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한 도로 위. 손든 남성의 몸을 이리저리 훑어보고요. 여성의 가방도 슬쩍 뺏어갑니다. 결국, 이 남성은 오토바이에서 내릴 수밖에 없었고요. 바닥에 무릎까지 꿇습니다. 남성을 위협한 의문의 사람들은 강도들이었고요. 권총을 바지에 넣고, 오토바이에 올라타 도주하려던 이때. 두 손을 드는가 싶더니, 갑자기! 강도에게 달려든 이 남성. 목을 팔로 감고, 바닥으로 털썩! 주저앉혀버립니다. 강도를 제압한 저 남성은 사실, 주짓수 선수였고요. 매운맛을 톡톡히 본 강도는 결국, 줄행랑을 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나라 밖 소식으로 마무리합니다. 먼저 가볼 곳은, 미국 텍사스주인데요. 한 대형 쇼핑몰이 있고요. 주변엔, 저렇게 노란 폴리스 라인이 쳐져 있습니다. 무장한 경찰들도 보이죠. 4천여 명이 넘는 한인이 거주 중인 이곳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났기 때문인데요. 총에 맞은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진 한편. 경찰은 69세 한국 남성인 용의자가 피해자들과 갈등이 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로베르토 아레돈도 / 캐롤튼 경찰서장] 피해자들은 사업 목적으로 용의자를 만나고 있었습니다. 이는 무작위 총격 행위가 아닙니다. 현지 한인들의 반응도 직접 들어볼까요. [존 전 / 미국 댈러스 포트워스 한인 연합 이사회 의장 (현지시각 5일)] 한인 사회는 이 지역의 경제적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해 왔습니다. 우리 자녀들을 위해서도 성실히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현재 우리는 모두 큰 충격을 받은 상태입니다. 경찰은 사건 현장을 통제한 뒤 추가 목격자 진술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제부턴 조금씩 불이 붙고 있는 지방선거 얘기해보겠습니다. 단일화는커녕 질린다는 얘기까지 나온 평택 을로 가보겠습니다. 지역구에서 우연히 만난 김용남 조국 후보. 그런데 조우하기 전 민주당 김용남 후보 작심한 듯 이런 말을 했습니다. ▶김용남/더불어민주당 평택을 후보(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저는 이해가 안 되는 게 조국 후보님이 출마할 때 국민의힘 제로를 만들겠다고 하면서 출마를 했잖아요. 그런데 온통 네거티브나 비난은 저 김용남에 대한 것만 하고 있어요. 네거티브가 아니고 검증이다 이렇게 주장을 하셨었는데요. 징역 2년의 실형을 확정받고 복역하다 나온 분보다 솔직히 더 흠이 많겠어요? 반면 조국 후보는 본인이 김용남 후보보다 더 민주당스럽다고 주장합니다. ▶조국/조국혁신당 평택을 후보(그제, 유튜브 [팟빵] 최욱의 매불쇼) 민주당 당원이 되시고 난 뒤에 김용남 의원이 밝혀오신 자신의 소신은 저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과 맞지 않다고 보고…. 공당의 대표가 본인이 더 이재명 정부 DNA라는 게 괜찮은 선거전략인지 전 잘 모르겠습니다만 부인 정경심 전 교수도 조국 후보와 이재명 대통령이 손을 맞잡고 있는 그림을 SNS 프로필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도 한 때 한솥밥 먹었던 김용남 후보의 정체성을 꼬집고 있습니다. ▶유의동/국민의힘 평택을 후보(그제,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김용남 후보 같은 경우에는 새누리당에 저랑 같이 국회에 입성했고 그때 당시 친박이었다가 친윤이었다가 개혁신당에 잠시 머물렀다가 결국에는 지금 뉴이재명의 아이콘이 되셔서 민주당에 가신 거잖아요. 오히려 진보 진영보다 유의동 후보와 황교안 후보의 단일화가 더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옵니다. 이번엔 부산 북갑으로 가보겠습니다. 하정우 수석, 악수 이후 손 터는 것부터 최근 오빠 논란까지 혹독한 정치 데뷔전을 치르고 있는데 이런 영상도 하나 포착이 됐죠.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그제) 구포시장 방문 과정의 상황과 관련하여 아이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어 상처받으셨을 아이와 아이의 부모님께 송구합니다. 또 다른 영상도 있어서요. 