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성껏 준비한 추석 선물, 예쁜 포장 받을 땐 좋지만 과하면 골칫거리죠.
늘 지적되는 문제지만 명절마다 쓰레기 산, 되풀이 되고 있는데요.
그 실태를 곽민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추석을 앞둔 백화점.
선물을 보러 온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정성스러운 마음을 표현하려다 보니, 포장에 포장을 더하는 일이 많습니다.
한우 선물세트를 사면 플라스틱, 종이상자에 보냉백, 부직포 가방까지 4겹으로 포장해 줍니다.
[현장음]
<"포장하면 높이가 어느 정도로 올라가나요?"> "(포장하면 높이가) 더 올라가죠. 얼음도 들어가야 되고 하니까. 보냉백이 들어가니까."
과일은 어떨까요.
낱개마다 포장한 과일을 다시 종이상자에 넣고 그걸 보자기 천으로 쌉니다.
[현장음]
<"이건 포장은 어떻게 나가나요?"> "이게 하판이고요. 이게 상판입니다. 이거 덮어서 보자기 포장해서 배송해드립니다."
직접 선물세트를 사서 포장을 풀어봤는데, 내용물 대비 포장재의 양이 이만큼 입니다.
명절만 되면 가정에서 나온 재활용 쓰레기가 넘쳐나는 이유입니다.
이 쓰레기들이 모이는 곳으로 가면 그 양이 얼마나 많은지 더욱 실감이 납니다.
명절 선물을 포장한 뒤 버려진 스티로폼 상자들인데, 얼마나 많냐면, 이렇게 산처럼 쌓여 있습니다.
[정미선 / 서울시 자원순환과장]
"명절에는 재활용품 배출량이 30% 증가하는데요. 특히 농축수산물 포장재로 쓰이는 스티로폼은 50%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과대포장의 경우, 지자체가 기준에 따라 포장한 업체에 최대 3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는 기준이 있기는 하지만, 단속에 앞서 쓰레기 배출 자체를 줄이려는 노력도 필요해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곽민경입니다.
영상취재: 권재우
영상편집: 조성빈
정성껏 준비한 추석 선물, 예쁜 포장 받을 땐 좋지만 과하면 골칫거리죠.
늘 지적되는 문제지만 명절마다 쓰레기 산, 되풀이 되고 있는데요.
그 실태를 곽민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추석을 앞둔 백화점.
선물을 보러 온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정성스러운 마음을 표현하려다 보니, 포장에 포장을 더하는 일이 많습니다.
한우 선물세트를 사면 플라스틱, 종이상자에 보냉백, 부직포 가방까지 4겹으로 포장해 줍니다.
[현장음]
<"포장하면 높이가 어느 정도로 올라가나요?"> "(포장하면 높이가) 더 올라가죠. 얼음도 들어가야 되고 하니까. 보냉백이 들어가니까."
과일은 어떨까요.
낱개마다 포장한 과일을 다시 종이상자에 넣고 그걸 보자기 천으로 쌉니다.
[현장음]
<"이건 포장은 어떻게 나가나요?"> "이게 하판이고요. 이게 상판입니다. 이거 덮어서 보자기 포장해서 배송해드립니다."
직접 선물세트를 사서 포장을 풀어봤는데, 내용물 대비 포장재의 양이 이만큼 입니다.
명절만 되면 가정에서 나온 재활용 쓰레기가 넘쳐나는 이유입니다.
이 쓰레기들이 모이는 곳으로 가면 그 양이 얼마나 많은지 더욱 실감이 납니다.
명절 선물을 포장한 뒤 버려진 스티로폼 상자들인데, 얼마나 많냐면, 이렇게 산처럼 쌓여 있습니다.
[정미선 / 서울시 자원순환과장]
"명절에는 재활용품 배출량이 30% 증가하는데요. 특히 농축수산물 포장재로 쓰이는 스티로폼은 50%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과대포장의 경우, 지자체가 기준에 따라 포장한 업체에 최대 3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는 기준이 있기는 하지만, 단속에 앞서 쓰레기 배출 자체를 줄이려는 노력도 필요해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곽민경입니다.
영상취재: 권재우
영상편집: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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