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부터 오늘까지 정치권 중심에는 이 인물이 있을 겁니다.오늘 충청권까지 훑은 박근혜 전 대통령입니다. 선거의 여왕이라는 별명이 지금도 유효하냐, 아니냐가 이번 지방선거 또 다른 변수가 되겠죠. 제 옆에 정치부 이남희 선임기자 나와 있습니다.Q1. 박근혜 전 대통령, 어디를 갔고 또 어디를 가게 되나요?그제 대구 칠성시장을 찾아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지원한데 이어 오늘 탄핵 이후 처음으로 대구를 벗어나 충청 선거 지원에 나선 겁니다. 오늘 하루만 세 개 일정 소화했는데요.먼저 어머니 육영수 여사 생가가 있는 충북 옥천을 찾아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를 지원했고요.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고,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와는 공주의 한 시장을 함께 돈 겁니다.현장 얘기 들어보니 발디딜틈 없이 인파가 몰렸고, 박 전 대통령에게 사인이나 셀카 요청하는 분들도 많았다고 하더라고요.박 전 대통령 모레 27일엔 부산 울산 경남, 28일엔 강원도 찾습니다.그야말로 전방위 지원이죠.Q2. 오늘 박 전 대통령 주변에서 '신의'라는 단어들을 많이 쓰던데, 친박 후보들이 많이 눈에 띕니다. 어떤 인연이 있는 거예요?박 전 대통령이 오늘 지원에 나선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와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둘다 대표적인 친박계 인사입니다.이장우 후보, 박 전 대통령이 유세 도중 커터칼 피습을 당했던 2006년 지방선거 당시 대전 동구청장에 당선됐죠.이 후보, 국회의원 시절 박 전 대통령 호위무사로 불렸고 탄핵을 앞장서 반대하기도 했습니다. 김태흠 후보도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 지휘한 2012년 총선 때 국회에 입성했죠.의원 시절 비박계 향한 쓴소리로 '친박 돌격대'로 불렸습니다.박 전 대통령, 두 사람을 신의 지키는 후보라고 치켜세웠습니다.Q3. 그런데 처음엔 과거 인연이 있는 후보들만 챙기는 줄 알았는데, 이정도면 사실상 선대위원장 같아요?맞습니다.내일 하루 쉬고 모레인 27일 하루 내내 박근혜 전 대통령이 부산, 울산, 경남 지원에 나섭니다.특히 이명박 정부 당시 정무수석 지낸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대표적인 친이계 인사죠.캠프 쪽 취재해보니 부산시당 차원에서 박 전 대통령 지원을 요청했다고 합니다.박 후보 캠프에선 박 전 대통령 지원을 통해 보수 대통합의 의미, 부각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기대하더라고요.Q4. 결국 제가 제일 묻고 싶었던 이거 같아요. 박근혜의 이런 행보, 보수 결집에 도움 되나요? 전국 판세에 영향 미치나? 국민의힘에선요.일단 여당과 접전 벌이는 영남이나 충청 지역에서 보수층 결집에 도움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사실 대선이나 총선에 비해 지방선거 투표율이 낮은데, 막판에 지지층이 투표장에 가도록 끌어낼 수 있다고 기대하는 겁니다. 현재 대구에선 민주당 김부겸,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 접전인 조사 이어지고 있죠.충북에서도 민주당 신용한,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조사가 최근 나왔는데요.이 조사에서 박 전 대통령 지원은 반영되지 않았는데 국민의힘이 더 추격할지가 관심입니다.국민의힘 한 충청권 의원은 이렇게 말했습니다."어젯밤 박 전 대통령의 충청행이 급하게 결정됐는데 오늘 현장 인파에 깜짝 놀랐다"고요."보수가 최근 구심점이 없었는데, 박 전 대통령이 사실상 선대위원장 역할을 해주고 있다"는 겁니다. 다만, 박 전 대통령의 방문 계획이 아직 없는 곳도 있죠.호남과 수도권입니다.특히 이정현 국민의힘 전남광주특별시장 후보, 박근혜 정부 홍보수석, 정무무석 지낸 친박 인사입니다.후보와 친분을 떠나 박 전 대통령 지원이 도움되는 곳을 찾는 것이란 해석도 나옵니다.Q5. 아무래도 접전지 민주당 후보들이 제일 신경이 쓰일 듯 한데.. 민주당에서는 뭐라고 하고 있나요? 지역마다 온도차는 있습니다.당장 추미애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평생 국민에 사죄해도 모자란데 선거판에 등장했다"며 "용납할 수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죠.민주당 충남도당도 "국정농단의 어두운 그림자를 충남으로 불러들였다"고 꼬집었습니다.민주당은 박 전 대통령의 탄핵 사실 상기시키면서 지지층과 중도층 결집에 나선 거죠. 사실 민주당에서 박 전 대통령 지원이 많이 신경 쓰이는 곳은 대구겠죠.김부겸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는 박 전 대통령 예방 의사를 거듭 공개적으로 밝혔지만 사실상 무산된 걸로 보이는데요.김 후보 측, 박 전 대통령 지원에 "추경호 후보가 보수결집이 여의치 않자 구원 등판을 요청했다"는 반응 보였습니다.전국적으로 보면, 박 전 대통령 등판으로 중도·청년층 표심에는 부정적일 수 있단 반론도 나오고 있는 만큼, 선거의 여왕의 지원 효과 좀 더 지켜봐야겠죠.
