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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남긴 ‘급찐살’…골든타임 있다

2025-10-07 19:18 사회

[앵커]
명절엔 아무래도 맛있는 음식에 자꾸 손이 가 과식하게 되죠. 

그런데 이때 찐 살, 미루지 말고 빨리 뺄 수록 더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이른바 '급찐급빠'라고 하죠.

급하게 찐 살은 급하게 뺄 수 있다는 말인데, 단, 2주가 골든타임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홍란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추석 명절에 얼마나 드셨나요?

[신동하 왕환민 / 서울 송파구]
"갈비찜이나 이런 것, 전 이런 것 많이 먹으면 2~3kg은 찌는 것 같습니다."

[민소정 / 서울 마포구]
"(추석 음식이) 너무 살찌는 음식이고 너무 맛있잖아요. 운동하면서 앞으로 좀 빼야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명절 음식은 기름지고 열량이 높아 며칠 사이 체중이 확 느는 경우가 많습니다. 

급하게 찐 살이라 줄여서 '급찐살' 이라고도 하는데, 전문가들은 이런 '급찐살'은 2주 안에 빼는 게 효과적이라고 말합니다.

과식으로 섭취한 탄수화물은 포도당으로 분해돼 간과 근육에 '글리코겐' 형태로 저장되는데, 2주 동안 없애지 않으면 상당 부분 지방으로 축적되는 겁니다.

[구혜연 /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글리코겐 형태일 때 빨리 식이조절을 해주면 체중이 금방 돌아오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지방으로 바뀌면 1그램 당 칼로리가 많게는 7배 더 높아 그만큼 빼기가 쉽지 않다는 겁니다. 

[오상우 / 동국대일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1그램 글리코겐이 1칼로리 밖에 안 나와요. 그런데 지방은 몸에 저장되려고 그러면 한 7칼로리 내외가 돼요."

탄수화물 대신 단백질과 식이섬유 섭취를 늘리고,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면 '급찐살' 빼기에 도움이 됩니다. 

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

영상취재: 박연수
영상편집: 허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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