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학고등학교 졸업생들이 대학이나 연구소의 도움 없이 학교 물리교사와 함께 블랙홀의 물리 법칙을 설명하는 이론을 국제 SCI급 학술지에 게재했습니다.서울시교육청은 오늘(23일) 올해 2월 서울과학고를 졸업한 배이진·장근영·안건우 군이 학교 재학 당시 물리교사 권용준 씨와 함께 집필한 '장방정식에서 도출한 제약 조건 없는 블랙홀 열역학 정식화' 논문이 지난 11일 SCI급 국제 학술지인 '인터내셔널 저널 오브 모던 피직스 D'에 게재됐다고 밝혔습니다. 배 군과 장 군은 2학년 1학기부터 학내 수업인 '창의 융합 특강'을 수강하며 권 교사와 함께 일반상대론 이론을 연구해왔습니다. 3학년이 된 지난해부터는 회전하거나 전하를 띠는 '복잡한' 블랙홀에서도 제약 조건 없이 열역학 제1법칙이 성립함을 최초로 증명했습니다. '의대 쏠림'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학생들은 연구자의 길을 걷겠다는 소신을 드러냈습니다. 현재 서울대 물리천문학과에 재학중인 장 군은 "지난해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서 은상을 받은 경험을 토대로 물리를 더 연구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기초과학과 공학을 함께 공부하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대 전자정보공학부에 재학중인 배 군도 "의대를 고려해본 적은 없다"며 "의대에 간 친구들 몫까지 연구하겠다"고 소신을 밝혔습니다.
다음은 서울 올림픽공원으로 가보겠습니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오늘로 19일째이죠. 경찰을 향한 조롱도 점점 도를 넘고 있는데요. 지금 영상은, 경찰관한테 침을 뱉고 욕설을 한 여성이 체포되는 모습입니다. 현장에 경찰관들이 빙 둘러 서있고요. 경찰관들에게 양팔을 붙잡힌 여성이, 끌려가지 않으려고 두 다리로 버팁니다. 결국 경찰관 네 명이 팔을 붙잡고 연행해 가는데요. 여성은 경찰관들 얼굴을 무단으로 촬영하고, 경찰 가족들까지 욕한 걸로 전해집니다. 이외에도, 시위 현장에서 경찰관들을 대놓고 조롱하는 모습들이 많이 목격됐었죠. [현장음] "근무지 복귀하세요. 어딘데요 근무지? <말 좀 하시지, 묵언수행 들어갔어?>" [현장음] "하도 중국인 공안들이 많이 돌아다녀서." [현장음] "(무전기에서) 왜 아무 연락이 와? 왕따야 뭐야." 경찰 내부망엔 "경권은 어딨냐"는 참담한 글까지 올라오고 있습니다.
오늘 주목할 만한 사건사고, 경기도 수원으로 가보겠습니다. 먼저 AI로 재구성한 이미지부터 보실까요. 반바지를 입은 남성이 길가에 서 있는데, 뭔가 자세가 이상하죠. 몸이 45도 왼쪽으로 기울어져 있고요. 한쪽 팔은 바닥에 닿을 듯이 내려트렸습니다.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한 자세인데, 또 넘어지지는 않고요. 이 불편한 자세를, 남성은 미동도 없이 한참 유지한 걸로 전해집니다. 남성을 촬영한 실제 동영상이, 온라인에서 빠르게 유포됐는데요. 네티즌들은 '펜타닐' 투약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해외에서 목격된 각종 기이한 자세의 사람들, 바로 '좀비 마약'이라 불리는 펜타닐 투약자들인데요. 경찰은 이 남성을 긴급체포해 소변 간이검사를 한 결과, 필로폰 양성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남성은 마약 투약 사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미국 내에서 때아닌 논란거리가 하나 있습니다.워싱턴DC의 명소 반사 연못 때문입니다.워싱턴 기념탑을 거울처럼 비추기 위해 설계된 반사 연못.하지만 잔잔한 수면 위로 녹색 조류가 뒤덮였고, 파란 페인트 조각도 벗겨져 떠 다닙니다.