본인 캐릭터와는 상반된 춤솜씨까지 뽑냅니다. 어쨌든 하정우 후보에게 제일 든든한 지원군은 부산시장 전재수 후보일 겁니다. 오늘 기자회견까지 함께 했습니다. 전재수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하정우 전 청와대 AI 수석과 함께 부산을 아시아 대표 AI 선도도시로 만들겠습니다 하정우 /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갑 후보 지켜봐 주십시오. 하정우가 전재수와 함께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한동훈 후보는 결국 하정우 후보 대 본인의 양자구도가 될 거다라면서 2차 종합특검이 자신을 출국금지 한 걸 부각하며 "증인으로는 무서워 못 부르고 몰래 출국금지나" 집권 여당을 향해 날을 세우고 있고,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는 당 안팎의 단일화 얘기를 일축하며 선거 초반 완주 뜻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어느 하나 확실한 것이 없는 나무호 화재입니다. 만약에 이란의 소행이 맞다면 종전 여부와 상관 없이 우리로선 분명히 따져 물어야하기 때문일텐데요. 제 옆에 김범석 부장 나와 있습니다.1. 트럼프 대통령은 두 차례나 이란 소행이라고 하고, 우리는 여전히 신중하고,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건가요?현재로선 이 사건, 정확히 규정할 수 없습니다.한미 간 발표 내용에서도 서로 맞지 않는 것이 드러났는데요,우선 이틀 전 밤 해양수산부가 이렇게 공지를 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 인근 해역에 정박 중이던 우리 선박 1척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다음 날에는 ‘폭발·화재 관련’이라는 제목으로 “우리 국적 선원 6명을 포함 전체 24명 모두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이날 오후 청와대에서도 “폭발과 화재의 원인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자, 그런데 오늘 새벽이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이런 얘기를 합니다. “한국 선박이 혼자 가려다 공격당했다”고, 사실상 우리 선박이 독자적으로 움직이다가 이란의 공격을 받았다는 겁니다.이에 대해 오늘 오후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피격이 확실하지 않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재반박했습니다.한 사건을 두고 한미 간 ‘핑퐁게임’을 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일단 나무호는 오늘 오후부터 두바이항으로 옮기는 예인작업이 시작됐고 이르면 내일부터 본격 조사가 이뤄질 전망입니다.2. 조금 전에 이란도 뒤늦게 입장 내고, 본인들이 벌인 거 아니라고 했어요?그렇습니다. 이란 관영매체가 "트럼프 대통령이 아무 증거 없이 이란을 공격 주체로 지목했다"고 보도했고, 이어서 주한이란대사관도 “한국 선박 사건에 이란 군대가 개입했다는 어떤 의혹도 거부한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그런데 대사관 성명 끝 부분에 이런 대목이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통과 시 이란과 협력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을 경우 의도치 않은 사건이 발생할 수 있다.” 즉, 직접 공격이 아니더라도 ‘사고 가능성’이 있다는 식으로 언급하기도 했습니다.3. 일부 선박 전문가들은 외부 충격 같다고 하던데요?즉, 내부 결함 가능성이 낮다는 거죠. 나무호 자료를 살펴봤더니 배의 길이는 약 182m, 폭 30m의 벌크선입니다. 취항 시기가 올해 1월 말이고 첫 운항이 이번 호르무즈 해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말 그대로 ‘새 선박’인 거죠.충격음이 난 곳이 배의 왼쪽 아랫부분 기관실로 전해지는데, HMM 측과 선박 관계자들은 가만히 있는 선박에서 이런 내부 결함이 날 확률이 높지 않다고 말합니다.4. 그럼 어쨌든 외부 요인에 의해 공격을 받았을 가능성이 적지 않은 거죠. 이란 호르무즈 해협 내엔 기뢰가 많잖아요. '유실 기뢰'가 배 옆쪽에 부딪히면서 폭발했을 가능성도 있나요? 