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봄 냄새가 눈을 뜨이게 한 주말이었습니다. 서울은 한낮 18.6도로 12도에 그치는 평년 기온을 크게 웃돌았는데요. 이번 주 내내 한낮 19도 안팎으로 4월 하순 날씨가 되겠습니다. 다만, 아침 기온과의 차이는 10도 이상 벌어집니다. 내일 출근길 서울은 4도, 전주 2도, 대구 4도로 두꺼운 외투 필요합니다. 온화한 틈에 먼지가 머무릅니다. 중부를 중심으로 초미세먼지 나쁨, 경북도 밤에 나쁨 보이겠습니다. 이번 주 제주에만 비가 내리고 맑은 가운데 대기가 건조하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정재경 기상캐스터
[앵커]미국을 방문한 다카이치 일본 총리가 백악관에 걸려있는 사진을 보고 웃음을 터뜨렸는데, 이게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어떤 사진 때문인지, 배정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백악관 복도에서 역대 미국 대통령 사진을 둘러보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트럼프 대통령 1기 사진 옆에 걸린 사진을 가르키더니 크게 폭소합니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 대신 걸어놓은 자동서명기, 이른바 '오토펜'으로 부적절하다는 평가가 나온 바 있습니다. 백악관이 해당 영상을 공식 채널에 공개한 뒤 온라인상에서는 다카이치 총리가 동조했다는 비판 여론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카바사와 요헤이 / 입헌민주당 소속 지바시의회 의원] "한심하네요. (다카이치 총리가) 뭘 해서든 트럼프 미국 대통령 마음에 들려고 하네요." 황제 옷을 입은 흰머리독수리가 자객에게 페르시아고양이 부족장을 암살하라고 지시합니다. 고양이 부족 학교에 폭격을 가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바닷길이 막혀 보복을 당하자 진퇴양난입니다. [AI 제작 단편 무협영화(중국 관영 CCTV)] "보름이나 굶었으니, 이 맹주에게 해협 호위 파병을 하겠다고 애걸하고 있는 거 아니야? <맹주님! 안 왔습니다. 아무도 안 왔어요.>" 중국 CCTV가 AI로 만든 단편 무협영화로, 이란 전쟁을 일으킨 미국을 풍자한 겁니다. 트럼프를 폭군에 비유하며 중국식 군자외교를 부각한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배정현입니다. 영상편집 : 남은주
[앵커]미국 하와이가 물에 잠겼습니다. 기록적인 폭우로 20년 만에 최악의 홍수가 발생했는데, 댐이 붕괴될 위기에 처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합니다. 송진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도로를 따라 흙탕물이 거세게 쏟아져 내려오고 물살에 차량이 휩쓸려 떠내려갑니다. 현지시각 지난 19일 밤부터 어제 아침까지, 미국 하와이 오아후섬에 최대 550mm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조쉬 그린 / 하와이 주지사] "이번 홍수는 하와이에서 20년 만에 가장 큰 규모입니다." 섬 중부에 120년 된 와히아와 댐이 위험수위에 다다라 붕괴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 5천5백여 명에게 긴급 대피명령이 내려졌습니다. 도로에 세운 빨간 경차에서 한 여성이 내리고 이를 지켜보던 남성이 자연스럽게 운전석에 탑승합니다. 남성은 차량을 몰고 그대로 가버립니다. 현지시각 지난 19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한 남성이 차량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그런데 절도한 빨간색 경차 안에는 생후 두 달 된 아이가 있었습니다. 차량을 훔친 남성은 경찰 추격을 피해 3km 도주하다 교통 체증 탓에 도로 위에서 붙잡혔습니다. 아이는 다치지 않았고 엄마 품으로 무사히 되돌아갔습니다. 아기 원숭이 한 쌍이 서로를 뛰놀고 껴안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지난달, 무리에 섞이지 못하고 봉제인형을 끌고다니는 펀치의 모습이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샀는데 최근 여자친구가 생긴 모습이 공개된 겁니다. 펀치의 인기에 힘입어 이치카와 동물원은 연간 관람객 목표인 30만 명을 이번달에 돌파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 영상편집: 조아라
[앵커]국민의힘 공천 작업도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당 지도부와 갈등을 빚어오다 삼고초려 끝에 후보자 등록을 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늘 면접을 봤습니다. 손인해 기자입니다. [기자][이정현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시장님은 지금, 시장으로서의 공천 심사를 몇 번째 하고 계세요? 오늘 긴장 돼요, 안 돼요?" [오세훈 / 서울시장] "많이 긴장됩니다. 하하하." [이정현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우리 박 의원님은 뭐 승승장구를 하셔가지고 면접이, 지금까지는 학교 입학 때부터 해가지고 면접을 한 몇 번이나 보셨어요?" [박수민 / 국민의힘 의원] "저도 많이 봤습니다." [이정현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세 분 다 각오 좀 하세요. 하하하하. 농담입니다. 각오돼 있습니다." 나란히 앉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 김충환 전 강동구청장. 국민의힘 서울시장 공천 추가 신청자 면접이 진행됐습니다. 25분 동안의 면접 후 신경전도 느껴집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혹시라도 이번 경쟁을 통해서 제가 후보가 된다면 지금 함께하고 계시는 이 두 분을 비롯해서 저의 부족한 점을 많이 채워주실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기대합니다." [박수민 / 국민의힘 의원] "공천 접수 과정이 좀 불편해지고 동시에 우리 당에 피해가 끼칠 거 같아서 결심해서 뛰어들었다, 뛰어든 만큼 후회 없이 잘 경쟁하겠다…" [김충환 / 전 강동구청장] "균형 발전이 이뤄야 되겠다. 