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Q. 아는기자 국제부 성혜란 기자 나왔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사실상 여기서 전쟁이 벌어지는 분위기예요. 이란이 기뢰부터 깔기 시작한 거죠?
A. 바다의 폭탄, 즉 기뢰가 '호르무즈 대전'의 시작이 됐습니다.
화면에서 보시는 것처럼, 뿔이 달린 쇠공 모양의 기뢰, 수중에 떠다니거나 해저 아래 줄과 연결돼서 선박과 부딪치면 즉시 터지죠.
하지만 지금 이란이 가진 건 이런 구형 기뢰만이 아닙니다.
해저에서 몇 백 미터 바깥 선박의 신호를 감지하는 최신식 [침저] 기뢰까지 갖고 있습니다.
Q. 미국이 그래서 이란 '기쇠 부설선'을 공습한 거군요. 위력이 어느 정도길래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겁니까?
A. 기뢰 한 발이 터질 수 있는 거리는 수백m 정도지만, 몇십 발만 설치해도 항로 전체가 마비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접촉 기뢰는 배에 '쿵' 닿는 순간 터지죠.
해저에 설치하는 기뢰는 훨씬 위협적입니다.
선체의 자기장 변화나 엔진 소리를 감지해서 폭발하기 때문에, 선박 100m~300m 바깥에서도 감지할 수 있습니다.
Q3. 그런데 이걸로 호르무즈 해협 전체가 마비될 수 있나요?
쉽게 설명하기 위해서 기뢰의 [감응 반경]을 3백 미터로 가정해보겠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의 가장 좁은 폭은 30여 km, 그중 유조선이 실제로 다니는 통항로의 폭은 약 11km 정도입니다.
3백 미터 반경으로 주변을 탐지한다면, 20개 정도의 기뢰만으로도 호르무즈 해협 항로 전체가 위험 구역이 됩니다.
또 이란이 보유한 해상 기뢰는 2천에서 최대 6천 발로 추정되거든요.
이 가운데 수십 발만 깔아도 사실상 봉쇄되는 겁니다.
실제 외신은 이란이 가진 기뢰의 80~90%가 아직 사용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Q4. 이란이 좀 달라지고 있는 것 같아요. 미 합참의장이 "이란이 전쟁에 적응하고 있다" 이렇게 표현을 했는데, 어떤 전략을 구사하는 겁니까?
A4. 한마디로 '선택과 집중' 전략입니다.
해상에선 호르무즈 해협을 타깃으로 기뢰 작전을 펼치고 있다면요.
공중에선 중동의 미 군사기지에 있는 레이더망을 집중 공격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뤄진 공격 패턴을 살펴보면요.
중동 내 최대 미군 기지인 [카타르 알우데이드] 기지의 조기 경보 레이더 시스템과 쿠웨이트 기지의 레이더 돔 3곳, 공군 기지 건물까지 여러 곳을 타격했습니다.
미군의 미사일을 직접 상대하기보다, 레이더와 방공망을 뚫어서 무력화시키는 방법을 택한 거죠.
Q5. 미국도 예상보다 전쟁이 장기화 될 거란 전망이 나오면서 전략을 바꾸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구요?
A5. 종전의 기준이 예전과 미묘하게 달라진 게 느껴집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무기를 못 갖게 하겠다며, 이란의 핵 프로그램의 완전한 해체가 목표라고 여러 차례 못 박았죠.
하지만 레빗 대변인은 현지시각 어제 "트럼프가 군사적 목표가 완전히 달성됐다고 판단할 때 종료된다"고 말했습니다.
Q. 군사적 목표가 완전히 달성된다는 기준이 뭡니까?
레빗 대변인은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이란 핵 개발이 탄도미사일 전력으로 뒷받침되지 않는 것"이라고요.