시티라이브에서도 여러 번 말씀드린 바 있지만 미국 정보기관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내 기뢰만 최대 6000개에 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만큼 어마어마하다는 거죠.미국과 프랑스 해군이 공개한 영상을 준비했는데요, 보시면, 기뢰가 해상에서 터질 경우 저렇게 엄청난 물보라를 일으킵니다.당연히 선박이 직격탄을 맞거나 주변에만 있어도 큰 피해가 예상되죠.그런데 이번 나무호의 경우 배에 큰 구멍 등‘외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화재로 인해 엔진이 멈췄을 뿐입니다.오늘 위성락 안보실장도 브리핑에서 “침수라든가 기울어짐 이런 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그래서 심어놓은 기뢰 중 일부가 파도에 떠다니다 나무호에 부딪혔을 가능성이 제기 됩니다. 기뢰 중에는 물에 떠다니는 ‘부유 기뢰’가 있는데 조류에 따라 이동하다가 선박과 닿으면 폭발하도록 설계된 거죠. 이것이 나무호와 충돌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군사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5. 공중전 같은 다른 가능성은 없나요? 당시 아랍에미리트에서도 폭격이 일어났다죠?그렇습니다. 지금 보시는 장면이 이틀 전 아랍에미리트 푸자이라 항구 공습 모습입니다. 아랍에미리트 국방부가 “이란이 미사일 15발과 드론 4대로 공격했다”고 밝혔는데, 일부 공습을 막지 못해 피해가 발생한 겁니다.시간상 우리 ‘나무호 사건’ 발생 시기와 비슷합니다.그래서 일부 중동 전문가들은 이 푸자이라 항구에서 북서쪽으로 약 90km 떨어진 항구에 나무호가 정박 중이었는데 파편 등이 나무호에 떨어졌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6.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배 혼자가려다 박살났다고 했는데, 나무호는 가만히 있었다고 했잖아요? 왜 하필 나무호였을까요? 말씀하신대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선박이 혼자 움직였다고 했지만 선박 추적 사이트 확인 결과 실제로는 항구에 정박 중이었죠.또, 나무호만 피해를 입은 것은 아닙니다. 로이터통신이 조금 전 프랑스 화물선 '생 안토니오'호가 순항 미사일로 추정되는 공격을 받았다는 속보를 보도했습니다. 선원들이 다쳤다는 소식도 전해졌는데요,이 프랑스 화물선도 나무호처럼 항해를 한 것이 아니라 두바이 인근에 정박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당수 외교 소식통과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공습이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것이 아닌, 무차별적 공격에서 비롯됐다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앞서 소개해드린 주한이란대사관 성명에 “호르무즈 해협을 안전하게 통과하려면 이란 관할 당국과의 협력이 필요하다” 이런 대목이 있는데,이번 공습의 의도가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이 미국이 아닌 이란에 있다는 점을 대외적으로 부각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김범석 부장이었습니다.
처음 본 여학생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묻지마 살인 사건 관련 소식 알아봅니다.피의자 장 씨가 사용한 흉기를 찾았다고 하는데요도주 과정서 증거인멸까지 한 정황이 발견됐습니다.제 옆에 강신영 부장 나와 있습니다.Q1. 도주했던 범인, 무인 세탁소 들렀다고요? 증거인멸 정황까지 드러난 거네요?먼저 오늘 확보된 영상부터 보시죠.남성이 길거리를 걸어가고 있는데요.메고있는 큼지막한 가방에 눈에 띕니다.처음 본 여학생을 흉기로 살해하고 또래 남학생에게도 흉기 휘두른 24살 장 모씨가 범행 후 이동하는 모습입니다.붙잡히기 까지 11시간 동안 장씨가 어디에 잇었을까. 궁금증이 컸는데요.그 실마리가 풀렸습니다. 차량과 택시를 이용해 현장을 벗어난 뒤 장 씨가 향한 곳은 다름아닌 무인 세탁소입니다.그런데 이 곳에서 입고 있던 옷을 세탁한 사실이 드러난 겁니다.증거 인멸 시도 가능성이 제기되는게 당연하죠.