시민의 속사정을 아는 사람이 해야지…" 장동혁 대표는 대구로 가서 중진 컷오프 논란 수습에 나섰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공천 과정에서 여러 이야기가 나오게 된 것에 대해서는 우선 뭐 당 대표로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대구 시민들이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택할 수 있도록 시민 공천을 해달라는 그런 취지로 저는 받아들였습니다." 장 대표는 중진을 포함한 전면 경선 방식을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에게 제안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공관위는 서울시장 후보자 면접 후 비공개 회의를 열고 대구 시장 공천 방식을 논의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이혜리
[앵커]화재 현장은 붕괴 위험에 따라 현재 내부 진입이 힘든 상황입니다. 당장은 합동 감식도 어려운데요. 근로자들은 평소에도 유증기가 많아 환기시설 점검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보도에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공장 주변 CCTV에 담긴 초기 화재 모습입니다. 흰 연기가 피어오르고 불과 1분도 안 돼 시커먼 연기가 공장 전체를 뒤덮습니다. 이런 급격한 연소 확대 원인으로 공장 내부에 퍼져 있던 유증기와 금속 가공 중 발생한 기름때가 지목됐습니다. [남득우 / 대전 대덕소방서장(어제)] "절삭유 기름때 같은 게 천장에 찌들었다고 할까요. 많이 묻어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집진 설비나 배관 슬러지 같은 게 많이 껴있기 때문에 그걸 타고 순식간에." 공장 근로자들은 평소 유증기 관리와 관련 시설 점검 등을 회사 측에 요구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황병근 / 안전공업 노동조합 위원장] "환경시설, 집진시설 특히 이런 부분에 대해서 화재위험 저희들이 계속적으로…(화재) 방지하기 위해서 공조시설 배관 주기적 청소를 요구했고요." 이번 화재 당시 경보기가 울렸지만 평소 오작동이 많아 일부 직원들이 무시하면서 대피가 늦었다는 증언도 있습니다. 공장 건물 붕괴 위험으로 오늘은 사전 점검이 이뤄졌고 내일부터 합동감식이 진행됩니다. 1층에서 불꽃이 튀었다는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밝힐 계획입니다. 130여 명으로 구성된 전담 수사팀은 소환조사 등을 통해 헬스장 불법 증축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래 영상편집 : 배시열
[앵커]이란은 보복 공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 시설 단지를 공습하자 이란도 똑같이 이스라엘의 핵 시설 중심지를 맞불 공습했습니다. 이서영 기자입니다. [기자]섬광 두 개가 굉음과 함께 교차하더니 거대한 불꽃을 내며 지상의 건물로 곤두박질 칩니다. 이란이 이스라엘 남부 디모나를 공격한 건 현지시각 어젯밤. 디모나는 네게브 핵연구센터가 있는 곳으로, 이스라엘 핵 시설의 중심지로 꼽힙니다. 이번 공격으로 디모나 도심에선 최소 3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북동쪽으로 25km 떨어진 아라드에서도 60명 가까운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폭발음이 울린 몇 초 뒤 창문이 산산조각 나며 집안이 아수라장이 되는 모습도 공개됐습니다. 이스라엘 소방 당국은 "디모나와 아라드 모두 요격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위협을 차단하는데 실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국영방송은 이번 공격을 "이란의 나탄즈 핵 단지 피격에 대한 보복 차원"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날 앞서 이스라엘은 이란 나탄즈 우라늄 농축 단지를 공격했습니다. 양측 모두 원자력 피해는 접수되지 않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이란의 보복 공습 직후, 이스라엘이 다시 테헤란을 미사일 공격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공격 대상에는 이란 핵 연구개발 센터도 포함된 걸로 전해집니다. 채널A 뉴스 이서영입니다. 영상편집 : 박형기
[앵커]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서 최후통첩성 경고를 보냈습니다. 48시간 안에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봉쇄를 풀지 않으면 이란의 발전소를 초토화시키겠다고 했습니다. 박선영 기자입니다. [기자]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개방하라며 사실상, 최후통첩을 보냈습니다. 트럼프는 우리시각 오늘 오전 올린 SNS에서 "이란이 지금부터 48시간 내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개방하지 않으면 주요 에너지 발전 시설을 초토화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구체적인 시한까지 제시한 건 이번 전쟁 시작 후 처음입니다. 호르무즈 해협봉쇄로 국제 유가가 연일 요동치자 국가기반 시설까지 겨냥해 압박 강도를 높인 겁니다. 트럼프는 또 "여러 발전소를 파괴할 것이고, 가장 큰 것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이란의 최대 발전소는 부셰르 원자력 발전소로, 앞서 이란 원자력기구는 지난 17일 부셰르 원전 부지에 '적대적 발사체'가 떨어졌다고 전한바 있습니다. 이스라엘도 대이란 공격 강도를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카츠 / 이스라엘 국방장관] "이번 주 이스라엘군과 미군이 이란 정권과 그 기반시설을 상대로 수행할 공격 강도는 크게 증가할 겁니다." 트럼프가 이틀의 시한을 제시했지만, 이란도 물러서지 않으면서 상황은 일촉즉발로 치닫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 영상편집: 김지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