가 합동 작전을 벌이는 모습인데요. 이스라엘 전역에서 무려 50개 이상 표적을 타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기도 탄도 미사일을 비롯 드론과 로켓까지 총동원했다고 혁명수비대는 주장했는데요. 혁명수비대는 성명에서 점령지라 부르는 이스라엘 전역, 그리고 북부의 하이파, 중부 텔아비브, 남부 비르셰바까지, 이스라엘 군사 기지에 '고통스러운 타격'을 가했다고 선전했습니다.물론 이스라엘도 반격했습니다. 헤즈볼라가 주둔한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 남부의 정보본부와 지휘센터, 기타 레바논 전역에 산발적으로 위치한 헤즈볼라 기반 시설들을 광범위하게 공격했다고 이스라엘군이 밝혔습니다.▷김종석 앵커: 물론 지금 이란의 대대적인 반격에 미국도 가만히 있지 않을 것 같아서, 이란 군용기를 격추한 영상까지 미군이 공개를 했더라고요?▶ 이현용 기자: 네. 오늘 중부사령부가 공개한 영상 보실까요? '체계적으로 이란의 공군력을 해체하고 있다'며 군용기 석 대를 타격한 장면을 공개했는데 이들 모두 전소했습니다. 장소는 이란 남동부 케르만 비행장, 미국제 C-130 수송기와 P-3 해상초계기, 그리고 러시아제 Il(일)-76 수송기라고 미 CNN 방송은 추정했습니다. 사실 이란의 군용기들은 50년 정도 된 노후 기종들이라 위협이 되지 않지만, 그래도 끝까지 공격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겁니다.▷김종석 앵커: 활활 타는 모습, 완전히 전소되는 모습, 곧바로 타격하는 모습까지 미 중부사령부가 공개한 모습인데 그만큼 우리도 지금 계속해서 이란을 타격하고 있다는 걸 여론전을 펼친 SNS 영상도 봤다면 그런데 지금 아까 이스라엘도 헤즈볼라와 이란의 연합에 반격했다고 하는데 제일 더 격화되고 있는 건 아무래도 이란과 이스라엘의 민간인 공습, 비인도적인 무기 전쟁인 것 같습니다?▶ 이현용 기자: 두 국가 서로 비인도적 무기 '악마의 무기'라 불리는 집속탄과 백린탄을 사용하는 것으로 의심됩니다. 집속탄은 어제 전해드린 것처럼, 폭탄 몸체 안에 수많은 자탄들이 쏟아져 내리며 민간인까지 가리지 않고 피해를 당하는 무기인데요. 현지시각 지난 4일,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 도시 오르 예후다 거리에서 이 집속탄 파편이 쏟아지는 모습이 포착됐고요. 다음 날에도 밤 하늘에 자탄들이 쏟아지는 장면이 기록됐습니다. 이스라엘은 백린탄이라는 또 다른 비인도적 무기를, 최근 레바논 한 마을에 사용한 의혹이 있습니다. 백린탄은 말 그대로 하얀색 인으로 만든 폭탄인데요. 발화점이 낮아서 공기 중 산소와 결합하면 스스로 불이 붙고요. 탄 내부 수많은 백린 덩어리들이 화염이 되어 쏟아져 내립니다. 온도가 2000도 넘게 치솟아서 사람 몸에 닿으면 뼈까지 타들어 가는 살상 무기입니다.▷김종석 앵커: 정리를 좀 해봐야 할 것 같은데, 이란 미국 전쟁이 2주 다 될 때까지 길어지면서 지금 전 세계인들이 많이 찾는 곳 중의 하나인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 여기가 텅텅 비어간다면서요? ▶ 이현용 기자: 네. 금융허브의 위상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어제 전해드린 대로, 이란이 중동의 은행과 금융기관을 공격 대상으로 위협한 탓인데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위치한 씨티그룹, 스탠다드 차타드,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금융 기업들이 급히 사무실 문을 닫고, 직원들에게 대피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집니다. 억만장자들의 '놀이터'라 불린 두바이가 '유령도시'가 됐다는 말이 나옵니다. 수만 명이 본국으로 돌아가며 쇼핑몰 호텔 해변가가 텅텅 비면서 두바이 경제 타격이 적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김종석 앵커: 이란의 반격, 특히 원유로 목줄을 쥐고 해협에 있는 저 배들을 곳곳 타격을 한 이란의 반격 얘기까지 국제문화스포츠부의 이현용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과거 일본에서 뜻밖의 테러를 당한 한 모녀가 있습니다.그 증언부터 들어보겠습니다.[최송이 / 부츠카리 피해자]"여자가 약간 술이 많이 취한 상태였던 것 같았거든요. 일본이었고, 말이 통하지도 않았고, 우리를 도와줄 사람은 아무도 없고.경찰을 부를 생각은 아예 상상을 하지 못했어요." 어린 자녀와 함께 편의점을 방문했던 이 여성.아이의 모습을 찍던 도중. 카메라가 휘청~이더니요.놀란 아이가 다가오던 그 순간.[현장음]"엄마, 왜?" 긴 머리 여성이 아이의 얼굴을 팍! 치고 지나갑니다.다시 한번 봐볼까요.저렇게, 팔에 든 가방으로요.엄마가 보는 앞에서 마치, 노린 것처럼 너무나 자연스럽게 퍽 치고 지나가죠.뒤늦게 공개한 겁니다.심지어, 얼마 전에도 일본인 추정 여성이 어린 대만 관광객을 일부러 치고 가 논란이 됐었죠.고의로 몸을 퍽! 부딪히는 행위, 이른바 ‘부츠카리’가 사회적 문제로 퍼지면서요.주일 중국대사관에서는 공식 SNS를 통해 자국민들에게 주의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