미국 미시간주의 한 주택가에서 연기와 불길이 치솟습니다. 이후, 불난 곳을 피해 다른 쪽으로 발길을 돌리고요. 두 팔을 쭉 벌린 채 잠시 대기하더니, 뚝 하고 건물에서 떨어진 아기를 가까스로 받아냅니다. 아기를 구조한 건 현지 경찰관이었고요. 현관까지 번진 불길에 아기 엄마가 2층 창문으로 아기를 떨어뜨렸고 건물 밖의 경찰관이 아기를 받아낸 겁니다. 한편, 구조된 아기와 엄마는 크게 다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종석의 리포트, 이렇게 정리할까요?
휙 뭔가를 던지는 한 여성.이후, 앞에 있는 상대방에게 화난 표정으로 고함을 지릅니다. 중국 장쑤성의 한 음료 가게에서 여성이 던진 건 빨대였고요.분이 안 풀리는지 한 번 더 빨대들을 던지고 한 번 더, 그리고 또다시 남은 빨대들을 마구 던집니다. 빨대에 한 맺힌 듯이 계속해서 빨대에 집착하는 이 여성. 심지어, 티슈 보관함까지 집어서 저렇게, 내동댕이칩니다. 왜 이렇게 빨대로 분풀이를 하는지, 직접 들어볼까요? [현장음]"왜 두 개를 빼먹은 거야?"알려진 바에 따르면 가게 직원이 빨대 두 개를 빼먹었다는 단순한 이유로요. 화를 참지 못하고 난동을 피운 것으로 전해집니다.
검은 옷과 헬멧 차림의 한 남성.놀랍게도, 이 남성이 타고 있는 건 검 모양 비행 물체입니다.현란하게 검을 휘날린 뒤, 그대로 꽂아 넣고요.잠시 후, 남성의 손짓에 서서히 공중으로 붕 떠오르다 그대로 앞을 향해 비행하죠. 중국의 발명가이자 인플루언서인 이 남성이 지난 18개월 동안 실패를 거듭한 끝에 제작한 길이 4.6m, 무게 약 100kg의 일명, 날아다니는 검입니다. 현재는 3분간 2m 상공을 날 수 있다고 알려졌고요.날아다니는 검을 만든 이유는 "어린 시절, 고전 무협 드라마들에 푹 빠져있었다"면서 "자신의 '무협의 꿈'을 단계적으로 실현하게 되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나라 밖 소식으로 마무리합니다.일본 후쿠시마현의 한 경마장으로 가볼까요.열심히 뛰어오는 말 한 마리. 그런데, 기수는 없고 안장도 엉망이 된 모습입니다.사람들도 어리둥절한 채로 이 말을 응시하는데요.바닥 쪽을 쳐다보더니 돌연 방향을 살짝 틀고 관람객 쪽으로 달려옵니다. 저렇게, 노란 줄까지 툭 끊고 아슬아슬한 질주를 멈추지 못하는데요.심지어, 또 다른 날엔 사무라이 복장의 기수와 함께 구경하던 관람객들 쪽으로 돌진하는 말도 있었는데요.약 1000년 이상 이어진 현지 전통 축제에서 포착된 이번 사고.말들의 폭주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고, 6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죽음의 바이러스' 에볼라…어떤 감염병?질병관리청, 한 달 출입국·로밍 기록 확인키로외교부, '에볼라 확산' 콩고 여행 금지령
마지막은 일본 도쿄로 가보겠습니다. 쇼핑몰 앞에 소방차가 출동합니다.이미 소방차 두 대가 출동해 있고요. 소방차 네 대에 구급차 두 대까지, 쇼핑몰 앞을 가득 메웠습니다. 잠시 뒤, 들것에 실린 남성이 옮겨지는데요.한국인들도 많이 찾는 도쿄 긴자의 쇼핑몰에서, 한 남성이 최루스프레이로 추정되는 물질을 뿌린 거고요.최소 26명이 다쳤습니다.[목격자]"냄새도 없고 색깔도 없었어요. 5m 정도 거리까지 가까이 갔더니 갑자기 목이 아프고 기침이 나왔어요."[목격자]"사람들이 쓰러져있었다고 할까, 웅크리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있을 수 없는 일이죠."남성은 곧바로 도주했고요. 일본 경찰은 CCTV로 용의자를 특정해 뒤쫓고 있습니다.
유세 중 일어난 황당한 일들, 이어서 가보겠습니다.보행자 교통섬을 통째로 점령한 차량들이 보이는데요.교통섬에 불법 주차를 한, 선거 유세차들입니다.보행자 뿐 아니라, 우회전하는 운전자 시야까지 가릴 듯 하죠?이번엔 횡단보도를 후보자 차량 두 대가 앞뒤로 가로막고 있고요. 자세히 보시면, 앞 차량은 시각장애인용 점자 블록까지 밟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유세차 사이로 비집고 나오거나, 아예 횡단보도를 멀리 돌아가기도 합니다. 차선 표시가 없는 이면도로는 더 심각한데요.원래는 양방향으로 다닐 수 있는 도로인데요.유세차 때문에 차량들이 한 대씩만 겨우 오가고 있습니다.유세차는 선거운동 기간엔 과태료나 범칙금 부과를 사실상 면제 받는데요.민원이 접수돼도 차량 이동 조치만 이뤄지다보니, 처벌을 두려워하지 않고 시민들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