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본투표 날인 3일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맞은 서울 송파구의 한 투표소가 유권자들의 항의에 투표 마감 시각을 연장해 투표를 종료했지만 현장의 대치 국면이 3시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주민들은 물론이고 보수 성향 유튜버들이 해당 투표소를 에워싼 채 투표함 반출을 막고 있습니다.서울 도심에선 이번 선거를 '부정선거'라고 규정하며 500여 명이 항의 시위를 벌인 뒤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 집결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16개 시·도 광역단체장 선거 개표에 들어간 가운데 서울을 비롯한 14개 지역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1위를 달리고 있고, 국민의힘은 2곳에서 1위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11시 20분 기준 전국 평균 개표율은 28.2%입니다.민주당이 우세를 보인 지역은 서울·전남광주·부산·대구·인천·대전·울산·세종·경기·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으로 총 14곳입니다.국민의힘이 1위를 차지한 지역은 경북·경남입니다.서울시장의 경우 정원오 민주당 후보가 64.27%의 득표율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33.28%)를 앞서고 있습니다. 개표율은 18.07%입니다.출구조사에서 접전 지역으로 분류됐던 부산, 대구, 전북, 강원의 경우에도 민주당이 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부산시장은 전재수 민주당 후보가 53.19%로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45.25%)를, 대구시장은 김부겸 민주당 후보가 53.10%로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45.83%)를 앞서고 있습니다.강원지사는 우상호 민주당 후보가 53.54%로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46.45%)를 앞서고 있습니다.전북지사는 이원택 민주당 후보가 52.10%로 김관영 무소속 후보 41.76%에 우세를 보였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3일 일부 투표소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내부 회의를 엽니다.허철훈 선관위 사무총장은 이날 경기 과천시 중앙선관위 과천청사를 항의 방문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등을 만나 "12시(4일 0시)에 긴급위원회를 소집하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서울 송파·강남·광진구의 7개동 14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