경찰도 이 부분을 유심히 들여다보고 있고요정작 장 씨는 황당한 이유를 댔습니다.무인 세탁소에 쉬려고 들어갔는데 거기에 계속 있어야 하니까 세탁을 했다는 겁니다. Q. 당초 우발적인 범행이라고 주장해왔잖아요. 그런데 수사과정에서 계획범행 정황도 계속 드러나고 있다는데, 어떤 건가요?네, 장 씨는 경찰 진술에서 피해자들과 전혀 모르는 사이다.사는 게 재미가 없어 스스로 자살을 고민하던 중 범행을 결심했다며 우발적 범행이라고 진술해 왔습니다.피해 여학생 역시 전날 저녁와 당일 새벽 두차례 우연히 마주치면서 범행 충동을 느꼈다고도 했고요.하지만 충동이라기엔 석연찮은 행적이 계속 드러나면서 계획범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무엇보다 장 씨는 흉기를 챙겨 나온 상태였고요. 차량과 도보로 광주 도심을 배회하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사건 현장은 밤시간 인적이 드문 곳이거든요.주변에 CCTV도 거의 없고 대학 건물 말곤 특별한 시설이 없습니다. 또 범행 직후 차량과 택시를 바꿔가며 현장을 벗어났고요. 범행에 사용된 흉기는 차량을 버린 공원 주차장에 두기도 했습니다.술을 마셨거나 약물을 투약한 정황도 없었고, 정신질환 치료 전력도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집니다.경찰은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진술 신빙성과 범행 동기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휴대전화 포렌식을 통해 범행 전 동선괴 범행 이후 행적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Q. 오늘 경찰은 피의자 구속영장 신청했습니다. 향후 절차는 어떻게 되나요?경찰은 장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는데요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가 적용됐습니다.영장심사는 내일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신상정보 공개 여부도 조만간 심의할 예정입니다.신병 구속 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도 하기로 했습니다. Q. 오늘 피해 학생의 빈소에는 학교 친구들이 다녀갔다고 합니다. 죽은 여학생의 생전 사연이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강 부장, 피해 학생의 장래희망이 구급대원이었다고요?오늘 피해 학생의 빈소는 숙연한 분위기가 온종일 이어졌습니다.빈소에서 만난 한 지인은 피해학생이 구급대원이 되고 싶다며 자격증을 따고 싶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부모 속 한번 안 썩이는 착한 딸이었다는 이야기도 들렸는데요. 당일에도 친구들과 어울리다 집에 가는 길이었는데, 버스가 끊긴 상황에서 택시비를 아끼려고 걸어가다 그만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피해 학생이 변을 당한 범행 현장에는 안타까운 희생을 추모하는 국화꽃과 음료수가 놓였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광주교육청은 통학로 주변 CCTV 확충을 요청하는 등 후속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마지막은 조계사로 가보겠습니다. 스님 복장에, 정갈한 머리의 뒷모습. 정식 스님이 되기 위해 수계식을 받는 불자입니다. 그런데, 스님이 좀 이상하죠? 키는 130cm이고요. 얼굴도 너무 작은데요. 불경에 따라 합장도 자연스럽게 하고요. 스님 말씀도 곧잘 따릅니다. [로봇스님 '가비'] <거룩한 부처님께 귀의하시겠습니까?> 예, 귀의하겠습니다. '가비'라는 법명을 받은 휴머노이드 로봇이고요. 조계종이 마련한 '로봇 수계식'입니다. [성웅 스님] 정말 인간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동반자의 길을 걷는 로봇시대가 되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고// 가비는 오늘 명예 스님이 됐고요. 수계를 받은 넉 대의 로봇들은, 16일 서울에서 열리는 연등 행렬에 참여합니다. 지금부터는 세간을 안타깝게 하고 있는 처음 본 여고생을 이유도 없이 무참히 살해한 광주 묻지마 살인 사건 짚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