즉 핵 시설을 뿌리 뽑는 전략이 아니라 위험이 더 자라나지 않게 관리하는 '잔디깎기'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이란의 항복 여부와 무관하게, 자신들이 항복을 정할 수 있다, 사실상 미국이 일종의 출구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
Q. 아는기자 국제부 성혜란 기자 나왔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사실상 여기서 전쟁이 벌어지는 분위기예요. 이란이 기뢰부터 깔기 시작한 거죠?
A. 바다의 폭탄, 즉 기뢰가 '호르무즈 대전'의 시작이 됐습니다.
화면에서 보시는 것처럼, 뿔이 달린 쇠공 모양의 기뢰, 수중에 떠다니거나 해저 아래 줄과 연결돼서 선박과 부딪치면 즉시 터지죠.
하지만 지금 이란이 가진 건 이런 구형 기뢰만이 아닙니다.
해저에서 몇 백 미터 바깥 선박의 신호를 감지하는 최신식 [침저] 기뢰까지 갖고 있습니다.
Q. 미국이 그래서 이란 '기쇠 부설선'을 공습한 거군요. 위력이 어느 정도길래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겁니까?
A. 기뢰 한 발이 터질 수 있는 거리는 수백m 정도지만, 몇십 발만 설치해도 항로 전체가 마비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접촉 기뢰는 배에 '쿵' 닿는 순간 터지죠.
해저에 설치하는 기뢰는 훨씬 위협적입니다.
선체의 자기장 변화나 엔진 소리를 감지해서 폭발하기 때문에, 선박 100m~300m 바깥에서도 감지할 수 있습니다.
Q3. 그런데 이걸로 호르무즈 해협 전체가 마비될 수 있나요?
쉽게 설명하기 위해서 기뢰의 [감응 반경]을 3백 미터로 가정해보겠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의 가장 좁은 폭은 30여 km, 그중 유조선이 실제로 다니는 통항로의 폭은 약 11km 정도입니다.
3백 미터 반경으로 주변을 탐지한다면, 20개 정도의 기뢰만으로도 호르무즈 해협 항로 전체가 위험 구역이 됩니다.
또 이란이 보유한 해상 기뢰는 2천에서 최대 6천 발로 추정되거든요.
이 가운데 수십 발만 깔아도 사실상 봉쇄되는 겁니다.
실제 외신은 이란이 가진 기뢰의 80~90%가 아직 사용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Q4. 이란이 좀 달라지고 있는 것 같아요. 미 합참의장이 "이란이 전쟁에 적응하고 있다" 이렇게 표현을 했는데, 어떤 전략을 구사하는 겁니까?
A4. 한마디로 '선택과 집중' 전략입니다.
해상에선 호르무즈 해협을 타깃으로 기뢰 작전을 펼치고 있다면요.
공중에선 중동의 미 군사기지에 있는 레이더망을 집중 공격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뤄진 공격 패턴을 살펴보면요.
중동 내 최대 미군 기지인 [카타르 알우데이드] 기지의 조기 경보 레이더 시스템과 쿠웨이트 기지의 레이더 돔 3곳, 공군 기지 건물까지 여러 곳을 타격했습니다.
미군의 미사일을 직접 상대하기보다, 레이더와 방공망을 뚫어서 무력화시키는 방법을 택한 거죠.
Q5. 미국도 예상보다 전쟁이 장기화 될 거란 전망이 나오면서 전략을 바꾸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구요?
A5. 종전의 기준이 예전과 미묘하게 달라진 게 느껴집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무기를 못 갖게 하겠다며, 이란의 핵 프로그램의 완전한 해체가 목표라고 여러 차례 못 박았죠.
하지만 레빗 대변인은 현지시각 어제 "트럼프가 군사적 목표가 완전히 달성됐다고 판단할 때 종료된다"고 말했습니다.
Q. 군사적 목표가 완전히 달성된다는 기준이 뭡니까?
레빗 대변인은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이란 핵 개발이 탄도미사일 전력으로 뒷받침되지 않는 것"이라고요.
즉 핵 시설을 뿌리 뽑는 전략이 아니라 위험이 더 자라나지 않게 관리하는 '잔디깎기'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이란의 항복 여부와 무관하게, 자신들이 항복을 정할 수 있다, 사실상 미국이 일종의 출구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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