미국의 250주년 기념행사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 돈 215억 원을 들여 보수공사를 진행했는데, 재개장 며칠 만에 녹조와 페인트 가루로 뒤덮였습니다. 갈수록 흉물스러워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전 대통령 탓도 합니다.[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현지시각 22일)]버락 후세인 오바마라고 들어봤습니까? 그는 그걸 고치려고 2년 동안 1억 달러 넘게 썼어요. 그런데 어떻게 됐는지 아십니까? 문도 못 열었잖아요, 그렇죠? 결국 그 물이 썩어버렸고 전체를 다 망쳐놓았습니다. 1억 달러 이상을 날린 겁니다. 그와 바이든이 함께 약 1억 4,700만 달러를 썼습니다. 어떻게 됐는지 아십니까? 문도 못 열었습니다.기물 파손범을 잡기 위해 결국 수사 당국까지 나섰습니다.날카로운 도구로 연못을 긁어냈고 부식성 화학물질을 쏟아부었다는 주장.현재까지 5명이 체포됐고 추가로 5명이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미국 현지 언론은 단순한 호기심으로 연못에 손을 넣었다가 구금된 이들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법정관리 문턱에 선 JTBC입니다. JTBC 등 중앙그룹 계열사 5곳의 회생 개시 여부를 결정하는 대표자 심문이 오늘 열렸습니다.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도 출석했습니다. <일단 부도 직전까지 정상 경영 가능하다고 보셨던 이유는 좀 있을까요?> [홍정도 / 중앙그룹 부회장]죄송합니다. <사주일가 사재도 출연하시는지…> …. <회생 아닌 청산 가능성도 좀 있다고 보시나요?> [홍정도 / 중앙그룹 부회장]법원의 판단을 다 성실히 따르겠습니다. <오늘 좀 어떤 부분들 소명하셨는지만 한 말씀 들을 수 있을까요?> [홍정도 / 중앙그룹 부회장]….올림픽과 월드컵 계약 협상을 통해 손실을 줄이겠다고 대리인단이 설명한 걸로 전해지죠. 다른 계열사 대표자들도 줄줄이 법정에 출석했습니다. [전진배 / JTBC 대표이사]지금 JTBC가 처해 있는 경영 상황에 대해서 법원에 상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남용석 / 메가박스중앙 대표이사]<월드컵 중계권이 이번 원인이었다는 지적이 있는데요.> 죄송합니다. 제가 지금 가봐야 해서요.앞으로 약 10년간 벌어들일 영업이익으로 빚을 어느 정도 갚을 수 있다는 판단이 내려지면 회생 절차가 시작됩니다. jtbc는 일부 예능프로그램 촬영 중단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프로야구 KIA를 대표하는 투수죠.양현종 선수.일단 야구 관련 뉴스가 아닙니다. 광주의 한 마을 길에 순찰차가 지나갑니다.양현종 선수가 태어난 마을인데요.양현종 선수의 활약상을 담은 조형물이 훼손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겁니다.벽에 설치된 조형물엔 검은색 이물질이 가득합니다.지난 3월부터 이런 일이 10차례 넘게 반복됐습니다.[목격자]얼굴에다가 오물을 그냥 다 뿌려 놔. 몇 번 그래서 닦아놓으면 또 그렇게 하고 닦아 놓으면 또 그렇게 해 놓고.이 마을에는 지금도 양현종 선수의 가족들이 살고 있습니다.조형물이 훼손되는 일이 잇따르자 구청은 결국 조형물을 철거했습니다.수사 끝에 붙잡힌 피의자는 50대 이웃 주민이었습니다.양 선수 가족과 주차문제로 시비가 붙은 게 발단이 됐습니다, 조형물 훼손은 물론, 양현종 선수가 선발로 등판하는 날마다 가족 집 주변을 배회하거나 감시하기도 했습니다.[경찰 관계자]뭐 어떤 부정적인 의미이지 않겠어요. 잘 되라고 (오물을) 뿌려놓은 건 아니잖아요. 그런 의미겠지요.경찰은 남성을 스토킹과 경범죄처벌법으로 입건하고, 재물손괴 적용 여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다만 양현종 선수 가족은 남성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